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 포메이션, 너무 공격적이다 못해 수비가 불안한 3백이었습니다. 본선에서는 약팀을 상대로 3백을 사용할거 같네요.
경기는 우리가 주도했고, 인도네시아는 어느정도 내려앉아서 카운터 어택을 노렸습니다.
★특이사항
3톱 양쪽 윙포워드에 플레이메이커 성향의 선수를 두는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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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이근호 : 평소 이근호 모습 그대로. 투박하지만 저돌적인 모습은 여전하고, 한 방이 터질듯 말듯한 느낌은 여전히 주는 선수.
이번경기도 마찬가지였네요.
LW 이동경 : 이 날 윙포로 나온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좋게 봤습니다.
날카롭다고까지 보긴 힘들었지만 움직임이나 연계는 괜찮았고, 경기 관여율도 꽤 높았습니다.
다만 한방 능력은 부족합니다.
골을 만들어내야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국대멤버들이 들어오면 아마 자리를 내줘야겠지요.
RW 이진현 : 부진했습니다. 3톱에서는 당연히 밀린다고 볼 수 있겠지만,
왼발 메리트에 체력도 좋고, 왼쪽윙백 자리나 중앙미드 자리에서도 뛸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기질이기 때문에
엔트리는 포함은 두고 봐야겠습니다.
20명 밖에 안되는 엔트리가 본인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될 수 있을 듯.
LW 한승규 : 30분가량 뜀. 아무래도 주포지션인 공미보다는 경기 참여도가 낮았습니다.
여기 U-23에서는 꽤 골을 넣더군요. 이번에도 한 골 넣었습니다.
RW,ST 나상호 : 30분가량 뜀. 오른쪽윙에서 뛰었다가 이근호나가고 원톱에서 뛰었습니다. 기대했는데 생각만큼 못 해주더군요.
동료와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이었고, 더 빠른 판단을 내렸으면 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원톱에 있을때는 사이드로 빠지려고 하는 습성때문에 지적도 받았구요.
개인적으로 원톱 보다는 윙포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내려앉은 상대를 어떤 플레이로 요리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소속팀 활약으로는 1등이지만 보여주는 모습도 그렇고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아서 엔트리에 들지 미지수네요.
RW 황인범 :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외로 3톱으로 나왔습니다.
설마 중미에서 김정민, 이승모, 김현욱, 장윤호에게 밀렸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플메를 좋아하니 그냥 그 자리에 실험해 본거라고 믿고 싶네요. 경기내용은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 총평 ---------------------
공격진 전체적으로 열심히 뛰려고 하는건 보이지만, 플레이에 침착성이 떨어지고, 조직력이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수비할 때도 마찬가지구요.
★들어올 수 있는 국대 멤버들
손흥민 : 손흥민의 한방이 꽤 기대됩니다. 이 전술은 손흥민이 골 많이 넣을거 같네요.
황희찬 : 윙포보다는 원톱에서 서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느자리든 한자리는 먹을거 같습니다.
이승우 : 감독님이 윙포워드에 플레이메이커 성향을 두려고 하던데 이승우도 거기에는 얼추 맞을 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아마 소속팀에서 보내주면 엔트리에 들거 같네요.
★그 외 들어올 수 있는 멤버
ST 황의조, 석현준 : 원톱에는 황희찬도 있고 이근호도 있지만, 만약 스트라이커에 와일드카드를 쓴다면 황의조 스타일 보다는
석현준 스타일이 더 유력한 느낌이 드네요.
RW 백승호 : 중미도 볼 수 있지만 윙포도 볼 수 있고, 플메역할도 할 수 있어서 기대는 됩니다.
엔트리가 적은것도 플러스요인입니다.
스페인으로 출국해서 이번경기에 못나왔지만, 훈련기간동안 김학범감독 마음에 들었는지가 최대 관건이네요.
소속팀차출도 마찬가지구요.
RW 이강인
사실 가능성을 낮게 봤었습니다.
근데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윙포워드에 계속 플메를 집어 넣는걸 보고 강인이가 엔트리에 들어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포메이션은 공격에 숫자를 많이 두기 때문에 패스 줄 곳도 많아서 정교한 플레이를 자랑하는 플메들이 좋아라 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있습니다. 김정민이 중미에서 활약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구요.
1~2선에서 부족했던 윙포워드들의 정교한 패스, 중거리 한방능력을 강인이가 장착했기때문에 후반조커로써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허나 실험할 시간이 없고, 엔트리도 20명이라 실제 부를지는 모르겠네요.
첫댓글 나상호 선수는 리그에서 하는 폼만 보여주면 일단 최소 서브라도 무조건 들어갈 선수인데...
얼마전에 나상호 선수 관련 말 나오는거 보니 리그는 리그대로 다 뛰고 u-23 훈련도 같이 해서 체력 엄청 떨어졌다고...
황인범은 현재 중앙미드필드보단 윙포워드로 뛰는게 리스크가 덜하죠 오히려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좋은 포지션.. 한승규와 더불어 옳은 기용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이런 3톱 전술이면 비슷한 문제를 가진 한찬희도 그 자리에 실험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StartLine 한찬희는 3톱보다는 김정민 이승모 같은 중앙미드필드에서 뛰는게 좋을겁니다. 황인범보다는 안정감이 나은편
김진규나 델고 가보지.. 중미 수미 공미 양사이드윙 다 뛰는 선순데.. 프로 4년차.. 팀내 득점 1위 ㅋㅋ
하.. 상호야 힘내장
그러고보니 김학범이면 잘하면 황의조도 가능성있겠네요..! 지금폼 유지한다면.. 그래두 물론 뽑힐가능성은 적지만
나상호는 김학범 감독이 더 잘 아니 데려갈겁니다. 나상호는 작년 전북, 수원 전에서도 날아다녔고 저중 K리그 1부에서 나상호 정도로 임팩트 있게 활약한 선수가 없음.
그리고 나상호는 정상참작 해줘야죠.. 장거리로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대표팀 파워프로그램 소화하고 소속팀 가서는 풀타임 뛰고 체력이 너무 소비된 상황이었는데.
게다가 나상호 역시 멀티죠. 원톱, 윙, 공미 다 뛸 수 있음..
만약 와카로 황의조나 석현준 생각한다면 저는 이근호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포지션도 제한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