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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8년동안 대통령으로 재임하여 미국시민들의 민주당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하여 정권교체에 대한 여망이 높았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비호감도가 트럼프후보보다 훨씬 더 높아 유권자들이 역선택에 내 몰렸었다.
소위 침체된 러스트 벨트로 불리는 위스코신, 미시건, 펜실바니아 등 지역의 백인유권자들의 분노와 불만을 트럼프 후보가 잘 이용하여 7만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박빙의 승부에서 선거인단 46표를 확보하여 트럼프가 승리를 낚아 챌 수 있었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아무런 공직 경험이 없었지만 정권교체에 도전하는 후보로서 돌팔매질에 가까운 야성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며 러스트벨트의 소외된 백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수탁자(受託者)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2020년 미국대선이 4년전과 달라진 점을 살펴보면
1,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년동안 대통령으로 행한 자신의 업적을 방어하며 재선을 노려야 함으로 2016년 선거 때처럼 마음껏 돌팔매질을 하며 유권자를 현혹 시킬 처지가 아니다.
2.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비호감도가 매우 높은 반면 조 바이든 후보는 이웃집 아저씨(uncle Joe)와 같은 친근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어 후보자개인의 호감도만 놓고 보면 바이든 이 훨씬 더 인간미가 넘치고 매력적이다.
3. 4년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러스벨트 지역을 집토끼로 생각하고 소원하게 다룬 반면 바이든 후보는 집요하게 러스트 벨트지역을 챙기며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기반을 재 탈환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4.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독재자를 칭찬하고, 방위비를 돈벌이수단으로 동맹을 윽박지르고, 국제 기구에서 반발만 담그고 비협조적이며, 무역장벽을 쌓고, 이민을 배척하는 국수주의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여성, 흑인 등 소수자에게 가혹하고, 진영논리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분열적 이고 독단적인 면이 두더러 지며, 이성보다 감성에 의해 행동하는 매우 충동적이고 위선적인 인물의 전형이다. 한마디로 책임질줄 모르고, 남 탓에 능하고, 거짓말을 식은 죽 먹듯 하는 비윤리적인 인물로, 공직을 담당하기에 매우 부적합한 인물로 판명되었다.
존스홉킨스 대학 코로나 통계에 의하면 11월 1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는 9,126,578명이고 사망자수는 230,556명 이다. 확진자수와 사망자수는 미국이 세계에서 단연 톱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종자들은 코로나 19의 감염이 날로 확장하고 있는 지금 미국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방역은 주정부의 책임이지 연방정부의 책임이 아니라는 논리로 트럼프 대통령을 방어 하는 모습을 tv 인터뷰에서 목격했다. 트럼프의 내심도 이와 유사하리라고 짐작한다. 트럼프는 방역으로 주 봉쇄작전을 펴는 미시건 주 지사에게 한때 지지자들과 더불어 “그녀를 가두라”고 외치기도 했다.
트럼프대통령령은 지난달 미시건주 유세에서 “코로나 19로 죽으면 의사들이 더 많은 돈을 번다.그들은 매우 똑똑하다. 그래서 그들은 ‘미안하지만 모두가 코로나 19로 죽는다. 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사협회(AMA)는 성명을 내고 “대중보건위기에서 의사들이 환자수를 부풀이거나 주머니를 채우려 한다는 주장은 악의적이고 터무니없고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의사협회 베일리 회장은 “지도자들은 근거 없는 비난과 공격보다 과학을 따르고 마스크착용, 손 씻기, 거리 두기 같은 대중보건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재선 유세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감염 사망자가 700명이상으로 발생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스텐포드대 경제학부 더글러스 벤하임 연구팀은 지난 6월20일부터 9월22일까지 트럼프대통령의 유세가 진행된 18개 카운티의 코로나 19 발생추이를 분석한 논문을 학술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SSRN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들 카운티와 인구통계코로나19 확진 추세가 비슷했던 다른 200개 카운티를 비교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18차례 유세로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총 3만명이고 사망자는 700먕이상이라고 추산했다. 18번의 유세 중 3번은 실내에서 나머지 15번은 야외에서 열렸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1일 “미국이 지도자를 뽑는 동안 녹초가 된 전세계가 숨죽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한국의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북미대화의 양상이 달라지는 만큼 뉴욕타임스는 정부와 국민간 입장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정부는 트럼프대통령의 방식이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찾는데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여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여론조사에서 일반 대중은 바이든 후보를 거의 4대1로 선호 한다고 분석했다. 전성훈 전통일연구원장은 뉴욕타임스에 한국국민은 트럼프대통령이 고모부를 처형하고’ 한국민간인을 사살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독재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에 지쳤다고 말했다. 이 글을 쓰는 사람도 바이든 후보를 선호하는 네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미국은 4년 중임제 대통령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2차세계대전이후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린든 존슨, 닉슨, 레이건, 클린턴, 아들 부시 그리고 오바마 등 이다. 반면 단임대통령은 케네디, 포드, 카터 그리고 아버지 부시 등 4명이다. 케네디는 대선 1년을 남기고 암살을 당하여 연임에 도전 할 수 없었다.
4년 중임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의 유권자들은 웬만하면 현직대통령에게 4년더 나라에 봉사할 기회를 주는 것이 관례이다. 그럼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대통령의 재선 전망을 알아보자
여론조사:
선거전문웹사이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RCP)에 의하면 10월31일(현지시간)현재 바이든후보가 전국적으로 평균 7.8% 포인트격차로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 주요경합지역인 북부 러스트벨트와 남부 선벨트에서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평균 48.9%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평균 45.9%를 3.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 (선거인단수) 트럼프(공화당) 바이든(민주당) 차이
위스콘신(10) 43.9 50.3 바이든 +6.4
펜실바니아(20) 45.9 49.5 바이든 +3.6
미시건(16) 43.5 50 바이든 +6.5
노스캐로라이나(15) 47.3 48.5 바이든 +1.2
아리조나(11) 47.4 46.8 트럼프 +0.6
프로리다29) 47.2 48.4 바이든 +1.2
2016년 대선의 경우 힐러리클린턴이 얻은 선거인단수는 227이었고 트럼프가 얻은 선거인단수는304 이었다. 힐러리 클린턴이 총 투표수에서는 이백 구십만표를 더 얻었지만 선거인단수에서 77이 부족하여 승리를 트럼프에게 넘겨 준 것이다.
참고로 2016년 러스트벨트 초박빙 3개 주에서 힐러리 클린튼이 트럼프를 이겼더라면 선거인단수가 힐러리 273 트럼프 258로 역전되어 힐러리 클린튼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영광을 누렸을 것이라는 추론을 재미 삼아 펼쳐 본다.
2016년 러스트 벨트 득표 현황
주(선거인단수)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힐러리클린튼(민주당) 차이
미시건(16) 2,279,543 2,268,839 트럼프 +10,704
펜실바니아(20) 2,970,733 2.926.441 트럼프 +44,292
위;스콘신(10) 1,405,284 1,382,536 트럼프 +22,748
오하이오(18) 2,841,005 2,394,164 트럼프 +446,841
트럼프는 52민표 차이로 러스트 벨트에서 선거인단 64를 얻었고 힐러리 클린턴은 430만표 차이로 캘리포니아에서 이겼지만 선거인단수는 55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것이 미국식 선거인단 선거의 맹점이기도 하다.
2. 주가 동향에 의한 예측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미국주식시장은 선거의 강력한 예측 변수이다” 즉 대선전 증시가 강세이면 통상 집권당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투자연구소 투자전략가인 샘스토볼은 “선거직전 3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하면 야당 승리, 주가가 상승하면 여당 승리”라며 “그 정확도가 88%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대선 3개월전인 지난 8월3일 S&P지수는 32946이었다. 그FL고 지난달 29일엔 33101.1로 장을 마감했다. 0.47%의 소폭 상승이다. 그나마 주가지수가 쭉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달28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율(GDP)애 깜짝 반등하는 행보를 보였다. 따라서 주가지수에서 의미 있는 방향성을 읽기가 어렵다고 판단 된다.
3. 베팅업계 선거예측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6개 주요 베팅 업체가 제시한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평균 승율은 64.1%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34.9%)를 압도 했다.업체별 바이든 후보의 승률은 베트페어 68%, 보바다 61%, 스마켓츠 63%, 스프레드엑스 69%, 유니베트 64% 그리고 비윈 63여다.
베팅업계가 제시한 대선 전망추이를 들여다 보면 트럼프대통령이 올해 3월초부터 5월말까지승률에서 앞섰으나 바이든 후보가 6월초 역전해 지금은 크게 앞서고 있다. 이는 여론 조사기관들이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율과도 비슷하다.
워싱톤 포스트는 자체분석결과 지난 30일 저녁까지(현지시각) 91,655,857명의 유권자가 사전 투표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 대선 총 투표수의 67%에 해당 되는 수치이다. 사전투표중 5000만명 이상의 우편투표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28개주는 선거일 또는 그 이전에 도착한 투표용지만 유효표로 집계한다. 반면 나머지 22개 주와 워싱톤은 우체국 소인이 찍힌 날짜가 11월3일 이전 이면 개표소에 3일 이후에 도착해도 인정해 준다.
주요 주의 유효 표 인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택사스주의 경우 11월4일 까지 도착한 투표용지까지 인정한다. 폔실바니아등 5개 주는 6일, 노스케로나이나는 12일, 오하이오는 13일 도착 분까지 유효 표로 인정한다.
11월3일 대선에서 뽑힌 미국 50개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은 비록 형식적이지만 12월 14일 최종투표를 실시 해 다음 해 1월6일까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만일 불복 또는 선거소송 때문에 선거인단 270이상의 과반을 확보한 후보자를 가려내지 못하면 헌법에 따라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 전까지 하원이 대통령을 상원이 부통령을 선출한다.
우편투표 때문에 당일현장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표를 얻더라도 사전투표결과가 반영되면서 승패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사전투표로 결과가 뒤바뀌면 선거결과에 불복 할 가능성이 크다. 만일 현장투표에서 박빙우세를 보일 때 일찌감치 선거 승리를 선언하고 소송을 통해 각주의 우편 투표 추가개표를 막을 수 있다. 이 대목에서 선거 불복사태가 일어날 까봐 염려스럽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펜실바니아 유세에서 “바이든의 계획은 미국을 무너뜨리는 것이지만 나의 계획은 바이러스를 무찌르고, 미국을 어느 때 보다 위대 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정점)을 돌았다고 했다. 바로 그날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코로나가 정점을 돌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면서 23만명의 미국민의 생명을 앗아갈 때까지 무방비상태로 방치 했다. 9년동안 지속된 월남전의 미군 희생자수 58,365명이었다. 연말 끼지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수가 세계 제2차대전의 미군 희생자수 291,557에 육박 할 것 같다. 코로나 19의 국가적인 재난으로 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4년의 연임을 허용하는 것은 미국 헌정사에 일대 오점을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세계질서와 민주주의에 대한 살존적 위협을 스스럼없이 자행하려고 획책하고 있다.트럼프는 11월 3일 미국대선에서 반드시 교체되어야 마땅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한마디로 지난 4년동안 그는 미합중국 대통령의 직과 자유세계지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감당하기에 자질과 능력면에서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전세계인에게 스스로 입증하였다.
정치에 입문한 지도자는 타인의 공감과 승인을 전제로 정치생명의 연장이 가능하다. 만일 누가 자유세계의 시민인 나에게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유세계 지도자로 승인하느냐고 물으면 나는 단연코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이다. 양식 있는 대다수의 미국의 유권자들도 나와 생각이 유사하리라고 믿는다. 특히 자라는 세대의 지도자에 대한 교육차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트럼프와 바이든 주요정책비교
항목 트럼프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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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공정하게 내야” 믿어도 된다’고 알릴 것”
경제 “자유시장경제유지. 저금리와 "강하고 공정한 경제. 친환경
감세. 보호무역주의 지속" 투자, 부자 증세로 중산층복구”
자료:11월2일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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