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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밤이 제일 긴 날이라 그러죠.
태양이 동지선에 이르는 날이다.
가장 남쪽에 있는 날이 동지입니다.
미국도 북반구에 해당되죠.
북반구에서는 날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남반구에서는 그 반대이겠죠.
자기가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집니다.
밤이 가장 짧고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남반구에서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보면 오늘부터, 해가 가장 짧은 날이고 밤이 가장 긴 날이 정점이 되어서 오늘부터 점차적으로 기운을 회복해서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가 가장 길죠.
그래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날이다.
그래서 새해의 첫날로 여기는 지역이 있습니다.
우리 옛날 선조들이 오늘이 설날이다.
그런데 이 설날이 음력설도 있고 양력설도 있고 또 동양 사상에서 입춘을 설로 보는 그런 견해가 있어서 설날이 여러 날입니다.
오늘 동지 그리고 음력설 양력설 입춘 이렇게 설날로 치는 문화가 있어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음력설을 주로 쇠다가 또 양력설로 한 번 바꿨다가 다시 양력설하고 음력설을 같이 쇠죠. 어떤 분들은 양력설을 쇠고 또 어떤 분들은 음력설을 쇠죠. 오늘을 또 설로 삼으셔도 되고 입춘을 설로 삼으셔도 되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오늘을 작은 설이라 불렀다.
그래서 동지 팥죽을 준비를 해서 새알심을 드시는 것으로 나이 한 살이 더 많아집니다.
한 90쯤 되신 분들은 90알을 드셔야 됩니다.
저도 해마다 여러분들은 안 그렇죠. 한 알씩 많이 먹게 돼요. 요령이 생겨서 생일날 촛불 켜듯이 10년 단위 한 개씩, 저도 그렇게 처줘야 되겠죠.
오늘 동짓날은 팥죽을 드시는 날인데 애동지가 있고 중동지가 있고 노동지가 있다는 거예요.
초순에 들면 애동지 혹은 아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아동지라고 하는데 오늘이 11월 7일이잖아요.
초순에 들었기 때문에 애동지.
애동지 때는 우리 풍습으로는 집에서는 팥죽을 끓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집에서 팥죽을 끓이면 애들한테 안 좋다.
왜 그럴까요?
절기상 날씨, 계절이나 기온이나 위생 이런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애요.
누가 정확히 한 번 연구해 보세요.
옛날에는 냉장고가 있었나, 팥도 미리 준비하고 팥도 잘 변하죠.
등등의 이유 때문에 그런 풍습이 생겨나지 않았나 추측이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뭐 여러 가지 시설도 좋잖아요.
냉장 시설도 좋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도 아주 위생적이고 보존하는 것도 발달되어 있는 시절이라서 시장 특히 재래시장에는 오늘 팥죽이 불티나게 팔릴 겁니다.
절에서는 가리지 않습니다.
절에서는 팥죽을 이미 어제 오늘 여러분들이 정성으로 새알심을 빗고 밤새 팥죽을 끓여서 오늘 불공을 올리고 여러분들께도 공양을 올리게 됩니다.
이렇게 팥죽을 먹는 유래는 동이족 문화입니다.
옛날에 전설에 나오는 공공씨라는 분의 아들이 망나니짓을 했어요.
망나니짓이 어떤 짓일까요?
망나니짓은 그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이리저리 떠돌면서 아주 악업을 짓고 많은 분께 불편을 끼치고 해로움을 끼치는 그런 삶을 망나니짓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망나니짓을 하다가 동짓날 죽었는데 이 죽은 영가가 나타나기만 하면 전염병이 돈다는 거예요. 이러한 영가를 뭐라고 그러는가 하면 역귀(疫鬼)라 그래요.
‘질병 역(疫)’자 ‘귀신 귀(鬼)’ 역귀가 되어서 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떠돕니다.
그 마을에 이 역귀가 나타나게 되면 마을에 전염병이 돌았다 그래요.
이 역귀가 지금 출몰한 것 같애요.
이 지구상에 나타난 것 같애요.
그런데 이 역귀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있었는데 그게 팥죽이라 그래요.
팥죽을 드신 분한테는 접근해도 해로움을 끼치지 못하고 질병을 옮기지 못하고 또 팥죽을 뿌리게 되면 멀리 도망갔다는 거예요.
그래서 팥을 역귀를 쫓아내는 도구로 씁니다.
구병시식(救病施食) 여러분 참가해 보신 적 있어요? 그러니까 영가 장애로 인해서 병이 왔을 때, 그 영가를 일단 물리치는, 일단 떼 내는 의식이 있어요. 이걸 구병시식이라고 하고 요즘 구명 시식이라는 이름을 쓰는 곳도 있어요.
이 구병시식 할 때도 하일라이트가 뭔가 하면 팥으로 쫓아 버리는 거예요.
귀신이, 역귀가 침범한 그 사람한테 팥죽을 뿌리는 거예요. 도망간다. 그런데 효과가 있어요.
또 경면주사가 있는데 부적을 쓰는 경면주사의 유래도 옛날에 어떤 장수가 말을 타고 가는데 이 깜깜한 밤중에 역귀가 나타난 거예요.
그래서 뭐 칼로 휘두르고 쫓으려고 해도 효과가 없어요.
그래서 닥치는 대로 돌멩이 같은 것을 주워 가지고 던져도 꼼짝을 안 하는 거예요. 겁을 안 내.
그러다가 이것도 사용하고 저것도 사용해 보다가 어떤 돌멩이, 붉은빛이 나는 듯한, 그 돌멩이를 잡고 그 역귀를 향해서 던졌는데 그때서야 기겁을 하고 도망을 가더라고.
그래서 낮에 이 돌이 무슨 돌인가 봤더니 이게 바로 경면이라는 돌이에요.
경면이라는 것 아시죠. 한약재로도 쓰입니다.
경면을 갈아서 부적으로 사용하기도 해요.
그러면 경면이나 팥이 무엇을 나타낼까요?
해마다 동지 때마다 공부하죠.
빨간 팥이죠. 붉은 돌입니다.
이것이 나타내는 것이 밝음을 나타내는 거예요.
빛과 밝음.
그러면 동짓날 어둠은 깊은 어둠이잖아요. 가장 짙은 어둠이잖아요.
가장 짙은 어둠의 주파수와 맞는 것이 질병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역귀가 나타나게 되면 전염병이 되는데 역귀가 나타났다. 하는 것은 뭘 나타내는가 하면 깜깜한 밤중이다. 이 말이에요.
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다.
이것을 날씨로 보면 깜깜한 밤중이고 계절로 보면 밤이 긴 그런 계절입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으로 보면 마음의 어둠입니다.
역귀가 살아 있을 때 어떤 삶을 살았는가 하면 망나니짓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죽고 나서는 역귀가 되어서 방황을 합니다. 왜 방황을 하고 왜 망나니짓을 하는가 하면 사람들도 젊은 분들도 침체 돼 있고 자기 길을 제대로 가지 못하는 분들은 자기 할 일을 찾지 못해서 그래요.
원이 없어서 그래요. 뜻이 꺾여서 그래.
좌절해서 그래. 좌절이 어둠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이나 사람에 대해서 사랑하지 않고 싫어하거나 미워하게 되면, 세상을 싫어하고 미워하고, 사람을 싫어하고 미워하게 되면 자기가 싫어서 그런 마음을 내는 데도 자기 마음이 즐겁지가 않습니다.
우울합니다. 우울이 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떠돕니다.
이리저리 떠돈다는 말은 자기가 제자리에 머물면서 제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 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자기 앉을 자리, 자기 설 자리에 있지 않고 벗어나 있다는 말입니다. 방황하는 거예요. 방황이 어둠이에요. 그러니까 이러한 삶을 살고 나서 인생을 졸업하고 영적인 존재 상태가 된 그 존재 상태가 바로 역귀에요.
그러니까 역귀가 나타나게 되면 이런 에너지가 다가오는 거예요. 방황에너지, 우울 에너지, 좌절 에너지가 나타났을 때, 전염병이 걸리는 거예요. .
누구가 걸릴까요? 바로 자기의 삶이 자기의 마음 깊은 곳에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면서 어떤 것은 아는 것, 어떤 것은 모르는 상태에서 자기가 깊은 좌절이 내 마음속에 있는 분들, 그리고 우울한 분들, 그리고 또는 마음이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그런 상태, 한마디로 어두운 분들이 어두울 때 어두운 기운하고 딱 접속이 되는 거예요.
코드가 딱 맞아요. 그럴 때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래서 우선은 음식으로는 뭘 드셔야 된다고요?
팥죽을 드셔야 된다. 팥죽이 빨~~간 팥죽입니다. 빨~~간 팥죽이 뜨끈뜨끈해.
아주 몸이 차고 어두운 것이 아니라, 허한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든든하잖아요.
뜨끈뜨끈한 그런 음식을 드시게 되면 어두움 차가운 기운하고 안 맞아요.
그래서 병이 물러가는 거예요.
역귀가 물러간다.
마음에는 어떠해야 될까요?
마음에는 원을 품어야 된다.
원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으면 좌절한 상태에서도 원을 품고 있으면 희망이 있으면 그 좌절이, 좌절이 아닙니다.
희망을 보는 거예요,
태양을 보는 거예요,
밝음을 보는 거예요.
빛을 보는 거예요. 원을 품는다.
그러니까 팥죽을 우리 몸으로 먹듯이 마음에는 원을 먹어야 돼요.
그래서 그 원을 마음속에 품고 원이 성취된다 하는 믿음이 밝음이죠.
그리고 과거에는 좌절로 보였던 내 삶의 체험이 원을 가지게 한, 원을 더욱더 뚜렷하게, 선명해진 그러한 계기가 되었구나!
하는 것을 아는 순간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잖아요.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이 들잖아요.
자기 과거의 삶이 감사한 마음이 들잖아요. 이럴 때 마음이 밝아져요.
그리고 지금 상황, 지금 여건, 지금 일, 지금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 미래의 원을 성취하는 그 과정에서 만나는 분들이기 때문에 일이 사랑스럽고 사람이 사랑스러워지는 거예요.
믿음과 감사와 사랑이 그래서 밝음입니다.
이러한 밝음을 내 마음속에 채우고, 몸에 채울 때, 어둠이 와도 지나갑니다.
맞질 않아. 너하고 안 맞아.
그러니까 이게 주파수가 안 맞기 때문에 역귀가 지나가고 맙니다. 아예 접근을 안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팥죽을 뜨끈뜨끈하게 해서 드시고 마음으로는 뭘 날려버려야 된다고요?
좌절을 날려버리고, 우울을 날려버리고, 우울을 팥죽을 싹 뿌려 버리면 그냥 도망 가버리잖아요.
그렇듯이 믿음과 감사 사랑을 내 마음속에 채울 때 저절로 내 마음속에 있던 어둠이 자리를 비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새출발하는, 태양과 함께 새 출발 하는 동기가 되도록 하십시다.
오늘 동짓날은 또 새해의 달력을 점안을 하는 날이에요. 불공을 올리게 되면 이 위신력이 365일 하루하루에 불보살님들의 위신력이 그대로 스며든다.
이 말입니다. 이것이 점안입니다.
살아 움직이게 하는 그런 뜻이 점안입니다.
달력 점안을 해서 나눠드립니다. 2021년이죠.
2021년은 무슨 년이죠? 신축년(辛丑年).
신축년 하면 생각나는 해가 있죠?
1961년 5.16 군사 정변이라고 이름을 쓰죠.
옛날에는 5.16혁명이다.
5.16 군사 쿠테타다 이렇게 쓰다가 요즘은 정리가 돼서 5.16 군사 정변이다.
516 군사 정변처럼 새 역사가 창조되는, 새 역사가 시작되는 시점이잖아요.
새로운 흐름이 시작되는 그런 해가 바로 신축년.
2021년도 아마 그와 같은 본질이 같은 해가 되지 않을까? 코로나가 지나가면서 새로운 흐름으로 진입이 되는 그런 해가 됩니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해가 정축년(丁丑年). 정축년이 언제죠?
1997년이 IMF가 터졌다 그러죠.
터졌는데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이 된 거잖아요. 이게 잘된 일이란 말입니다.
그러면 그 전부터 무슨 일이든지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사업이 안 되거나, 돈 문제가 생기거나, 사람과의 관계가 서로 삐걱거리거나, 하는 것은 점차적으로 쌓인 거예요. 점수예요.
점차적으로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97년도에 붉어진 거예요.
또 61년도에 붉어진 것이고, 지금 코로나19가 한 방에, 그냥 한 번에 오는 경우가 없단 말이에요.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잖아요.
정말로 은혜로운 존재, 서로 감사한 존재, 서로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밥도 사고, 선물도 하고, 아무리 칭찬도 하고, 아무리 이끌어주고, 해도 전혀 인사가 없네. 이 사람이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했는데 나한테는 갚을 생각도 안 하고 갚을 줄도 모르고 더 달라고 하고, 더 달라고 한단 말이에요.
그래도 좋은 일을 하고 사람들에게 예배 찬탄 공양 올릴 때는 티 없이 해야 돼.
바라는 마음 없이 티 없이. 바라는 마음 있다 하면 이것이 유루복(有漏福)이 돼 버려.
받으면 끝나 버려 바로.
뷔페를 한 열 번 샀어. 그런데 그 사람은 아주 뭐 형편도 안 좋고 살 줄도 모르는 사람이잖아요.
뷔페만 얻어먹고 그냥 찌개 한 그릇 사잖아요.
바라는 마음 있으면 그걸로 끝이야.
티가 있으면. 이것이 유루복입니다.
그런데 한없이, 한없이 주잖아요.
이것이 쌓이고 쌓여서 그 사람은 그래도 줄 줄도 모르고 그 사람은 오히려 나한테 서운한 모습으로 다가오게 되어 있어요.
자꾸 퍼주면 그것을 알아야 돼.
왜냐하면 그렇게 퍼주는 것으로 인해서 그 사람이 게을러졌잖아요.
그리고 나는 잘나고 받은 너는 못난 사람이 됐잖아요. 그래서 앙갚음을 하게 돼 있어요.
이건 딴 이야기고. 한번 잘 관찰해 봐요.
그렇게 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은혜를 베풀고 도움을 주잖아요.
10년이고 20년이고 점점 쌓여.
그러면 10년 20년 30년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엉뚱한 곳으로 보이는 곳에서 한 방에 복이 대박이 터진단 말이에요.
사업상의 일이라든가 아니면 어떤 자기가 정성을 기울여 왔던 곳에서 될 듯 될 듯 하다가 안 터지던 것들이 터진단 말이에요.
대박이 터져.
이게 대박이 한 방에 터지는 것 같지만 점차적으로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한테 이로움을 주고, 필요한 것을 만들어 주고, 살려주고, 키워주고, 그 공덕이 쌓이고 쌓여서 엉뚱한 곳에서 터지는 거예요.
엉뚱한 곳이 다 내 한 마음 안에 같이 있는 거예요.
그와 반대로 어떤 사람한테 해로움을 주고, 기분 나쁘게 하고, 태클 걸고, 어떤 사람하고 트러블 일어나잖아요.
그냥 별 것 아니고 그냥 지나가.
별로네 기분이. 이렇게 지나가.
상대방이 자기한테. 이것이 10년 20년 30년 쌓이잖아요.
이러다가 엉뚱한 사람한테서 어떻게 표현할까요? 싸대기를 맞아.
엉뚱한 사람한테서.
엉뚱한 사람이 엉뚱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시대를 함께 나누고 있는 내 인연 살림 중에 속한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한 방에 터지는 게 없다 이 말이에요.
내일은 이게 무르익어서 싸대기를 맞을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한두 번만 아주 사소한 일만 쌓이면 그렇게 될 우려가 있어.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한테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진심으로 기쁨을 주고 진심으로 예배 찬탄 공양을 올리는 것으로 0.1mm 차이로 내일 그런 일이 지나가는 거예요.
또 내일도 그렇게 복을 지어서 지나가고 이게 업장 소멸이에요.
무르익어서, 무르익어서 0.1도만 모자라도 물이 안 끓어. 이게 수행하고 기도하고 복 짓는 힘이 이렇게 발휘되는 거예요.
한 방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IMF도 한 방에 터진 것이 아니란 말이에요. 우리 국민들이 IMF를 계기로 해서 구조조정이란 것을 했잖아요.
자기 개인에서도 구조조정을 했고 또 기업이나 나라에서도 대폭적인 구조조정을 했는데 그때도 자기 것은 안 고치고 남 것만 고칠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고 해서 아주 흡족하게 구조조정이 되었다고는 볼 수가 없어요.
그 이후에 보면 4년 5년 만에 IMF 졸업은 했지만 아직까지도 그런 구조조정이 미진한 부분들이 있잖아요.
그 교훈이 바로 코로나19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메시지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 기간에 자기가 걸러낼 것은 싹 걸러내야 돼요. 이 기간에 보완할 것은 완전히 보완하고 능력을 키울 것은 집중적으로 능력을 키우게 되잖아요.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내년 지나면서 여러분의 인생이 새 역사를 창조합니다.
다행히도 아직 일 년 남았습니다. 일 년쯤 남았어. 다행이라고 하면 안 되겠네.
왜냐하면 이 어려운 시국이 오래 간다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시절 인연으로 보면 내년까지는 가야돼요. 이게 코로나가 잡힌다고 해도 다른 어려움이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때는 기도하는 절호의 기간으로 삼으셔야 돼요. 일부러 잘나가고 바쁘고 바깥 활동이 많은 때도 그런 것을 대폭 줄이고 일부러 결사를 해가지고 안 나가고 안 모이면서 기도를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코로나19가 준 큰 선물이다 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오늘 동지니까 밝음을 생각해야 돼요.
긍정이 밝음이잖아요.
긍정적으로 보고 일 년 동안 치열하게 공부하고 수행하고 작복을 하게 되면 2022년도에는 여러분의 인생에 새 역사가 열립니다.
새 지평이 열려. 새 시대가 열리는 그런 때라는 말이에요. 요게 바로 인년.
해・자・축 겨울이 지나고 인・묘・진 봄이거든요. 이런 시대가 옵니다.
내년에 신축년인 분들이 회갑입니다.
그리고 칠순인 분은 누구죠?
용띠가 칠순이죠. 칠순 손들어 보세요.
용띠입니까? 임진년? 예 용띠입니다.
표지를 보게 되면 “다함께 대다라니”죠. 다함께 대다라니를 떡 걸게 되면, 이게 참 아이디어를 잘 냈어요. 정안거사하고 여러분이 아이디어를 내셨는데 다함께 대다라니 이거 뭐 어쩌라고.
이렇게 안 보이죠.
다함께 대다라니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코로나19 시절에 절실히 느끼죠.
다함께 대다라니인데 1월달 달력을 보면 여기가 낙산사죠. 낙산사에 우리 대비주 순례 갔었죠.
낙산사에 가서 목이 터져라 대비주를 했었잖아요.
그전에도 낙산사 법화전에서 저는 정말로 심한 감기 몸살 중에 108독을 했었거든요.
그때 처음부터 목이 안 좋았어요.
처음부터 완전히 막 1분이라도 누웠다가 시작을 할 정도로 그렇게 몸이 안 좋은 상황이었잖아요.
대비주를 했는데 대비주가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108독 하고 영가 시식할 때 펄펄 날아.
목이 그냥 확 트여서 그때 처음으로
'아!! 이게 득음이구나!' 싶었어요.
그때 그 BBS에서 동참한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바다를 바라보고 있잖아요. 낙산사가.
바닷물이 법당 안에 그득하게 들어와서 출렁출렁하는 그런 이미지가 몇 분이나 보였다고.
바다에서 떠돌던 중생들이, 죽었던 중생들이 해탈돼서 바라보는 그런 이미지들이 보였던 곳이 여기다.
그때 몸이 그렇게 힘들잖아요.
그러면 정근을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하고 대비주를 목이 터져라 하잖아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님~~~
이렇게 진짜로 살려달라고 죽으면 안 되잖아요.
살려달라고, 살려달라고, 그런 정도로 목소리에서,대비주 소리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그런 기분이었단 말이에요.
이런 것 여러분 겪어보셨어요?
대비주를 이렇게 싸워왔어요.
무려 십몇 년 동안을 이렇게 싸워왔단 말이에요.
그런데 참 희한한 것은 대비주를 관세음보살님께 부촉을 받고 ~~ 하는데 속으로는
할배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처절한 그런 심정으로 말은 관세음보살 하는데 마음은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는데 힘이 막 살아. 힘이 솟아나요.
한 글자 한 글자가 그렇더니 마칠 때가 되니까 목이 확 트여서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할머니고 할아버지잖아요.
여러분들도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여러분의 손자 손녀가 진짜로 힘들 때 죽을 만큼 힘들게 느껴질 때 여러분을 부르면서 그렇게 힘을 낸단 말이에요.
여러분의 아드님 따님이 여러분을 부르면 이렇게 힘을 내.
여러분이 이렇게 큰, 그러니까 돈으로 뭘 해주고 학교 보내주고 집 사주고 땅 사주고 그런 것만이 여러분의 후손들한테 힘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그 할머니 자체로, 할아버지 자체로 여러분이 그런 분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그런 힘을 내는 분이, 바로 할아버지 할머니입니다.
부모님입니다.
좀 창피하긴 하네요. 관세음보살~~ 하면서 속으로 할배요~~했으니까.
그 다음부터는 진짜 관세음보살이 더 잘돼요.
관세음보살님이 누굽니까?
실제로. 여러분이 관세음보살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추상적인 지혜와 자비의 나툼이고 여러분은 살아 움직이는 관세음보살이에요.
그러한 축원 그리고 이제 그 뒤에서 나를 도와주려고, 그것을 다 느꼈으니까, 노보살님들이 그냥 막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눈물을 훌쩍훌쩍해가면서 나중에 왜 그렇게 울었나 물어보니까 앞에 있는 스님이 불쌍해서 앞에 있는 스님 도와주려고.
“그러면 보살님 기도하러 와서 스님 위해 기도하느라 오늘 기도 못 해 어떻게 해요?”
그러니까 하는 말씀이 자기를 위해서 기도할 때는 막 졸리고 그렇더니 앞에 계시는 스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니까 그렇게 기도가 잘되더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남을 위하는 마음을 낼 때 자기 기도가 성취된다는 원리가 여기에 있는 거예요.
그러면 떡 걸어놓으면(1월달 사진) 누군지 얼굴도 모르죠. 얼굴도 모르는데 뒤에 태양은 있네.
그런데 그러한 정말로 몸과 마음을 완전 연소하듯이 기도하는 모습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걸 걸어놓고 있으면 대비주 수행도량 덕양선원의 법상 스님이.
뒤에 또 누구 있습니까? 우리 도반들 다 있죠.
아이고! 4월 달에는 얼굴이 다 선명하게 나왔네.
다들 미남 미녀네. 7월 달에도 쭉 있잖아.
이분들이 이렇게 등장을 해서 활짝 웃고 있기도 하고 합장을 하고 있잖아요.
이 달력을 쳐다보고 있는 여러분들,
이 달력이 걸려있는 집안이
만사형통하시기를~~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하시기를~~
발원하는 그러한 모델들이에요.
관세음보살님의 화현들이라 보고 걸어두시면 좋겠죠. 해석 좋죠? 정말이에요.
정말 이 모습은(8월달 사진) 이렇게 보입니까?
제 뒷모습이 이럴 줄 알았으면 옷도 좀 더 잘 입고 맨날 이렇잖아.
후줄근해가지고 그죠.
그렇지만 이런 모습, 우리 도반들의 모습이 보일 때, 속마음을 안다면 진실되게 기도하고 진실되게 여러분을 위해서 축원하는 그 마음을 안다면 아무리 후줄근해도 예쁘게 보일 거예요.
또 우리 도반들이 보일 때 뭔가 좀 우울한 모습을 보인다. 라고 하는 것은 그게 누구 마음입니까?
보는 사람들 마음.
이렇게 달력을 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대다라니 표지에도 여러분 합장하는 모습이 다 있네요.
여러분들 얼굴 찾아보십시오.
동짓날 좋은 분들하고 같이 오늘은 여유 있게 불공도 올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작은 설날 새로운 출발하는 시간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에 여러분들의 앞날에 밝은 빛이 오늘부터 더 그득하기를 기원 드리고 코로나19도 요즘이 정점이 되리라 기대를 해봅니다.
시절은 그래요.
그런데 방심하면 좀 오래갑니다. "방심하면."
우리가 정말 정신을 딱 차리고 마음에 빛을 머금는 것으로 시작을 해서 이 어려움을 잘 지나가도록 하게 되면 이제는 3분의 2는 왔어요.
그러니까 내려갑니다. 좀 쉬워지는 그런 기간이 왔으니까 보다 희망을 가지시고 각자의 삶에서 수행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보살님~~ 감사 합니다. ^^
박수로 찬탄드립니다.()()()
녹취법문으로 읽으면서 공부 할수 있게 되어 덕분에 감사합니다.
저도 언제나 고맙습니다.
하심하고 하심하겠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었습니다.
또 잊어버리겠지만
그래도 이 순간만은
다시는 어리석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제 감정에 놀아나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_()()()_
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수일보살님 고맙습니다 _()_
요즘 부쩍 선배님이 존경스럽습니다.
12년도 선배님의 녹취법문을 읽었습니다.
그 오랜 세월 대비주와 함께 하신것만으로도
덕양선원과 함께 하셨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시다는 것을 이제야 실감합니다.
제가 참으로 어리석었습니다.
제가 참으로 거만했습니다.
제가 참으로 교만했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이 순간만은 제 마음에 부처님께서 오신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늘 격려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습니다._()()()_
늘 아이들 재우면서 법문을 읽습니다.
동지날 절에를 못가 내용도 궁금하고, 달력도 너무 궁금했는데.. 법문을 읽으면서 상상을 하게 됩니다. 낙산사때 스님 모습과 도반님들의 고성정진과..법당까지 바닷물이 들어와서 출렁이는 것은 어떤 이미지일지.. 설명해주시는 달력사진을 눈감고 상상해봅니다. 내년이 칠순인 엄마생각도 나고..사람과 사람사이에 어떻게 공덕을 쌓느냐에 따라 10년 20년 미래가 달라질수 있다는 것도 가슴깊이 새겼습니다.
눈물이 왕창 나오는걸 꾹꾹 누르고 댓글 남깁니다.. 법문 글로써 들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덕양선원의 팥죽은 정말 특별합니다.
맛도 아주 기가 막힙니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것은
정말 법문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밝음이고 빛이라는 것을
저는 몇 년전부터 경험 했어요.
열이 펄펄 끓어 며칠동안 밥도 못 먹을때 동지팥죽 먹고 벌떡 일어났어요.
꾀병처럼 나았지요.
그 이후에도 계속 동지 팥죽을 먹고 나면 어둠이 걷히는 것을 경험 했지요.
그래서 올해도 동지법회는 꼭 참석하기로 수 개월 전부터 계획을 세웠습니다.
운 좋게 원을 이루었고 법회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 바로 팥죽을 먹었습니다.
믿음대로 동지를 지나면서 몇 년을 괴롭히던 어둠이 서서히 힘이 약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언제나 맛있는 팥죽을 정성껏 만들어 주시는 법사님 감사합니다.
함께 도와주신 보살님들 감사드립니다.
성아보살님도 언젠가 꼭 드셔 보세요.
마음으로, 법문으로 뜨끈뜨끈한 팥죽을 드셨으니 아마도 어둠이 힘을 쓸수가 없을 거예요.
법문 녹취도, 댓글도, 수행일기도 언제나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다.
언제나 응원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