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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카페 게시글
수필2 과거 인기 연속극의 아쉬움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41 24.02.08 06:1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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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09 01:38

    첫댓글 전원일기와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가 벌써 추억 속의 이야기가 되었군요. 한창 인기 절정의 농촌 드라마였지만 역시 선생님 지적 대로 농촌의 진면목을 보여주지는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나름 작가나 출연자들이 최선을 다한 작품들이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 무식한 발동기를 얹어 만든 게 경운기입니다. 지금도 경운기는 예전의 발동기처럼 한 손으로 코를 누르고 한 손으로는 시동핸들을 꽂아 젖먹던 힘까지 쏟아서 돌리다가 절정에 도달하면 눌렀던 코를 타이밍에 맞춰 놓아주면 시커먼 연기를 내지르며 탱탱탱 시동이 걸리지요. 물론 배터리로 시동을 걸기도 합니다.
    양근승 작가 님도 남도 출신이지만 '전원일기'의 김정수 작가 님을 빼놓을 순 없지요. 한 시대를 호령하던 양대산맥은 김수현 작가와 김정수 작가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특히 김정수 작가 님은 여수가 자랑하는 대작가입니다.

  • 작성자 24.02.09 06:41

    그 연속극에 출연한 배우들의 사망소식을 접하며 옛날이 생각나 글을 써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여수작가 김정수선생도 계시군요.
    그분이 아마 고흥출신 유금호작가의 부인일 겁니다.
    농촌이 소멸되어가다보니 미흡한대로 당시 연기리에 방영되던 농촌드라마가
    새삼 그리워집니다.

  • 24.02.09 15:20

    세월은 흘러가고 사람은 늙어가니 이 세상 영원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연속극을 수 십 년 했으니 주인공들도 이 세상을 많이 들 하직 했을 것입니다.
    전원 일기,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농촌 삶을 배경으로 하는 연속극이지만 농촌 흉내를 냈지
    청석님이 언급한 농촌의 실상은 너무 빈약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수박 겉 핥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청석님이 그 극본을 썼다면 정말로 실감이 났을 것입니다.
    농촌에서 직접 농사지어 보지 못하고 일해보지 못한 사람들이 어찌 알겠습니까!
    여수여중고 경희대를 나온 김정수작가가 전원일기를 썼지만 쟁기질을 해 봤겠습니까,
    풀을 벨 줄을 알고 망태를 메 받겠습니까!
    탁상에서 상상력으로 써 본 극이니 농촌 냄새만 피웠을 뿐입니다..
    청석님의 글을 통해서 오히려 농촌의 실상을 더욱 세심하게 알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02.09 16:00

    농촌드라마라면 농촌에서 벌어진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렇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농촌에서는 오순도순 서로 정답게 살기도 하지만 때로는 싸우기도 하는데, 어른 싸움은 물론
    아이들 다툼도 다루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모심시는 조선시대 임금도 선농단을 조직하여 손수 모를 심고 백성돌과 어울렸는데 그런 광경도
    드라마 속에서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어떤 소문이야기나 남을 훙보는 이야기도 양념으로 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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