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저희 산포면 내기리와 등정리를 잇는 들판에 전쟁과 같은 유사시에 사용한다 하여 비상활주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시설은 1979년 건설 당시에 주민의 동의도 전혀 없이 만들어졌었으며 국가안보를 위한 시설이라 하여 그동안 수많은 피해를 감수하며 지내왔습니다.
비상활주로는 현재 공군부대에서 사용은 하고 있으나 소유권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있는데 공군부대에 소유권을 넘겨주겠다 하니 공군부대에서는 현재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재포장을 해주면 소유권을 넘겨 받겠다 하여 막대한 예산을 들여 포장을 한 후 국방부에 넘겨주기로 협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 계획대로 소유권이 넘어 간다면 비상활주로와 매성리의 탄약고는 영원히 군사용 시설물이 될 것이며 그곳에 군사용의 어떤 시설로 변경을 한다고 하여도 우리 주민은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렇기에 지금이 아니면 비상활주로의 폐쇄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나주 비상활주로가 폐쇄되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비상활주로/비행안전구역 설정으로 인해 남평부터 금천까지 비상활주로의 고도제한에 묶여 개발행위를 전혀 할 수가 없어 재산상 엄청난 피해를 봐왔다. (개발이익 및 지가하락)둘째 비상활주로에 일반차량 및 농기계가 수시로 운행하면서 지금까지 수 많은 인명피해를 봐왔다. (사망자만 약49명)
셋째 혁신도시와 함께 발전의 여지가 높은 지역인데도 비상활주로 및 부속시설인 탄약고가 있음으로 인해 전혀 개발이 불가능하여 지역민이 엄청난 재산적 피해를 보고 있다.
넷째 비상활주로가 가로막고 있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서 광주 남구로 연결된 진입로 공사가 불가능하여 혁신도시의 활성화에도 엄청난 장애물이 되고 있다.
다섯째 현재의 비상활주로는 활주 거리가 짧아 이착륙이 용이하지 않은 곳으로 사실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여섯째 주위에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등이 많이 있어 비상활주로로 사용 가능한 장소가 많이 있다.
일곱째 민간항공기 공항이나 군용 공항이 전국에 산재해 있으므로 비상활주로는 점차적으로 폐쇄하는 추세이다. 나주 비상활주로도 광주공항이나 무안공항 등으로 그 기능을 이전할 수 있다.
예향 나주시민 그리고 산포면민 여러분!
그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활주로가 건설되었었지만 폐쇄 및 주변의 공항으로 모두 이전하고 경상북도 영주와 이 곳 나주 비상활주로만 여전히 존치하고 있으며 40여년동안 엄청난 피해를 감수하여 참아온 우리들의 의견은 전혀 무시하고 국방부와 국토부가 협의하여 활주로를 영원한 군사시설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이와 같은 행위를 더 묵과 할 수 없어 산포면의 각 마을 이장들과 사회단체장들이 몇 번의 회합 끝에 “나주 비상활주로 폐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주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의를 얻어 우리 나주시와 혁신도시의 더 큰 발전과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5년 5월
나주 비상활주로 폐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춘식 강봉완 김효정
사무국 안내
사무국장 정 회 영 010-5692-8899
주소: 전남 나주시 산포면 매성리 1241-10
전화: T.337-9777 F.337-9776
E-mail: spnaju8899@hanmail.net
후원계좌: 우체국 502393-02-060609 강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