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김치찌개, 참치볶음밥, 참치두부조림, 참치샐러드... 주방에 하나씩은 구비해놓는 ‘이것', 바로 참치캔입니다. 5월 2일이 바로 세계 참치의 날입니다.
그런데, 주방에 쌓여 있는 참치캔에 바다거북과 돌고래의 죽음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태평양 한가운데, 어선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원을 그립니다. 거대한 그물을 설치하는 겁니다. 축구장 60개를 합친 크기입니다.
이 그물은 멸종 위기에 처한 상어, 가오리, 고래, 바다거북, 돌고래, 심지어 바다새까지 가리지 않고 주변의 ‘작은 생태계’ 전체를 몽땅 잡아 올립니다.
그린피스는 수년간 파괴적인 참치 어업 관행을 바꾸려 했습니다. 한국에서 참치를 유통하는 기업은 물론, 세계 최대 참치 회사인 타이유니온(Thai Union)에게 선원 인권 보호와 참치 남획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꼬박 2년 동안 70만 명의 동참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17년, 타이유니온은 그린피스의 요구를 따라 문제의 어획 방식(집어장치)의 비중을 50% 이상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참치캔 속에는 억울한 바다생물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눈물도 있습니다. 망망대해의 원양어선에는 종종 감금, 인신매매 등 끔찍한 인권유린이 일어납니다. 그린피스의 요구대로 타이유니온은 원양어선에 이를 감시할 독립적인 감시자를 두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그린피스는 인권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어업을 이어가기 위해서 해양보호구역 캠페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캠페인을 진행하며 바다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땅에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구역이 있듯이, 바다에도 바다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구역이 필요합니다.
그린피스는 지난해 UN에서 합의된 글로벌 해양조약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비롯해 전 세계 국가들이 한시라도 빨리 비준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치캔 속에 숨겨진 바다와 사람의 눈물을 멈출 수 있도록 그린피스의 캠페인을 응원해 주세요!
첫댓글 참치캔~~~어쩐대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