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은행잎들이 마구 떨어집니다.
고 녀석들을 그냥 방치하지 마세요.
샛노란 늦가을 은행잎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화석이며
주부들이 머리 싸매고 앓는 '바퀴벌레' 란 지구 역사상 전혀 쓸모 없는 지구에서 완전히 사라져야할 천하에 몹쓸 놈들을 처단할 수있는 비법인 천연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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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나 아파트 모두 바퀴벌레란 놈들 땜시 골머리를 앓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바퀴벌레란 놈과 동거동락을 했구요.
우수수 수북히 쌓여있는 바퀴벌레란 놈의 알들을 빗자루로 쓸어내느라 고생했구요.
한 밤에 출출 해서 주방에 나와보면 그야말로 바퀴벌레 천국!
(천국이란 바로 이런 곳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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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년전 이사와서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세 가지 바퀴벌레란 놈들과 목숨을 건 투쟁을 했지요.
한 놈은 미국 바퀴벌레로 큼직하고 징그러운 놈이였구요.
한 놈은 마구 날아다니는 공포 그 자체의 끔찍한 놈이였구요.
한 놈은 아주 아주우~ 작은 놈이지만 '독일 바퀴벌레' 란 놈으로
사람의 살을 무는 몹쓸 놈이였는데
고 놈에게 물리면 모기에게 물린 것처럼 가려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네에 물린 것처럼 아픈 것도아니고
정말 긁을 수도 없게 물린 부위가 괴로운 몹쓸 놈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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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이약 저약, 그리고 모든 민간 바퀴벌레 퇴치법을 연구한 전
100% 동원해 싹쓸이 하고자 애썼건만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을 은행 이파리 떨어진 것들 주워 말려
나쁜 놈들이 자주 출현하는 곳에 한 뭉텅이씩 놓아두웠더니
적어도 일 년간은 말린 은행 이파리의 '약발' 이 눈에 띄이게 확실합니다.
은행나무 이파리 떨어지는 것 기다리지 마세요.
은행나무가 있는 주위의 집이나 상가에서는 은행잎 떨어질 때마다 빗자루로 쓸어야하기에
그 분들에겐 무척 귀찮은 작업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귀찮은 이 작업을 대신 해드립니다.
집 주인이나 상가의 주인 허락을 받고 은행나무를 마구 흔들어
은행 이파리를 한꺼번에 떨어뜨리게 한 다음
손으로 싹쓸이해 망사 바구니에 담아
일 이년 정도의
몹쓸 바퀴벌레 퇴치용으로 요긴하게 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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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있는 동네엔 바퀴벌레보다도
잘잘한 개미 떼가 천국입니다.
거의 모든 집에 개미들이 득실거리는데
시어머님께
이 방법을 알려드렸더니
울 시댁엔 개미 한마리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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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나루터 식구들님.
늦가을 샛노란 은행잎 다 떨어지기 전에 빨랑빨랑 작업하시와요.
참고로,
은행잎 떨어진 것들은 일반 낙엽과는 달리 구청에서도 따로
특수 푸대자루에 쓸어 모아 담게한답니다.
특수 푸대에 쓸어 담아가기 전에 주워 말리세요.
(준 공무원인 통장 나으리의 조언ㅋ)
첫댓글 바퀴벌레는 모든 몸을 작살내도 먹을 입만 남겨두면 끝까지 살아남는 독한 놈입니다. 핵전쟁으로 모든 인류가 사라져도 살아남아 지구을 지배할 몹쓸 놈이지요. 바퀴벌레는 주로 먹는 음식이 따로 없습니다. 사람이 뱉은 세균과 바이러스 자체인 가래 덩어리도 먹고 사는 놈이지요. 집안에 바퀴벌레 단 한 마리 있으면 온 집안 구석구석 바퀴벌레가 주름잡고 있다는 끔찍한 사실. 흐미ㅡㅡㅡㅡ 징글맞어.
있잖아요 ~ 바퀴벌레 고거 지독한 놈여... 은행잎 효과 없으로 겁대가리 없이 그 위로 지나가요. 은행잎 방법으로도 퇴치에 효과 못 봤어요 송화님아 더 강력한 걸로 소개 해봐요
글세...... . 전 오년동안 효과 잘보고 있는데요. 바짝 말린 은행잎 한 푸대(쌀 10~20kg 정도 푸대의 양)를 주방 싱크대와 방 구석에 구석에 너덧 자루씩 넣어놓으니 약발 받던데...... . 그리고 일 년마다 새로 말린 은행잎으로 바꿔주어야하구요.(불편한 점도 있지요. 주방 용기 넣을 공간이 좁아진다는 것과 양파 망사주머니를 주로 이용하기에 시각적으로 지저분하다는 점)
[해법]이사를 간다.
해법2..그냥 같이 산다..^^
해법3. 애완용으로 키운다^^
[해법]4. 잡아 볶아먹는다.우으웩~~~~~~~ 노래 중에 라쿠카라차(바퀴벌레)란 노래 있지요. 생 것으로두 먹구 볶아서두 먹구...... 주로 날 것으로 빵에 발라(붙여) 먹는 요리가 특별히 귀한 요리잖아요.ㅋ
으아~ 날 것으로 먹을 때, 씹을 때의 그 톡톡 튀는 느낌! 흐미..정아님아 `고혹적`이란 표현은 이 때 하는 거 아녀라?
지가 써놓구도 으으아악~~~~~~~~~~~~~ 톡톡 튀는이 아닌 '터지는' 느낌이 저녁 먹은게 갑자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 톡~* 터지는 느낌`` 하니까, 미더덕 생각나네요. 그러나! 뜨거울 때 터뜨리면 입, 화상 입는다요. ㅋㅋ
동남아 어느 나라는 바퀴벌레 요리도 있다고 하던데요~ ㅋㅋㅋ
동남아도 있구 중남미에도 있구...... . 있다고 하던데요~ 가 아닌 진짜 영양식으로 즐긴답니다.(울 나라 보신탕처럼요.)
미더덕 찜과 해물찜 등등도 무척 좋아하는 채송환 미더덕 툭툭 터지는 맛에 걍~~~~ 미더덕 요리 전문적으로 하려면 한 놈 한 놈 바늘로 구멍을 낸 다음 해야 입 안에 화상을 입지 않는데 구멍 뚫지 않고 퉁퉁한 놈 입 안에서 알맞게 굴려 터뜨리는 재미도 그만. 울 실장이 해물칼국수 중에서 미더덕 먹는 절 보고 경악했지요. '어머나아아~ 사무장 님! 그런 것도 드세요????????'ㅋ
전 눈 똥그랗게 뜨고 답했지요. '어머머머~~~~~~ 실장 님임! 요 기막힌 맛을 모르세요? 전 요 놈을 주로 골라먹는데요.'(실장 님 정말 기가 막혔던지 칼국수만 서너 젓가락밖에 못드시더군요.)
완전 수다방이네요.ㅎㅎ 재밌어요. 우리사무실에 바퀴벌레 많아서 저번에 세스코 같은 방역업체 불렀더니..온 사방에..약품 발라놓고 갔어요.그후로 바퀴벌레가 없긴해요.근데... 천연적인 저 방법이 더 좋겠네요.. 채송화님 정말 효과있어요? 장난인것 같아서요.. 은행잎의 무슨 성분때문에 그럴까요? 그리고 말려서 넣어야 한다는데..말릴라면 그냥 고추 말리듯이 볕에 바싹 말려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