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문님이 소나티네 에 대한
저의 느낌이나 생각을 물어봤었죠?
음.. 그것도 적고 다른사람에게 이 영화 추천좀 할겸 겸.
해서 이제 글 올립니다.
소나티네
난 이 영화를 처음에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보게되었지만
평소에도 일본영화를 좋아하던 터라
난 그 어떤 갈등의 여지없이 그 영화를 봤었다
사실, 영화관개봉전에도 우리나라의
뒷구멍의 유통경로를 통해서 잘만들어오는
일본영화 비디오테입으로 미리 봤다.{지금처럼 일본영화 정식으로 들어전}
소나티네...
그 어원이라든가 제목이 왜 소나티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제목이야
어떻든 별로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 주제와의 함축적 의미가 있겠지만
..
아마 어렴풋 알듯 한 그 느낌으로도
만족한다.
소나티네...
이 영화는 기타노 다케시 라는
감독의 색이 물씬 풍기는 영화다
죽고 죽임 그리고 배신과 배신이 거듭되는
조직세계의 일상속에서
삶과 죽음의 일상성을 볼수가 있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죽이는 사람들과
아무렇지 않게 죽는 모습의 핏빛의 화면...
그리고 드넓게 뻗은 바다의 푸르름
그 상반된
이미지와 이율배반적 영화적 내용처리와 화면 구성은
더욱더 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소나티네.. 중간 장면에서
그곳에서 우연하게 만난 여인과 바다를 바라보면서
감독이자 주인공인 기타노 다케시는.
이런말을 한다. (기억이 잘 안나서 대사가
정확한지 ..확실치 않음)
'난 죽기 두려워지면 죽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이자..
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는 대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는
죽음의 모습들이 익숙한 이들속에서
너무나도 평범하고 청승맞는 일상이 보여진다.
(참고로, 이 영화를 보고나서
어떤이는 코메디 영화라고도 함..그만큼 웃긴 장면이 많이
나온다. 또 참고로 기타노 다케시는 일본 유명한 코메디언
이기도 함)
일상과 삶과 죽음..
짧은 나의 생각으로
삶과 죽음을 아주 가까이서 이어주는 일상과..
사실 일상같은 죽음과 삶이지만
그렇게도 멀리만 느껴지는 죽음 ...
우리 모두는 죽음이 두렵고 멀리하지만
어쩔수없이 일상처럼 언제든
찾아올수 있기에
그리고 바로 그것은 우리 두려워 하고 외면하고 싶은
죽음이기에...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무표정속에 끝내 차안에서
권총 자살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
그리고
죽음 두려워 질 때 비로소 죽고싶다는
주인공의 말이...
더더욱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흐르는 배경 음악은
Joe Hisaishi의 Act of violence입니다.
개인적으로 소리바다에서 다운로드 해서 들어보세요
영화의 느낌이 음악을 들을때마다 새로워질테니...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어떠 어떠한 주제의 영화다! 라고
미리 예상하거나 보고 난후에도
일부로 정의 내리려 하지 않습니다.
영화속의 순간 마다 느껴지고 생각되어지는 그 무언가 들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으로 말이죠
그래서 누군가 던져주고 제한된 한마디의 주제보다는
영화의 어렴풋한 느낌을 스스로 간직하는것이..
영화를 보는 재미이자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꼭 감독이 영화에서 의도한 주제만을
고집해서 알아야할 의무는 없는거 아녀요?!
ㅋㅋㅋ
-여러분도 시간 나면 이 영화 보세요
카페 게시글
일 상 시 간
소나티네.
RA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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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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