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용설란
♧ 1월 29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2006년 대한민국 현대미술가 백남준 타계
♧ 1월 29일. 한국의 탄생화
* 겨울 온실에서 만나는 늠름한 자태의 용설란 : 용설란과 용설란속 16종
* 대표탄생화 : 용설란
※ 1월 29일 세계의 탄생화
이끼 (Moss) → 12월 2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용설란]입니다. 줄기나 잎 또는 식물체 전체가 두껍게 살이 찌고,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식물을 다육식물이라 하는데 용설란은 선인장, 알로에, 유카와 함께 비교적 덩치가 큰 다육식물입니다.
다육 식물의 대표 주자는 선인장 무리이지만 선인장은 세계의 탄생화에 맞추어 7월 29일로 정했고, 알로에 종류는 내일인 1월 30일 한국의 탄생화로 정했습니다.
[용설란]은 멕시코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열대식물원과 온실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탄생화에는 [용설란과] 식물로 [용설란]과 [유카]가 있는데 매년 꽃이 피는 유카는 개화기에 맞추어 9월 6일로 별도의 탄생화일을 정했습니다. 유카는 추위에도 제법 강해 남부지방과 동해에서는 노지 월동도 가능하답니다. [용설란]은 잎의 모양과 색깔이 용의 혀를 닮았고 난초 형태라해서 용설란(龍舌蘭)이라 하는데, 용이 상상의 동물인데 옛날 사람들은 용의 혀는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알았을까요?
용설란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취상이라 불리는 고슴도치용설란, 꽃의 모양이 여우꼬리를 닮았다는 여우꼬리용설란은 지난 가을 인천대공원 식물원에서 만나 소개해드립니다.
[용설란]은 꽃이 백년에 한번 핀다하여 [세기 식물, century plant]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빠르면 10년, 늦으면 50년 정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합니다. 나무가 아닌 풀로서는 굉장히 오래 사는 종류입니다.
용설란은 꽃을 피우기 위해 꽃대를 올리는데 5~6m까지 높이 올라 꽃대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식물입니다.
용설란이 이렇게 높은 꽃대를 세워 꽃을 피우는데 온 힘을 다 쏟는 까닭인지 한 번 꽃이 피고 진 다음에는 시들시들 말라 죽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꽃말이 [강한 의지와 용기]인가 봅니다.
요즘 인류에게 닥친 새로운 문명 제4차 산업혁명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 이야기했던 자동차에 이어 드론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 보겠습니다.
사설 자격증이기는 하지만 드론 자격증도 생겼다고 하지요.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니 가수 김건모가 드론 자격증을 따는 과정이 방송되어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프로펠라의 힘으로 하늘을 나는 무선 조종에 의한 무인 비행기인 드론의 역사는 1907년 프랑스 비행기 디자이너 샤를루이스 브레게(Louis Charles Breguet)가 최초로 멀티콥터란 이름의 드론을 제작하였습니다. 라이트형제의 비행기도 그랬지만 땅에서 고작 몇십센티미터 밖에 뜨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후 조금 더 발전하긴 했지만 헬리콥터에 밀려 자취를 감추었다가 군사정찰용으로 개발되어 베트남전쟁에 사용되기도 하였답니다. 군사용으로 이용되던 드론이 2010년 프랑스 드론업체 패럿(Parrot)에 의해 스마트폰으로 조정이 가능한 드론을 선보이자 대중의 급격한 관심을 받게되었답니다.
지금은 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해 사람들의 취미생활과 방송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럼 제4차 산업혁명을 겪으며 드론은 어떻게 진화하게 되며 우리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드론에 초정밀 GPS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결합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드론 택배는 이제 거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좀 더 힘이 세지고 인공지능까지 활용되고 각 주택마다 택배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보다 많은 편지와 택배 물품을 빠르게 배송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신선 물품의 새벽 택배가 유행이라 하는데요, 드론은 24시간 소리없이 일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우체부아저씨, 택배기사 수십명분의 일을 택배 드론 하나가 너끈히 할 것입니다.
드론 택시도 점점 현실로 다가옵니다. 2016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태우는 드론이 나온데 이어,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에서는 드론 택시가 시범운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상용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드론 택시는 처음부터 자율주행으로 움직입니다. 운전기사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1인승이지만 조금 더 힘이 세지면 점점 더 많은 사람과 화물을 실을 수 있게됩니다. 어쩌면 지금 한참 개발 중인 자율주행자동차는 예전 삐삐와 핸드폰을 연결해 주고 금방 사라졌던 시티폰처럼 징검다리 상품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s://youtu.be/rSFZ4Lqp-lM
드론은 애당초 군사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했었습니다. 주로 적군의 동태를 살피는 정찰용으로 쓰였답니다. 여기서 더 발전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초정밀 정찰은 물론이고 무기를 장착하게 되겠지요. 총을 부착해 적을 사살할 수도, 적진에 폭탄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영화처럼 파리만큼 작아진 드론으로는 요인 암살과 대량살상무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리 드론에 인공지능 칩과 0.1g의 폭약만 탑재하면 사람 한 명은 너끈히 살상할 수 있습니다. 이걸 대량생산해서 적진에 뿌리면 핵폭탄보더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물론 이걸 전쟁이나 테러에 이용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싸움의 시대를 끝내고 어울림의 시대로 접어들어야 합니다. 힘이 세진 인류의 싸움은 멸망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핵전쟁을 안해도 70억개의 파리드론을 만들면 인류는 멸망합니다.
오늘은 드론의 미래에 대해 잠시 알아보았습니다. 새로운 문명에는 새로운 정신이 필요합니다. 드론이 운송용으로 쓰이면 택시기사, 택배기사, 우체부라는 직업은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드론 산업은 발전하겠지만 자동차 산업은 상대적으로 위축됩니다. 군사용으로 쓰이면 군인들도 지금처럼 많을 이유가 없어집니다.
새로운 미래는 오늘의 탄생화 용설란의 꽃말처럼 강한 의지와 용기를 가지고 섬세하게 발전해야 합니다. 우리 부부들도 함께 한살이 삶을 살아가려면 때로는 강한 의지와 용기가 필요하지요. 그런 용기로 오늘 하루를 멋지게 살아가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