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족여행]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성벽투어(城壁 Tour)▶ 로브리예나츠 요새와 로크룸 섬 등 조망! 그리고 부자카페와 스페인계단 등도 산책

[황토정 黃土精]

2018년 1월 1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스트라둔 거리 등 옛시가지 산책을 마치고 점심식사까지 끝낸다.

시각 13시.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城壁 Tour)를 시작한다.

성벽 투어는 40여 분에 걸쳐 빠르게 산책을 하면서 둘러보기로 한다.

물론 주어진 시간이 많이 아쉽기도 하다만!

필레 게이트와 오노프리오 분수 옆 계단으로 성벽을 오른다.

그리고 옛시가지 둘러싼 성벽을 산책한다.

40분 이상 소요되면서, 바다 등 내려다보는 멋진 풍광을 즐기려 한다.

이곳 성벽(城壁)은 두브로브니크에서 그 역사와 중세시대 성벽을 한눈에 보여주는 최고의 관광지이다.

그리고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산책길이다.

아드리아 해안과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경관을 가졌기 때문이다.

구시가지 풍경들 속 주황색 지붕들이 좀 더 다양하고 많이 내려다보인다.

동유럽 풍경을 실감하게 된다.

성벽 산책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우측에 있는 외딴 요새가 눈에 띈다.

바로 로브리예나츠 요새이다.

필레 게이트(Pile Gate) 문을 나서 저곳에도 한 번 들르고 싶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부족해 포기를 한다.

한층 아쉬움 가득 담고 성벽에서 한참동안 응시하고 조망하여 아쉬움을 달래기로~

주황색 지붕들 위 비스듬히 스르지산도 함께 볼 수 있다.

성벽에서 감귤을 마주하니 겨울철의 남국에서 맞는 이국적인 풍경을 또한 실감한다.

로브리예나츠 요새와 성벽 사이 아래 작은 만(灣)이 내려다 보이는데, 이곳은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치열했던 해상 전투장면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성벽 좁은 산책로는 양 방향 함께 많은 사람들로 붐빌테면, 길이 좁아 꽤 불편함을 느낄 것 같다.

물론 오늘은 아주 좋아용^*^ ㅋㅋ

성벽 높은 곳 작은 통로를 통해 시계 반대 방향으로 거닐며 산책한다.

그리고 이제 서서히 바다 조망이 넓게 펼쳐진다.

두브로브니크는 유럽에서 매우 아름답고, 깊고 푸른 해안 절벽으로 둥글게 둘러싸여 가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요새 중에 요새이다.

10세기에 건축되어 이후 400년 가까이 증축과 보수를 거쳐 지금의 기본적인 성벽 모습이 나타났다.

19세기에는 도시 방어를 위해 성벽을 더욱 두텁고 견고하게 쌓았다.

성벽의 총길이는 1.949km 이며 최고 높이는 6m, 두께는 1.5~3m

바다를 향해 뻗어내리는 성벽이 얼핏 군함 같다. ㅎㅎ

그리고 뒷편 다소 넓은 공간에서는 주변 폭넓게 조망하며 휴식도 가질 수 있으려니!

이곳 성벽에서는 아드리아해 깊고 푸른 바다와 함께 로크룸 섬도 가까이 볼 수 있다.

한편 바다 방향으로 함포도 직접 전시해 놓고 있다.

우뚝 선 종탑은 그야말로 웅장하구나!

성벽에는 보카르(Bokar)탑과 더불어 두 개의 타워가 있는데, 이곳은 필레 게이트 위 성벽에서 가장 높은 곳인 민체타(Minceta)탑이다.

민체타(Minceta)탑에도 올라 보다 높은 곳에서 주변 조망을 한다.

풍경들이 더욱 넓게 펼쳐진다.

주황색 지붕과 푸른 바다, 그리고 섬까지!

찌뿌둥한 하늘에 흰구름과 맞닿은 바닷물도 잔잔하고 바람조차 조용한 풍경이다.

성벽 투어를 마치고 필레 게이트로 내려선다.

그리고 잠시 밖으로 나간다.

필레 게이트 밖에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올려다본 스르지산

스르지산 정상부 통신탑과 전망대가 보인다.

이제 다시 필레 게이트를 통과해 옛시가지 안으로 들어와 오노프리오 분수를 마주한다.

그리고 다시 옛시가지 안으로 들어와 스트라둔 거리 옆 작은 골목을 통해 부자 카페를 들러보기로 한다.

옛시가지 성벽 바깥쪽, 바로크 계단을 오르고 성 이그나티우스 교회를 지나서 잠시 걷노라면 바위 절벽 위 부자 카페(Cafe Buza)와 절벽 카페가 있다.

이 카페는 숨겨진 절벽 카페인 듯 바다로 향하는 좁은 입구부터 찾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이곳은 조망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그만큼 카페에서는 자리 잡기도 쉽지 않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릴 때는!!!)

여름철이면 바위 위에서 다이빙을 즐기기도 한다.

그러나 좁은 통로에 많은 사람들이 붐빌 때는 혼잡스럽다.

여하튼 인기가 많은 부자 카페(Cafe Buza)라 음료 등 가격은 비싸서 관광객들의 불만도 크다고 한다.

부자 카페(Cafe Buza)를 나와 필레 게이트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이제 두브로브니크 옛시가지를 벗어나려 한다.

도중에 성 이그나티우스 교회를 지난다.

모래처럼 희엿하게 보인다.

먼지가 싸인 듯 뿌엿게 보이는데, 대성당 등과 비교해 큰 관심의 대상은 아닌 듯하다.

1725년에 완공한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소박하고 아담한 외관이다.

한편 내부 벽화 등은 화려하다고 한다.

오히려 성 이그나티우스 교회를 내려서면서 만나는 스페인 계단을 만난다.

로마의 스페인 계단을 본따 만든 작고 아담한 계단이다.

로마의 스페인 계단보다는 다소 경사가 더한 듯 싶다.

스페인 계단을 내려가면 음식점과 노천 카페 즐비한 군둘리체바 광장을 만난다.

그리고 작은 골목길을 지나 필레 게이트로 향한다.

흡사 로마 시내의 모습이다.

드디어 두브로브니크 여행을 마치고 필레 게이트를 나섰다.

15시 20여 분 쯤이다.

1월 1일 신년을 맞이해 두브로브니크에서는 마라톤 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필레 게이트로 한 마라토너가 뛰어가는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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