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한 조치 1호 대구시사회에 초대합니다]부산의 평상필름 영상제작단체가 만든 영상을
대구의 '미디어커뮤니티 풀똥'이 함께
공동체 시사회로 연대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실컷 정치수다를 즐기고
싶은 분들 모여서 영화도 보고 정치수다도 떨어봅시다!!
<긴급한 조치 기획의도 소개>
일부 유신에 반대한 대학생들이 쫒겨다니던 나라.
혁신계 인사들이 탄압받던 나라.
각급 학교가 병영이었고 학생들이 군인처럼 살아야 했던,
빚을 내서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혀야 했던,
같은 시간 일제히 같은 자세로 국기를 우러르던,
장발금지, 통행금지, 미니스커트 금지,
노래도 춤도 맘대로 금지하던 나라.
부정과 부패로 일하는 이들의 고혈을 빨아 먹던 놈들의 나라.
후세들의 희망마저 훔쳐간, 도대체 어디부터 고쳐야 할 지도 모르게
경제를 죽여버린, 그 나라는 질펀한 술자리의 총성과 함께 사라졌을까?
현실의 박정희는 신화가 되었고 신화가 계속 되는 한,
그 나라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상처는 덧나기를 반복한다.
"신화" 속 인물 박정희를 신화 밖으로
불러와야 했지만, 신화가 훼손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도 많다.
맑은 눈으로 상처를 바라볼 자신이 없는 그들.
그들을 위해 바로 지금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긴급한 조치 1호"는 고통스럽지만 매트릭스 너머,
진실까지 가기 위한 호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