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모타쇼가 막바지라서 많은 직원들이 일본으로 출발 할때 저는 Yacht Korea 2007에 꼭 참석하리라 다짐하고 시간을 잡기 위해서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클럽이 같이 이동하는것으로 알고 방부터 알아보았지만 요트대회가 시작되는 11월3일은 방 부킹이 엄청나게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마산으로 출발을 했을때 그제서야 방이 잡혔다고 난리가 났습니다만,그나마도 필요가 없게 되었네요.
통영에서 저보다 먼저 건축을 시작한 자형의 임시거처(원룸)가 있어서 저희 부부는 거기 머물기로 했습니다.
정말 좋은 날씨에 아직 금요일이여서 그런지 마산여객터미날은 그렇게 분주하진 않았지만 돌섬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는 전국 최대규모라서 배를 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관심있는 요트들을 구경하는데,마침 제가 통영에 건물을 신축할려고 준비해둔 바로 앞에 있는 21세기조선소의 요트들이 여러대 정박하고 있었습니다.
젊고 힘이 넘치는 스키퍼와 대화를 나누었더니 선뜻 마산 앞바다로 같이 나가자고 했습니다.
망설일 틈도없이 저희 부부는 40피트 요트에 몸을 실었습니다.
나중에는 아예 요트를 제게 맡겨버렸습니다.물론 기주였기에 아무 생각없이 마산 앞바다를 한참 떠돌아서 무사히 접안까지 했습니다.소방대원 한분과 두분의 12세기 조선소 직원 그리고 저희 부부는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21세기 조선소는 백억 규모의 요트 생산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답니다.특히 호화요트에 온힘을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이 조선소는 큰 배를 만들고 있는것을 저도 목격한바 있습니다만,지금은 최호황인 조선사업의 앞날을 대비한 대책이 요트라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값진 시간을 시간을 가지고 마산에 들리면 꼭 가보는 오동동의 그 이름도 유명한 아구찜집으로 가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이 집이 원조랍니다.
이식사를 마치고 이젠 전시회가 열리는 창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물론 셔틀버스가 운행하지만 시간관계상 자동차를 가지고 창원 컨벤션쎈타로 갔습니다.
2층 전시회장으로 올라가니 요트보다는 파워보트가 많이 보였습니다.
수 없는 부스는 시간가는줄 모르게 만들었습니다.
한참 관람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니 어느듯 통영으로 넘어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통영은 이미 많이 다녔던 곳이여서 관광지 곳곳과 맛집을 아는지라 현지인에 가까울 정도라고 자부합니다.도착과 동시에 매운탕과 도다리 쑥국으로 소문난 "한산도식당"들러서 뽈락 매운탕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허름하게 보이죠?하지만 통영의 몇가지 맛집중 하나입니다.회도 자연산만 팔고 뽈락 구이등을 요리합니다.
그 다음에는 통영이 자랑하는 중앙시장으로 가서 싱싱한 활어회를 사러갔습니다.
돔은 엄청나게 싼곳입니다.
개불과 아까다이 그리고 줄돔 마지막으로 자연산 전복을 샀습니다.
대구에선 상상도 못하는 금액만 지불하면 되는곳이지요.
금요일 저녁은 회를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만큼 먹었습니다.
하지만 내일도 회를 먹을것이란 다짐을 하며...
첫댓글 등대님의 요트인가 착각했습니다. 어서빨리 선장님이 되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소식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