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동안 여러분들을 만나뵈었습니다. 시장에서 부침개 파는 아주머니는 재료값은 자꾸 오르는데 계속 값을 올릴 수도 없어 장사하기 힘들다 하시고, 정육점 주인분은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수급도 어려운데 가축 키우는 농민들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하셨습니다. 떡볶이집에서는 500미터 이내의 SSM만 규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 미흡하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물가폭등에 구제역에 대기업 횡포 때문에 수입이 있는 분들도 어려운데, 이미 편성된 복지예산도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서민과 없는 사람에게는 더 추운 설이었습니다.
관악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악산 무료급식소에 다녀왔습니다
설 연휴 직전, 관악산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도와드렸습니다. 70세가 넘은 저소득층 어르신 가운데는 이 급식소에서 드시는 하루 한 끼로 지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지난 달 26일,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노인 무료 급식소 지원을 위해 증액된 예산을 집행하지 않다가 관계자들의 항의로 작년 수준으로 집행하기로 했지만, 급식소에 직접 가서 확인하니 아직도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신선식품 가격은 작년 1월 대비 30%나 올랐는데, 1인당 급식 한 끼 가격은 오히려 작년 2,085원에서 올해 1,772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루 식사를 이 한 끼로 채우는 어르신들께 정말 가혹한 일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예산집행도 거부하고 지체하면서 무슨 낯으로 복지 포퓰리즘을 거론하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편성된 복지예산을 정상 집행하는 시장의 의무부터 제대로 하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한 댓글 (더 이상의 댓글이 불필요할 만큼 핵심을 찌르는 듯하여 댓글까지 올립니다.)☞
잘 나가다가 삼천포에 빠지는 꼴 이듯이 , 박지원 대표의 꿍꿍이가 의심스럽습니다 ,, 도데체 무슨속내가 있나 궁금합니다 , 역시 보수야당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이에 질새라 손 대표역시 쇼맨쉽에 가까운 연출하는것 같기도 하고 ,,도무지 진정성이 없어보이네요 ,,
첫댓글 너무나 아름답고 정겨운 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