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
집사람이 하얀 눈이 보고 싶다하여 2박3일 무주자연휴양림예약
어제는 선인봉산행과 오늘은 모처럼 곤도라를 이용 향적봉에 올랐다가
백암봉까지 가서 다시
곤도라를 내려올 계획으로 덕유산 향적봉에 올랐다.
요 며칠 날씨가 포근하다가 우리가 가는 날부터 기온이 갑짜기 하강하여 겨울산행 채비를
단단히하고 갔었지만 곤도라에서 내리자마자 세찬바람이 불어와 향적봉으로 오르는데
무척이나 곤욕스러웠다.
향적봉에 오르자 날씨는 쾌청하여 시야 수십km이지만 강한바람때문에 서 있기조차
부담스러워 두섬두섬 주변 산세를 둘러보고 대피소로 내려섰는데 우리 목적은 백암봉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3월1일부터 통제란다. 확인하지 않고 온 내탓이요!!!
대피소에서 요기를 하고 곧장 설천봉으로 되돌아 나와 곤도라를 타고 하산
향적봉산행 이렇게 비싼 산행이 될줄이야!!!!!!!
↑스키 시즌이 지나서 그런지 무주 리조트가 온통 한산하기까지 하군요
시즌땐 곤도라 타는데도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역시 무엇이든 때가 있나 보다
↑곤도라 왕복을 구입하여(1인 13,000원) 한산한 곤도라에 탑승하기 위해 아무도 없는
탑승장으로.....
↑ 폐장? 아무도 없고 하얀 눈만이 소복하게 쌓여 있는 스키 슬로프
↑곤도라 탑승장
↑곤도라에 탑승하여 설천봉으로 가다가 한젓한 스키장의 모습을 담아 본다
↑곤도라에 하차, 하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설천봉 기대감이 가득찬 마음으로
향적봉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
↑뒤 돌아 본 설천봉
↑행적봉으로 오르는 등로엔 너무도 새찬바람이 불어 닥쳐와 정상에도 만만치 않을거라
생각하며 걸어 간다.
↑고사목에 설화를 기대했지만 아름다운 설화는 어디로 갔는지 온데 간곳없고
쓸쓸히 외롭게 홀로 서 있는 고사목에 하얀 설화라도 함께 있었으면 고사목도 외롭지
않아 좋고 우리도 멋진 풍경을 보아 좋았을 걸 자연의 뜻을 어찌 우리 마음도 하랴!!!
↑바닥이 눈과 함께 꽁꽁 얼어붙어 너무나 미끄럽다.
강한 바람과 추워 귀찮아서 그냥 가다가 엉덩방아 찧고 나서야 준비해간 아이젠을 착용하고
향적봉을 오른다.
↑며칠 동안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어 봄이 다 왔다고 느끼졌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모처럼
향적봉을 찾아 왔겄만 기온은 급속도로 떨어지고 세찬 바람이
불어데는 향적봉 상황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의 추위와 강한 바람때문에 청명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향적봉의 주변 산세를 두섬두섬 감상하고 대피소로 향해 내려선다.
↑향적봉에서 강한 바람속에 본 백두대간 길의 덕유삼봉산, 삼도봉, 그리고 대덕산의 라인
↑향적봉에서 본 어제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했던 덕유산자연휴양림 뒷 선인봉
카메라에 잡아 본다.선인봉 정상에 가 보면 고도1056m 되어 있으나
실제 지도상에는 1146m로 적혀있으니 참고.....언제 저 거칠봉을 다녀 와야겠는데 교통편이......
☞☞☞여기를 클릭하시면 선인봉산행 사진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하얀 눈이 보고 싶다해서 급하게 오게된 향적봉 "눈도 뭐고 추워도 넘 추워요"
하는 모습
↑멀리 합천 가야산과 거창 보해산,금귀봉이 희미하게나마 시야에 들어온다
↑덕유산에서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의 주봉우리들.....
새찬바람속에서 보지만 언제 보아도 매력인 능선의 아름다운때문에
몇번이고 찾아도 새로운 맛을 가진 산이어서 또다시 찾게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곳을 클릭하시면 무룡산 산행사진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곳을 클릭하시면 남덕유산 산행사진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향적봉의 추위에 떨다가 대피소 내려서는 모습
↑향적봉대피소 이곳에서 부터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3.1일부 통제된 구간이다.
깜박하고 미리 확인하지 못한 점이 현실로 나타났다 오늘산행은 여기까지다
원래 계획은 백암봉까지만 갔다가 다시 곤도라 타고 하산하려했으나 통제로 인해
아쉽지만 다시 왔던대로 가야만 했다.
곤도라 왕복티켓만 사지 않았더라도면 백련사 방면으로 하산했을걸......
아주 비싼 향적벙 산행이 되고 말았다.
대피소산장지기 말씀 "오늘 아침에 눈꽃이 아주좋게 피었다"고 ..........
↑대피소 옆에서 단체사진 한장찍어도 보고......
↑부부간에도 찍어보고.......
↑아쉬움만 대피소에 남겨두고 우린 곤도라를 타기위해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가야만 했다
↑향적봉으로 다시 되돌아와 다시 본 덕유산에서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의 라인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무주 적상산
↑산행완료
비싼 향적봉 산행은 이렇게 막을 내려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