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2-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아피싯 전 태국 총리 : 시위진압 관련 조사받아
Abhisit defends protest handling as 'tolerant'
이전 정권의 총리였던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민주당 총재는, 작년에 있었던 '레드셔츠들의 대규모 시위' 당시 정부의 대응은 관용에 토대를 두었고 국제적 규준도 준수했다고 말했다.
아피싯 전 총리는 경찰의 조사에 출두하기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당시의 진압작전은 법원이 시위대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법원은 정부가 법과 질서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당국은 그것을 위한 적절한 단계들을 준수하라는 말을 들었다." |

아피싯 총재는 당시 '형사법원'이 '라차쁘라송 사거리'(Ratchaprasong intersection) 지역에 있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정부가 수단을 강구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진실을 말하고 있으므로 경찰 조사를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대중들이 결국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재는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전 안보담당 부총리가 목요일(12.8) 시위진압과 관련하여 경찰에서 조사받은 데 이어, 민주당 지도자로는 2번째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아피싯 총재는 자신은 시위진압과 관련하여 전반적인 책임을 맡고 있었고, 수텝 전 부총리는 작전 및 전술적 책임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수텝 전 부총리는 당시 시위대와 관련된 국가안보 및 '비상사태 대책본부'(Centre for the Resolution of the Emergency Situation: CRES)의 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레드셔츠'(UDD) 운동은 92명이 사망하고 1천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작년의 강제진압과 관련하여 두 사람을 고발한 상태이다. '수도권 광역경찰청'(Metropolitan Police Bureau: MPB)은 작년 4~5월 사이에 시위대와 보안군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92명 중 16명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수사 종결을 위해서는 아피싯 전 총리 및 수텝 전 부총리의 증언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해왔다.
아피싯 총재는 민주당 소속의 시리초께 소파(Sirichoke Sopha) 의원 및 분딧 시빤(Bundit Sripan) 변호사를 대동하고 MPB에 출두했다. 그는 자신의 정부가 시위에 대처했던 내용을 명확히 한 서류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가 출두하는 현장에는 다라니 끄릿분얄라이(Darani Kritboonyalai) 씨가 이끄는 레드셔츠 회원 20여명이 나와 야유와 조롱을 보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아피싯 총재는 경찰이 투명하게 일처리를 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그들의 업무에 간섭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 찰름 유밤룽(Chalerm Yubamrung) 부총리에게 경찰이 조사 중인 문제에 대해 논평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아피싯 총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에 관해 말해서는 안 된다. 그는 자신의 혓바닥을 붙들어 매야 한다. 안 그러면 경찰들이 압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
MPB 부청장인 아누차이 렉밤룽(Anuchai Lekbamrung) 경찰 소장은 경찰이 아피싯 전 총리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시위대 16명의 사망과 관련된 수사는 12월17일까지 마친 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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