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력신년들어 첫등산(2007. 2. 23금)대모산 등산
몽고.중국방향에서 대규모 황사가 온다는 보도가 거듭 예보되었고, 게다가 약간의 비가 올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신년들어 첫등산이 무산될것이라고 생각했다. 밤을 지나 새벽을 기다리며 날씨를 살펴본다, 그러나 황사가 나타나질 않는다. 혹시나 등산길에서 황사를 만나지나 않을가 염려되어 9시 예보를 들으니 황사는 남쪽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수사역에 도착하니 10여명의 등산 동지들이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는 이상기 주재원 송하영 등 신입 친구들도 대기하고 있다. 그 외 원외 인사 2명을 포함 13명의 멤버가 형성되어 산을 오른다. 거의 빠짐이 없는 박찬운, 박희성이 그리고 연규화가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특별한 가사가 있다고 한다.
많이 다니지만 쉽지않은 등산로 대모산 길이다. 가파른 오르막길, 깊숙이 내리막길, 다시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연속되는 등산길이다. 누구는 에베레스트를 갔다왔다며 이산길이 그산길보다 더힘든다고 가쁜 숨을 내쉬기도한 길이다.
통상 그러 했듯이 대모산 정상너머 휴식처에 간식자리를 마련하고 유부밥, 배. 사과, 홍삼차, 삶은 달걀, 음료 등이 즐비하게 놓인다. 힘들게 올라와 숨을 돌리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귀중한 휴식공간이다.
날씨는 아주 화창하다. 마음이 시원할만큼 하늘이 밝고 맑다. 이제 우수도 지나 이제는 겨울이 다간 것이다. 개나리는 꽃잎이 솟아 노란 색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처음 출발에서는 조원중이 제일 앞서간다. 전에 힘들어하던 송권용회장도 체력이 길러져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이상기는 땀을 좀 흘리지만 누구 못지않게 잘오른다. 정열의 최병인은 역시 오르는데도 정열적이요, 대화에도 열정적이다. 오늘 원외 인사 2분참석에도 그 열정의 소산이다.
2시경 하산하여 전에 들른 적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3시경 다음을 기약하며 양재역으로 향했다.
참석(13명): 송권용 송하영 오세민 윤영중 이상기 조원중
주재원 최병인 최영철 한현일 송종홍 원외2인
2. 다음 등산모임 : 화요일(2./27일 하루만, 월례회관련 )---야탑역(분당선) 11시
금요일---수서역 10시
첫댓글 유연한 등산기가 참 좋아 보이네요. 헌데 다음 화요 27일은 대공원역으로 안내가 나갔는 데 어이 할꼬? 야탑역의 화요는 언제인지 혼동 되갔구먼.
송 종홍 장노님 재미있게 쓰시느라 수고하셨서요. 다음 등산 모임 화요일--야탑역11시라고 쓰신것은 매 화요일마다 고정된 일정인지 밝혀주시길
연규화 친구! 25일 오후에 전화를 했더니 부인께서 허리때문에 사우나에 갔다고 하던데 많은 차도가 있는지? 27일 화요 등산은 원중이의 제의로 이 날 하루만 시내에서 거리가 비교적 먼 야탑역으로 했다네.이날 동창 첫월례회가 있는 날이라 그 모임 시간에 맞추기 위해..
건강에 신경 써주어서 고맙네. 등산할려고 열심히 허리를 달래고 있네. 이번 모임은 백수회원 여러분 2월 27일 (화요) 야탑역 11시로 수정하니 착오 없기 바랍니다.
종홍을 만나는 듯한 글, 종홍의 체취가 그대로 묻어나 옆에라도 있는 느낌이....
구정이 지나자 마자 ,모두 열심들이구먼,등산은 왜 하느냐 ,산이 거기 있으니까 한다고 어느 유명한 등산가가 한말이라지,
대전 친구들 태용이,천규 댓글이 더욱 정겨워. 고향의 옛모습은 찾을 수 없으나 머릿속의 고향 그 친구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생생하다오.
산행기 감사합니다. 사진 삽입도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