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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맥은 금북정맥 은봉산 서봉에서 분기하여 봉화산(301)-다른봉화산(207)-승황산(137)-큰산(112)
-고산봉(150)-국수봉(△50.8)-석문산(△80.2)을 일으킨 뒤 당진화력발전소 석문각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39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광인님 지도)
지난 6월에 고산고개에서 산행을 마치고,가시밭길의 가시가 수그러지기를 기다려
오늘에야 산행을 시작합니다.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집사람이 운전해 주어서 들머리로 갑니다.
이번에는 저와 망일산을 같이 산행하는 썬돌이도 같이 가봅니다,
고산고개에서
고산봉 오르기 전의 고개 풍경
바로 옆 들머리는
임도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을 표지기들이 반깁니다
이리저리 가시들을 피해서 오르다가
드디어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고요
군부대를 바라본 후에
철조망에 바짝 붙어서 진행하는데
예상보다는 갈만한데
우리 썬돌이가
낙엽 속에 발이 푹푹 빠지면서 잘 쫓아오네요
그래도 오다가 원형철조망을 넘어올때는 넙죽 안아서 지났죠
우리동네 망일지맥의 망일산은 가시잡목이 없는 일반등로인데,
고산지맥은 참 험하네요
*127봉에는 깃대가 서있고요
옆의 나무에는 누군가가 표찰을 해놓았네요
*127봉에서 조망을 하니
지나온 고산봉에 군인들 숙소공사를 하나봅니다.
우측인 동쪽으로 대한전선의 구조물인데
저 엘이베이터같은 탑에서 전선을 감아올리고 성능테스트를 한답니다.
그리고 같은 방향 근천에서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공장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이죠
서쪽
제가사는 대산의 망일산과 망일지맥이 보이죠
북서
멀리 서해바다이고요
가까이에는 해창수로고 대호만의 수로와 합쳐져서 대호지가 되지요
가운데 나무 뒤로 보이는 도비도는 대호방조제로 연결이 되었지요
하늘엔 기러기 편대가 날고
다시 동쪽의 대한전선과 멀리 현대제철을 당겨봅니다.
조망을 마치고 아직도 약간의 거친길을 내려가니
군부대 주위의 경고판들이 보이고
안부에서 올라가니 마루금 약간 우측으로 *125.1봉인데
여기도 깃대가 꼳혀있고요
바로 옆에는 당진2등삼각점이네요
고산봉을 지나서 그런지
마음이 여유롭게 늦가을의 풍경을 봅니다.
가는 길에 죽천님 표지기도 보고요
내려가니 농가와 은동고개인데
노인네가 길이 없다고 손사레를 치지만
집 옆으로 올라가니 이런 큰 물탱크가 나오고
잡목틈들을 피해서 가다가
낮은 봉우리인듯한 곳에 비실이부부님 표지기도 봅니다
잡목에서 벗어나자마자
공장터를 닦아놓은 곳을 지나면서
앞서가는 썬돌이의 자태
현대제철과 대한전선
남쪽으로
당겨서보니 당진시가지와 아미산(*351)과
낮게 지나는 석문지맥
서쪽으로는 망일산(*302)과 망일지맥
북서
삼길포항
남서
멀리 서산의 진산인 팔봉산(*364)이 보이네요
그 앞으로 지나는 망일지맥의 능선도 보이죠
좌측은 도비산(*353)과 우측은 팔봉산(*364)
북쪽으로는 가야할 산의 송신탑이 보이는 봉우리
당행히 오르는 길은 조금 나아지고요
송신중계기를 지나서
잘 정비된 묘지를 만나서 묘지길로
절개지를 피해서 도로에 내려가니
탑골재도로 삼거리에서 약간 못미쳐서 내려오고요
아니~~다른 곳들은 장승을 나무로 만들어서 두던데
여기는 돌로 만들어서~~~처음 보는 모습인데~~이상하네요.
장승이 돌로 만들어져있다니~~~
장승 뒤로 들어가고요
가는 길 내내 이런 출입금지판이 보이는데
이 판들이 마루금을 가르쳐주는 듯
심한 냄새가 나는 축사와
바로 옆의 너른 밭을 지나서
세멘트 도로에 떨어져 내립니다.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세멘트임도가 마루금인지라
길 옆의 큰 공동묘지네요
그래도 황금측백나무로 주변을 장식해서 안의 묘지들이 덜 보이죠
시온교회를 지나서
성산2리를 지나는데
마을노인회와 주변 정자등~~자기들 돈을 들여서 하지는 않은 듯
마을 표지석도 크게 하시고
마루금은 저 앞의 언덕같은 산을 휘돌아 가는 듯
이제 곧 어둠이 몰려올 듯
이제 막 어둠이 몰려오기에 여기서 산행을 접고요
집사람이 마중을 나와서 여기서 만나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일주일만에 토요일 일과를 마치고 대호방조제를 건너서
38번 도로로 가다가 성산2리 근처의 영산교회를 찾아갑니다
잠시 세멘트도도로로 오르고
지난구간에 탈출한 곳이네요
길이 임도처럼 되어 있고요
이번에도 썬돌이가 앞장을 서네요
가다가 방향이 틀어지더니
드디어 지맥길다운 곳으로 이어지고
불에탄 자욱들이 많이 보이죠
그러다가 도로에 가까워지는곳에서
다시 임도처럼 길이 좋더니
도로로 떨어지고요
좌측엔 큰 공장이 있네요
도로 4거리 근처로 가서는
가야할 산줄기가 도로인데
저 멀리 보이는 둥그런 산이 국수봉이죠
기다리던 집사람의 차로
국수봉 근처의 사거리에서
도로따라서 마을길로 오르는데
삼봉1리마을회관이고
그 옆으로 잠시가니
상수도공사를 한전에서 해준듯
상수도용인 물탱크네요
근처를 이리저리 오르니
국수봉의 당진4등삼각점이고
국수봉에서 멀리 대호지 방향을 보는데
넓은 들판이죠
올라온 4거리 방향이이고
이제 국수봉에서 내려가서는 세멘트포장도로가 마루금이네요
길따라 가다가
여기를 기시미 마을이라하는 듯
마루금은 저 언덕에서 우측으로 가는 듯
삼봉교회
여기는 교회가 삼봉면이라 삼봉교회인데~~기독교 교파마다 다 삼봉교회가 있는 듯
38번 국도 근처 ~~옆으로
임도처럼 된 길로 오르고
잘 관리된 묘지를 지나서
길이 없을 듯한데
표지기들을 보고요
막상 들어가보니 이리저리 흐릿하지만 길이 있고요
좋은 길을 만나자
다시 불타서 어지러운 곳들을 지나면서
여기가 *65.8봉 정상이죠
길을 찾아서 이어가니
당진에 웬 갓쓴 묘인가 올라가보니
역시나 호남과 경상도와 달리~~갓쓴묘는 그냥 갓을 쓰고 있는 묘네요
내려와서 이어가다가
지도상 서낭당이인데
마루금이 막힌 것을 모르고 진행하다가
아주 고생고생해서
겨우 도로로 나옵니다.
도로따라서
그러고보니 이 도로가 옛날에 대산-당진으로 가는 옛도로네요
요사이는 38번국도가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되어서
이 길로 다닌 지 오래되었네요
저 건물을 지나서
좌측으로
시내길을 가다가 목줄 풀린 진도개가 막 우리 썬돌이에게 달려들려고 하기에
썬돌이를 안고 지나가네요
그것참~~~
삼봉교회는 제7안식일교회네요
우측으로 오르는 길로 가려다가
산에서 어둠이 몰려올듯해서 여기서 차를 호출합니다.
여기서 제가 사는 대산은 아주 가까운 편이죠
집으로 돌아가서~~~편하게 쉽니다.
해가 바뀌었네요.2월2일 토요일 오후 일과를 2시에 마치고 부지런히
대호방조제를 지나서 당진의 석문면으로 갑니다.
삼봉교회의 우측으로난 임도로 올라가고요
편안한 임도로 5분여 가니
약간 좌측으로 오르는 묘지를 조성한 바로 뒤가 *54.9봉인데
대부 4등삼각점이네요
주변 잡목이 성가시지만
다행히 길 흔적은 확실해서
이어가는 길이 편안하고요
길 옆으로 양지바른 곳에 묘지 2기가 있는데
문패가 없네요
낮은 봉우리마다 선답자분들이 표지기로 표시했네요
지도에는 고도 표시도 빠진 곳인데
백두사랑의 본듯한 대장님도 다녀가셧네요
가야할 방향으로 발전소가 보이기 시작하고요
무한도전팀의 표지기도 보이네요
그래도 길은 예상보다는 좋고요
이어지는 길들이 걷기 참 좋습니다.
발전소를 건너다 보고는
방향을 틀어서 가고요
잘 조성된 묘지가 보여서
정3품 통정대부에 부인도 2분이나
그리고 후손들은 교회에 열심히 나가시고
길이 약간 어수선해지더니
그나마 묘지를 쓰신 곳인데
아마도 이 동네분인듯
자기가 살던 마을과 일하던 바다를 보고 누웠네요
3분여가니 펜션은아니고
한전공사를 할때 ~~ 숙소가 모자를때 지은 건물인듯한데
어수선한 곳을 지나
뒤돌아보니 그럴싸한 펜션처럼 보이죠
대호지와 간척지와 바다가 보이네요
여기가 지도에 산돌교회 근처인듯
도로에 내려서고요
바로 절개지를 오르기가 어려워서 삼거리에서
살짝 뒤로 돌아서니
밭 옆으로 길이 잘 나아있네요
이어서 가는 길은 의외로 즐거운 소나무 숲길이고요
갑자기 마루금이 꺽이는 곳에서
두리번 거리면서 4분여 내려가니
아래는 도로고 왜목터널이 보입니다.
건너의 *77.6봉은 마루금이 아니네요
3분여 더 내려가다가 수로 이외에는 방법이 없어서
수로를 따라 내려가면서 전지가위질을 해봅니다.
도로에 내려서서 본 외목터널과 건너의 봉우리
저 *77.6봉은 마루금은 아니죠
길따라 내려갑니다.
봉우리 하나는 그냥 꿀~~꺽 하고요
좌측으로 빼먹은 산에서
저 건물들 뒤로 보이는 *42.9봉으로 이어져 가는 데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저 건물들 사이로 송전탑 방향인데
도로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마루금이 살아있는 듯해서
왜목펜션으로 오르려고 가보니 막혀있고요
그 옆의 콘도스타일의 떼라세 건물의 세멘트 도로가 마루금으로 연결을 해주네요
65번송전탑과 이동통신시설물로 길이 이어지고요
올라가보니 공사판이네요
그래도 소나무 한 그루는 살아있네요
바로 건너로 북쪽방향으로 석문산(*80.2)와
우측으로 왜목마을 관광단지
파도 소리도 들려오고요
살아남은 소나무를 담아봅니다
석문산 뒤로는 당진화력
그래도 공사를 해도 걸어내려갈 길은 있어서
도로에 내려서서 가야할 길을 보다가
모텔로 가야하는 방향은 맞는데
옆에 당진관광안내도에
9개의 맛과 9개의 구경거리라
자세히 보니 다 아는 곳들인데 그냥 그렇죠
특히나 먹거리는 아닌듯
관광안내도 뒤가 큰 주차장인데
주차장에서 석문산으로 오르는 세멘트길이 보여서
석문산 정상에서 조망합니다.
동쪽으로 국화도 매박섬과 맨 좌측으로 입예도
멀리는 장고항 등대도 보이고
우측 바로 앞에는 관광단지인 왜목마을
저 곳이 해가뜨고 지는 곳을 한 곳에서 본다고 해서 유명세를 타고있습니다.
바로 옆으로 보면
남쪽방향인데
오늘 지나온 지맥길과
저 멀리는 지난 구간의 지맥길
북서
대호방조제 건너의 대산의 삼길포항과 넓은 대호지 간척지
그리고 우측으로 바다엔 난지도가 보이죠
가야할 마루금 방향으로는 송전철탑들의 규모가 아주 큽니다.
여기 당진화력이 어지간한 원자력보다도 발전 용량이 커서요
석문산에서 조금 내려오지마자
우측임도로 이어지는데
아마도 송전탑 때문에
길들이 잘 닦여져 있을 듯한데
그래도 마루금은 임도는 약간씩 피해서 이어지고요
부산의 맨발선배님의 표지기가 보입니다.
잡목숲을 지나자
백두사랑 표지기가 있는 곳이 *52.4봉이네요
여기서 잡목숲을 내려가자
가야할 마지막 마루금과 발전소가 보이는데
여태까지 지맥의 가시잡목 숲을 지나온 짠밥으로
허리를 90도 구부리고 기다시피 지난 구간도~~
길을 잃은건지 없는건지
그러다가 시야가 트이니 다행으로 여기는데
경사지를 겨우 내려서서
건너편으로 가야하는데
경사지도 조심해야 할 정도고요
이어가는 길은 지도엔 큰마실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이리 길이 좋아지더니
큰 송전탑들이 많더니
철조망이 나타나네요
철조망 길을 따라내려가다가
이젠 갈수없는 마루금 방향을 흘끗 보고는
이장한 듯한 묘지들을 보고요
공장과 건물들 옆으로 난 펜스를 따라갑니다.
이제 615번도로를 따라서 대호방조제 방향으로 갑니다.
여기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 자주 오던 곳이고
여기서도 대호방조제 건너서 저희병원으로 환자들이 많이 오지요
그리고 친한 분들도 많고요
당진화력 정문
저 끝이 군부대와 마루금의 마지막 부분일텐데
여기에 찜질방이 생겼네요
연말에는 방 하나에 20~~30만원 정도로 호되게 모텔에서 불러서
저 찜방에 사람들이 바글거린다네요
신발장이 없어서 손님을 못받는 다나요
오도막집에서 동동주와 파전도 많이먹었는데
도로 끝으로 대호방조제로 갑니다.
한국전력서부발전 홍보관 입구에서 집사람을 만나서 차로 주욱 아스팔트 도로를 올라갑니다.
생각보다도 걷기엔 멀고요,조경과 도로를 잘 만들었네요
원래는 5시30분까지만 입장이 된다네요
다행히 저를 알아보는 분이 6시 전까지 내려오시라고 당부를 해서 부지런떱니다.
석문각
바로 앞에 육도와
좌측 1/5정도에 흐릿하게 보이는 풍도
저 풍도는 경기도에 속한다네요
저 풍도에 전복이 많이 있지요
약간 좌측으로 난지도
저 난지도에 다리를 놓는다는데~~~
난지도를 당겨봅니다.
차로 이동해서 대호방조제를 건너서 삼길포로 갑니다.
여기는 대산읍 삼길포죠
제 단골인 갯마을 막국수집입니다
친숙한 주인 부부에게 다정한 인사를 서로 건네고
메밀 전병과 시원한 지곡막걸리 한잔을 시킵니다.
딱 한 잔인데~~남들보다 큰 잔으로 가득 주시네요
병막걸리와는 달리 아주 큰통으로 잘 숙성시켜서 시원하면서도 단맛도 납니다.
막국수도 일품이죠
2014년 10월에 시작한 고산지맥을 4년6개월만에 졸업하네요
다들 2번에 나누어 진행하는데
짜투리 시간에만 이어가서 7번에 나누어서 진행하였습니다.
시원한 막걸리 맛에 힘들면서도 즐거웠던 고산지맥 졸업을 자축합니다.
첫댓글 간혹 거론하셨던 썬돌이'가 큰 견인줄 알았는데..ㅋ
혹여'근처에 가면 부침개를 꼭 먹어 봐야겠네요
메밀부칭개를 두껍게 주는데,막걸리도 잘 숙성시켜서 맛이 좋습니다.그리고 비빔막국수도 일품입니다.
점심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많고요,여름 시즌에는 발디딜 틈이없는 맛집이지요.강추입니다.
토요일 오후 자투리 시간을 모아서 가까운 지맥 하나를 끝내셨네요. 끊임 없는 열정이 대단하십 니다.
4년6개월만에 마쳤는데,다른 지맥들 보다도 더 큰 감흥이 일더라고요.처음 시작때보다도 다른 지맥들을 헤쳐가보아서 그런지,길눈이 많이 나아지고,헷갈리는 길도 눈치껏 갑니다요.산으로님 덕이 크지요
조만간 지맥 다 끝내시겠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2년 안엔 어렵고요,3년을 가야 끝이 보이기 시작할 듯 합니다
고산자맥 끝냈군요. 축하드립니다. 다음 지맥도 무탈하게 끝마치시기를 바랍니다...
네~~고산지맥은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이라,그니마 교통이 편안해서 수월하게 마쳤습니다.
또 하나의 지맥 접수 하셨네요. 뿌듯하시겠습니다.
막국수 저두 좋아라하는데요.ㅋㅋ
대산의 삼길포 막국수는 나름 지역의 맛집 수준입니다.대산에 오시면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