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반공오열사 위령탑[舒川反共五烈士慰靈塔]
요약: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석리 49번지에 있는 위령탑.
6·25전쟁 때 북한군과 싸우다 순절한 다섯 열사(烈士)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탑으로,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송석리의 송석초등학교 뒤편에 있다. 1950년 북한군이 남침하여 서천 지방까지 쳐들어오자 당시 장항공립농업중학교(지금의 장항공업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김달식·양태순·임상덕·신윤식·최승상 등 5명은 구국동지회를 결성하고 서면 앞바다의 연도에 주둔한 우리 해군에게 적의 동향을 알리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같은 해 8월 13일 장항제련소 뒷산과 비인 월명산에 북한군이 집결한 정보를 우리 함대에 알려 함포 사격으로 적을 분산시키고, 서천·도만·웅천 등지에서 신호탄을 쏘아올려 우리 공군이 적의 진지를 파괴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들은 9월 3일 다시 우리 국군과 연락을 취하기 위하여 송석리 아목섬에서 배를 타려다가 선부가 밀고하여 북한 내무서원에서 붙잡힌 뒤 대전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받고 9월 28일 처형되어 순국하였다.
조국의 평화와 안녕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다섯 열사의 영령을 추모하고, 그 충정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1954년 10월 10일 다섯 열사의 묘역을 조성하고 위령탑을 건립하였으며, 매년 9월 9일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4-10-2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