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마음
33-34 부처님을 홀로 두고 수행하러 간 메기야 장로 53)
33
흔들리고 동요하며
지키기 어렵고 제어하기 어려운 마음을
현자는 바로 잡는다.
활제조공이 화살을 바로 잡듯이.
34
물에서 잡혀 나와
땅바닥에 던져진 물고기처럼
이 마음은 펄떡거린다.
마라의 영토에서 벗어나려고. 54)
53) 부처님을 시봉하고 있던 메기야 장로는 후임 시자가 온 다음에 떠나 라는 부처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망고 숲으로 수행하러 갔다. 그러 나 그는 마음 속에 끊임없이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생겨서 수행이 되지 않자 다시 부처님께 되돌아왔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 다.
“메기야여, 내가 혼자 있으니 다른 비구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 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너는 내 말을 듣지 않고 시자의 책임도 던 져버리고 수행하러 가버렸다. 비구는 변덕스러운 마음을 항상 잘 자 제해야 한다.”
이어서 부처님께서는 게송 두 편을 읊으셨다.
54) 마음은 오욕락의 대상(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에 묶여 있다.
수행자는 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행주제에 마음을 기울이려고 열심히 노력 하지만
집중이 잘 되지 않음을
마음이 펄떡거린다고 표현한 것이다.
잘 안 되더라도 자리를 벗어나지 말고
마음을 가다듬고
할 일을 계속해야 한다.
(『법구경-담마파다』, 305쪽 참조)
첫댓글 사두사두사두
고맙습니다 ^^
저는 항상 마음이 펄떡 거립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할일을 계속해야한다 잊지않고 노력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