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전화를 드리면 할일은 없고 심심은 한데 어디 갈데도 없고 그냥 집에 계시다는 시아버님. 8월4일이면 87세 생일을 맞이하신다. 무슨 이벤트 해드리지 생각하다 돌아다니시는거 좋아하시니 겸사겸사 생일 여행을 다녀오면 좋을것 같아 일정을 잡고 시골에 내려갔다. 아침 식사후 진도에 놀러 가자고 하시니 바로 준비하시는 시아버님. 귀찮다며 안가고싶다는 시어머님한테 어서 준비하라고 하니 바로 옷 챙겨 입으신다. ^^ 자고 올거니 가방 챙기셔요~~ 하니 주민등록증과 반지. 시계까지 챙기셔😀 그렇게 출발~~ 고창. 무안. 목포를 지나 진도 운림산방 도착 했다. 운림산방은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허련선생(1808~1893)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로, 이곳에는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등이 있다. 영화 “스캔들 조선남여상열지사”의 배경이 되기도 하여 더욱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시부모님과 구경하며 한바퀴 돌며 나와 생가를 둘러보며 연못을 보니 허련선생님이 붓을 드실 이유가 느껴졌다. 갑자기 허기를 느낀 다니엘. 뭐라도 먹여야 하기에 급하게 나와서 송가인생가를 검색해 가보았다. 방송에서처럼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요란하던 분위기는 1도 없고 첮아오는 사람도 거의다 다녀 갔는지 조용하고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 송가인 부모님 집 앞에 이웃이 차린 카페가 있어 내려가 꽈배기 주문하며 구기자차. 미숫가루. 식혜. 오징어 사서 먹으며 더위와 배고픔 달랴는데 입담좋은 사장남덕에 많이 웃으며 땅끝마을 해남보다 완도로 가보시라는 권유 받고 목적지 변경. 일단 쏠비치 꼭 들리라기에 가는길에 진도항 팽목항이 보여서 또한번 목적지 변경 팽목항에 들려 세월호 참사의 현장을 둘러보고 쏠비치 진도로 가서 잠시 쉬었다. 바로 완도 넘어가기엔 저녁시간이 애매~~ 송가인카페 여사장님 추천 진도읍내 이화식당에 들려서 빙어조림으로 저녁식사 하고 나오는데 백반기행에 나온 맛집이고 사장님을 보니 카페 여사장님과 닮았다. 아마도 모녀사이 같은~~ ㅎ 궁금한데 묻지않고 나와서 완도행~ 🏨 숙소잡고 들어와 고단한 몸을 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