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이란 무엇인가?
면역이란 몸 안의 내부환경이 강화되어 외부 인자 (항원, Antigen)에 대해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항원으로는 병원미생물 또는 그 생성물, 음식물, 화학물질, 약, 꽃가루, 동물의 변 등이 있습니다. 이 말의 어원은 라틴어의 immunitas 이며 역병으로부터 면한다는 뜻입니다.
면역은 크게,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선천면역(innate immunity)과 후천적으로 생활 등에 적응되어 얻어지는 후천성면역(acquired immunity)으로 구분됩니다. 면역 기능이 손상되면 우리 몸에서 이상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되고 특히 암세포는 증식을 계속하여 종괴를 형성하게 됩니다.
즉, 면역력이란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균에 대해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방어시스템입니다. 이러한 면역시스템이 건강한 사람은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어도 질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인체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는 뼈 한가운데 위치한 골수에서 만들어지는데, 크게 선발대와 후발대의 역할을 하는 두 종류의 세포가 있습니다. 선발대 세포들은 균이 우리 몸 속에 들어온 것을 실시간으로 인식하여 수 시간 내 공격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자연살해세포(NK) 등의 세포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후발대 세포들은 임파구(Lymphocyte)라는 세포가 역할을 담당합니다.
후발대들은 선발대 세포에 의해 죽지 않고 계속 몸 안에 잔존하는 균을 찾아내서 말끔하게 청소하는 역할을 하며 균이 없어진 후에도 기억세포로 변화되어 지속적으로 우리 몸속을 돌면서 같은 균이 침입했을 때 그 균의 모양을 기억하고 있다가 바로 죽이는 기능을 합니다.
임파구(Lymphocyte)는 크게 B-임파구와 T-임파구로 구분됩니다. 선발대 세포에 비해 많은 기능적인 우수함이 있으나 단점이 있다면, T-임파구의 경우 자신이 균의 침입을 알아차리는 기능이 없어 반드시 선발대 세포가 균이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야만 그때서야 균이 침입한 것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T-임파구가 균의 침입을 알아차리는 데는 최소 3일은 걸리게 됩니다. 결국 선발대와 후발대 세포들이 서로 긴밀히 협동해야 완벽한 면역시스템이 유지됩니다.
-면역검사의 분석 및 중요성
각각의 참고수치는 정상인에서의 정상분포를 나타내며 검사방법에 따라 다양한 수치를 나타내므로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면역수치는 다양한 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므로 정상수치를 벗어났다고 하여 이것이 반드시 면역이상이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인자들에 의해 면역상태가 수시로 변화하고, 일시적일 수도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본인의 면역상태를 파악하고 적정수의 면역세포와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시스템은 단독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다른 내분비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신경계와도 긴밀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체의 다른 부분의 손상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은 면역시스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듭니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 몸은 감염 질환이나 암에 걸리기 쉬운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반면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정확한 경로에 따라 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하면 피부염, 비염 등 알러지성 질환이나 류마티스관절염 등 더욱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면역기능검사란?
면역기능검사는 이러한 임파구(Lymphocyte)와 cytokine을 분석하여 현재의 면역상태를 분석함으로서 발병위험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일상생활 속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1. 저하요인
- 올바르지 않은 식생활,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음주, 수면부족, 비타민 부족, 카드뮴, 크롬, 납성분 중독 증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증가요인
- 적극적인 생활태도,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으로 몸속의 엔돌핀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 등으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검사의 중요 지표 설명>
-CD4란?
이것의 수치가 적게 되면 외부 병원체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어 외부 병원체 침입시에 대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감기, 입 주변의 수포 등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반면에 CD4의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면역 활성도가 높아서 외부 병원체에 대한 저항성이 올라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과 식중독과 같은 박테리아성 질환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게 됩니다.
-CD8(cytotoxic T cell)이란?
여러 다양한 면역기능을 수행하지만 암환자 및 연구소에서의 주된 지표로 보는 것은 종양 세포 억제입니다. 면역세포가 가지고 있는 분자로서 종양세포를 억제하고 세균 등에 감염된 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즉, CD8의 수치가 높다는 것은 종양세포를 억제 할 수 있는 능력이 높다고 봐도 됩니다.
-CD56이란?
자연살해세포로 알려져 있으며 natural killer cell(NK cell)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특별한 신호 없이도 virus에 감염된 세포를 바로 죽일 수 있으며 정상세포를 벗어난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암환자 및 암예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소한 정상 범위의 %에 들어가 있어야 하며 정상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 변화가 있는 예시>
T 세포(CD4, CD8)
증가시
1. 전염성 단핵구증
2. 다발공수종
3. 금성림프구백혈병
저하시
1. 암
2. 면역결핍증
3.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4. 가슴샘 무형성증
5. 호지킨병
6. 백혈병
7. 급성 바이러스 감염
8. 노화
9. 발덴스트롬마크로글로불린혈증
10. 화학요법, 스테로이드, 방사선치료, 스트레스. 수술, 면역억제요법
CD4/CD8 ratio 임상적 이용
1.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AIDS, HIV)감염진단: CD4감소, CD4/CD8 ratio 감소
2. 선천성면역결핍증진단: T cell, B cell, T 및 B cell defect
3. 이식: 면역억제요법 거부현상의 monitoring
4. 자가면역질환: 진단보다는 면역억제요법의 경과추적에 이용
NK세포(CD56)
-증가시
Virus감염증 초기, 인터루킨-2 투여시, 인터페론투여시, 운동 후, 과립림프구증다증, 다운증후군
-저하시
악성종양(위암, 간, 담도암, 췌장암,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 스트레스, 외상, 스테로이드투여시, 대량 수혈 후, 임신, 저영양, 흡연, 복합면역부전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CD4/CD8비의 상승
- 류마티스성 관절염, SLE, Sjogren증후군, 다발성 경화증, 만성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등
*CD4/CD8비의 저하
- 원발성 담증성 간경변증, Chronic graft-versus-host disease, B 형태간염, 전염성 단핵구증, HIV감염증, AIDS 등
자료출처:서울송도병원 면역검사 안내 프로그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