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창47;9,벧전2;11)270.276교독36
2013.10.6.9시 시온성군인교회
2013.10.7.10시 중앙실버대학
2013.10.8.14시 실버대학원
2013.10.9.13시 태안보건의료원
글:-남제현목사
태안자살예방생명지킴이협회장
http://cafe.daum.net/sangokli
http://cafe.daum.net/talifecenter
노인의 날(10월 2일)부산의 도심 주택가 단칸방에서 숨진 지 5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할머니의 시신이 백골 상태로 발견됐다...그리고 지난 7월 말 충북 청주의 한 원룸에서 J씨(57)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건물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세입자들이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해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J씨의 유서에 ‘나는 가족이 없다. 내가 죽으면 화장시켜 달라’는 내용이다. 경찰은 시신 부패 상태로 미뤄 사망한 지 1주일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 초 서울 방화동 한 아파트에서는 36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며 생활고와 지병에 시달리던 K씨(71)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처럼 특별한 연고 없이 혼자 지내다 목숨을 끊거나 병사 등으로 숨져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사람들은 <고독사>(孤獨死)라 부른다..그런데 한국은 1인 가구의 급증으로 고독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 어 나지만 속 시원한 해법은 없다. 독거노인은 2013년 현재 1인 가구 453만9000가구 중 독고노인이 125만2000명이다. 이 중 30만 명이 고독 사에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한 해 동안 600∼700명이 ‘홀로 죽음’을 맞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생은 본래의 길이 있다..그런데 그 길이 순탄하고 편한 길만은 아니다..마치 계곡물이 흘러가는 동안 많은 사연이 있듯이 인생길도 그렇다..절벽을 뛰어 내리기도 하고 웅덩이 고여 빙빙 돌다가 어쩌다 작은 구멍이 생기면 차례를 기다려 빠져 나와 급하게 달려가고 하고 참으로 한가하게 천천히 가다보면 망망대해에 이르게 된다..
그러데 한번 물이 되면 절대로 같은 상태로는 올라가는 방법이 없다..주저앉아 쓰러지는 날까지 가야하는 인생길이다..어디서 왔으며, 왜 왔는지, 무엇을 위해 살다가 어디로 가는가는 길인지 생각할 여유도 없이 바삐들 살아간다. <스티브 잡스>는 이 지구상에 개인용 컴퓨터 세상을 만들어 준 그가 59세 짧은 인생길을 살다가 췌장암으로 2011년 10월 5일 (56세)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우리는 그가 만든 <아이 폰>은 들고 다니면서 생활을 한다..그는 아버지(잔달리 80세)가 누구인지를 모르는 미혼모에게 태어나 생부를 만나지 못 하고 세상을 떠났다...
가수<비>의 본명<정지훈>(29세)의 그의 인생길은 무명 댄서 시절 지친 몸을 이끌고 매일 밤늦게 서울 남산에 올라가 해방촌을 내려다보며 스스로에게 말을 건넨다. ‘지금은 당신들이 내가 누군지를 모른다. 그러나 언젠가는 TV속에 내가 누구인가를 반드시 알 날이 올 것이다.’
어머니의 당뇨병을 제대로 치료해 드리지 못하고 떠나보내야 했지만 그의 인생길을 자신이 가야할 자신의 길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았다. 2006년 세계적인 잡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었다..그래서 그는 월드 스타가 되었다...이렇게 물질과 명성으로 대성한 사람도 있다..그러나 귀한 집 아들, 딸로 태어나 험악한 세월을 살다가 피지도 못한 채 고독사로 인생길을 마감하는 운명도 있다..
<야곱>은 세겜을 떠나 벧엘로 이르는 도중 <라헬>이 <베냐민>을 낳고는 객사하게 된다. <요셉>과 <베냐민>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이복형제들 속에서 자라면서 아버지 야곱의 각별한 사랑을 받으며 자라게 된다. <요셉>이 17세 되던 해에 아버지 <야곱>의 심부름을 가게 된다. 목축업을 하러 간 형들의 안부를 알아보고 오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복형제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던 이복동생 <요셉>을 죽이기로 결정을 한다. 그러자 맏형 <르우벤>이 죽이지는 말고 해서 때마침 지나가는 애굽의 장사꾼들에게 은20개를 받고 겉옷을 벗기고는 팔아버린다...<요셉>은 이때부터 헐벗고 굶주리며 때로는 채찍에 맞으며 기약 없이 끌려가는 인세가 된다. 어머니를 잃어 얼굴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이복형들의 구박과 시달림 속에 자라온 <요셉>이다.
그리고 어린 막내 <베냐민>은 <요셉>없이는 살 수 없는 아이였다. 형을 기다리다 목 놓아 부르짖는 <베냐민>의 울음소리를 뒷전에 두고 종으로 끓여 간다..늙어 가시는 아버지 <야곱>은 <요셉>보는 즐거움으로 살아가는데 그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에 피눈물을 흘리고 계실 아버지 생각에 생살을 찢어 놓는 듯 가슴이 저려왔다..
<애굽>의 노예시장에서 다행히 애굽 왕 <바로>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으로 팔려가게 된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들어가자 모든 일이 형통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보디발>은 요셉을 신임하여 총무로 삼고 재산과 가정 일을 맡아 관리하도록 하였다. 그러다가 가정을 잘 다스리고 평안하게 되는 데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을 한다.
<요셉>은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 하리리까?"..이 말에 음탕한 여인의 자존심 때문에 <요셉>은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게 된다. <요셉>은 감옥에서도 변함없이 정직하고 진실했다. 그즈음 감옥에서 <바로>의 술 맡은 관원의 꿈을 해몽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이것이 계기가 되어 2년 후에 애굽왕 <바로>의 꿈을 명석한 해석하게 되어 이제부터 감옥에서 궁궐로 옮겨져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한편 가나안 땅에 살고 있던 <요셉>의 형제들은 흉년이 들어 아버지의 부탁으로 곡식을 구하러 <요셉>앞에 나타나게 된다. 그 후 형들과 아버지 <야곱>을 애굽 땅으로 모셔오게 해서 고센이라는 땅에 자리를 잡고 <야곱>의 70명의 가족들이 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애굽에서의 이스라엘 민족이 시작이 된다. 그런데 <요셉>이 걸어간 인생길의 발자취는 눈물과 감동으로 펼쳐지는 한편의 드라마였다.
야곱은 (시90:10)“-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인생의 허무함을 시인하였다..인생길의 종말은 죽음이다...사람이 나이가 들어 늙고 병들고 나면 죽는다.. Kist 과학자들의 노화되는 과정을 연구하였다..‘사람은 노화인자가 있다는 것, 젊어서는 이를 억제하는 인자가 노화인자를 억제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노화억제인자를 억제하는 인자가 생겨서 노화가 촉진되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노화는 비참한 죽음뿐만이 아니다... 짧은 인생을 살면서도 그 생의 결말은 수고와 슬픔으로 점철된다는데 있다.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다...석가모니 ‘인생은 고해라’. 고해라도 죽음보다는 낫겠지만 어떤 때는 사는 게 죽기보다 못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서 자살자도 생겨나는 것이다..그리고 ‘죽지 못해 산다.’는 그래서 인생길은 슬프고 비참하다.
그런데 인간이 자기의 비참한 것을 알고 있지만 <하나님>없는 인간이 더욱 비참함을 알아야 한다..돈을 벌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다. 그래서 돈을 좀 모으고 부자가 된다. 그러나 그저 세끼 밥을 먹을 뿐이고, 어떤 사람은 세끼 밥도 못 먹을 경우도 있다. 쓸데없이 수고만 많이 한 셈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안에서 나의 인생길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도와주시고 동행해 주신다. 그래서 내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시90:14-17)“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연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희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