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는 국립백두대간고산수목원 유치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해 6일 오후 KDI (한국개발연구원) 현장조사단 일행이 춘양면 서벽리 문수산 일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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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항 봉화군수가 문수산 소재 방주학교 전망대에서 주변 환경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
이 자리에는 KDI 일행과 산림청 관계자, 엄태항 봉화군수와 관계자 비롯해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국립백두대간고산수목원 조성사업은 산림청이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 9월에 발표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대경권) 단위사업인 '3대 문화권 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의 세부사업 간이 '예타'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간이 '예타'는 B/C 분석(비용과 편익에 따른 경제성 분석)은 시행하되, AHP 분석(정책적 타당성 분석)은 생략하는 적정 사업규모, 비용 검증, 효율적 대안제시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조사단 일행은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 문수산 일대를 시찰한 후 엄태항 봉화군수로부터 세계적인 국립백두대간고산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한 군민의 총체적인 노력 등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개발, 경제적 시너지 효과와 수목원의 주변 환경, 수목원 내부의 구체적인 조성계획까지 자세하게 설명들었다.
국립 백두대간생태수목원 조성은 서벽리 문수·옥석산 일대 4,000ha(국유 90.9%, 공유 2.7%, 사유 6.4%) 에 2009~2013(5년간)까지 4,000억 원(국비 3,800, 지방비 100, 민자 100)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KDI는 1971년 3월에 설립된 종합정책 연구기관으로서 지난 36년간 한국경제발전과정에서 국내외로부터 한국 최고의 전문연구기관으로 평가받았으며, 국민경제의 발전과 관련된 여러 부문의 과제를 연구·분석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국제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 국가의 경제정책수립과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관계자들이 사업계획 설명과 주변 환경을 둘러보기 위해 경유한 문수산 소재 '국제방주학교'에는, 지역주민 등 10여 명이, 봉화발전을 위해 수고하는 군수와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KDI 실사단을 위로하고자 따듯한 차, 팥죽 등 직접 담은 와인을 준비해 바쁜 일정 가운데도 봉화의 순박한 인심을 느끼게 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국립 백두대간 고산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지역발전의 거점과 밑거름이 될 중요한 프로젝트사업으로 이번 간이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산림청은 물론 경상북도와 봉화군이 공동 노력으로 함께 이룬 성과이다."라고 전했다.
<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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