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미라는 것은 외관(外觀)을 좋게 하기 위한 정형외과적인 목적과 가축의
꼬리에 오는 질병에 대비한 외과적 목적, 그리고 특수 생활의 편리목적
등으로 꼬리를 잘라버리는 일을 의미합니다.
단미를 하지 않을 경우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꼬리로 몸의 피모를 더럽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한 교미하는 경우에도 편리성과 정확성을 위해
단미하는 이유 중 하나이고요, 단미하는 견종 중 사냥개 출신이 많이 있는데
사냥을 할 때 꼬리가 흔들려서 들키는 일이 없도록 방지하기 위해 유럽에서부터
단미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단미의 개념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필히 해야할 필요는 없으며
외관상의 중요성보다는 주인의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는 마음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미는 자견이 태어난 날짜로부터 7일 이내(약3~5일 사이)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통도 적으며 출혈도 적습니다.
수술하는 방법은 먼저 자견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국소마취(부분마취)한
다음 예리한 칼이나 가위 또는 단미기(斷尾器)를 사용하여 빠르게 절단하게
되며 지혈을 위해 인두를 사용합니다. 수술 후 소독을 하며 때로는 봉합을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애완용 테리어는 끝에서 3분의 1을 자르고, 도베르만 · 복서 등은 항문이 덮일
정도로 자르며, 롯트와일러 · 슈나우저 등은 꼬리를 바싹 자릅니다.
스파니엘 종류, 그리폰, 저먼포인터, 푸들 등은 약 2분의 1을 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