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밀양시장후보 부인, 상대후보 운동원에 폭행당해
민주당 이태권 밀양시장후보는 27일 오전 11시, 이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이 후보 부인이 유세중 폭행 당한 사건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밀양시장 이 후보는 부인 문씨가 "한나라당 엄용수 밀양시장후보선거 운동원들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 했다" 주장했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9시께 무안면 무안시장 유세를 하기 위해 해당 장소에서 준비하던 중 도의원 김갑후보가 자리를 양보 좀 해달라는 말에 이 보측은 자리를 양보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 후보 연설이 끝남과 동시 이 후보 연설을 준비하려는 순간 한나라당 엄용수 후보 밀양시장후보 선거운동원과 자리 다툼이벌어져 몸 싸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엄 후보 운동원들이 갑자기 자신들의 차량을 돌진시켜 연설회를 방해 했다는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이 후보 부인이 항의하자 엄 후보 운동원이 유세차량 적재함에서 뛰어 내리면서 이 후보 부인 가슴을 양손으로 내리쳤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따라서 이 후보 부인 문 씨는 27일 영남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라며 "이번 사고 이후 엄 후보 측은 사과 한마디 없다"고 분개, 엄 후보는 선거운동 방해와 폭력행사에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측으로부터 이번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현재 수사중이라고 이 후보 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