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 장동건이 대세지만
그 시절에는 신성일이야말로 조각 미남의 대명사였지요..
신의 아그네스를 발판으로 대중적 스타로 떠오른 연극인 윤석화씨가
영화 데뷰작인 이문열 원작의 "레테의 연가"에 출연할때 조건이란게,
상대역으로 신성일이어야 한다는 전제를 붙일만큼 그는 독보적이었습니다.
그 신성일을 있게 한 영화가 바로 "맨발의 청춘"이었고
영화 마지막 씬에서, 우마차에 실려있는 신성일의 맨발 주검이 안쓰러워
자신이 신고 있던 구두를 형님에게 신기운채,
울부짖으며 맨발로 눈길 위의 우마차를 끌던 트위스트김이 기억에 있는데..
코흘리개 시절에 본 그 영화가 여적 기억에 있는걸 보면 꽤 인상적이었던가 봅니다.
맨발의 청춘은 아니어도, 맨발의 노땅이 청계산에 등장했습니다.
고등과때 얼떨결에 따라간 도봉산행 이후
내 또 다시 등산을 하면 성을 갈겠노라 다짐했었는데
스니커즈신고 호명산엘 오르기 전까지 그 다짐은 유효했었습니다.
그러니 맨발로 산에 오르는 자연인님을 보면 경외심마저 들었지요..
허나.. 해보고 싶은건 기여코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인지라,
겔국 꼴갑을 떨게 되었습니다.. 으음
배욜렛님과 함께 양재역에 젤 먼저 도착했습니다.
1회 투덜산악회원 분들은 여기가 어딘지 알아야 마땅할 8번 출구지만
저그가 어디지? 할만큼 천지가 개벽을 했지요.그 휑하던 주차장이 시방 이 모냥이 됐습니다.
알구보니 서초구청에서 주관하는 벼룩시장인데, 어찌들 알고 저리 찾아오는지..
저는 짜증이 확 밀려와 심드렁한데, 짜증을 즐김으로 바꿀줄 아는 힘을 가진 묘한 여인..
겔국 뭔 조끼인지를 건졌다며 좋아 합니다.. 으음
산행입구에 도착했는데,장사하는 할매 눈에는 제가 웬수덩어리로 보였을겁니다.
뭐든지 기딴거 뭐하러 사냐메 쿠사리주는 통에 겔국, 막걸리 한통과 삶은계란 3개로 낙찰..
시작하기도 전에 뭐 그리 먹는데 관심덜이 많은지..
내껀 빼구 사, 가래떡 또 구입..
토욜과 일욜의 다름 때문인지
겨울과 봄의 차이 때문인지 몰라도, 이 날은 눈에 띄게 등산객이 많았습니다.
개나리 피었다고 했다가 무식이 드러난 꽃.. 저게 뭐라더라..
제가 꽃에 대해 좀 무식하지요..전에 자작나무님이 올린 시에 맥문동이 나왔었는데
저는 그게 뭔 이문동이나 쌍문동처럼 동네 이름인줄 알고, 지딴엔 뽀대나게 댓글 달았다가 개망신 당했다는..으음
시작해서 바로 퍼질르는 인간..
제가 머리털나구 첨으로 걸쳐본 등산복인데, 어떠신지요..우아래 한 셋트입니다.
저 등산복 가격을 제일 근접해서 맞추신 분에게 약속컨데, 선물을 드리겠습니다..으음
한동안 굶었다며 체력을 걱정하던 배욜렛님은 여전히 짱짱했고
역시 나으 라이벌은 몹정님밖에 읍더라는..
코골유자님은 운짱 영심이님이 바쁜 통에 버스타고 홀로 이동하여 합류..
이 와중에도 4&5를 들이대는 골수욜렛..으음
수님이 불참했지만, 사람이 다 먹구살게 돼있나 봅니다.
소리날디가 없는데도 딸랑대며 올거라던 몹정님이, 그래도 챙겨오신 덕에 마시는 커피
저는 먹는데는 관심 없어도, 담배나 커피 이딴거는 굶으면 안된다는..
이 날은 날씨가 쾌청해서 참 좋았습니다..
뭐, 먹구 살일났다구 그리 빨리가느냐는 소리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삐쩍 마른 배욜렛님은 도대체 어디서 그리 힘이 나는지.. 으음
투덜산악회의 특징은 땀이 안 난답니다.. 참내
저는 뒷다리가 풀려 벤취에 앉아있는데 자기덜끼리 코스개지고 상의중 입니다..
지가 원래 무늬만 산악회장이긴 하지유..
얘덜이 우리 사진을 찍어줬는데, 느그들도 같이 찍자고 했지요.
배욜렛님이야, 전직관계로 능히 대화가 될듯하여 해보라 했더니
낯을 가리는지 싫다하여, 제가 나섰습니다.
캐내디언인데 뱅쿠버에서 왔다길래, 우리 아그들도 거 있다고 했지요.
유학생이냐 묻길래, 영주권이 뭐락카더라.. 하고 생각하는 중에
옆에서 듣던 코골님이 거, 길게 좀 해봐요.. 내가 짧은건 다리 기럭지만이 아니라는..으음
지덜 세숫대 나온 사진은 메일주소로 보내주기로 약조했습니다..
전에도 찍었던 장소인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 뒷배경도 좀 보이네요..
두공님이 얘기하던 충혼비에, 그날은 들렀습니다.
5공 시절에 50여명의 공수대원이 낙하훈련 도중 비행기가 통채로 추락사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 쉬쉬해서 의혹이 있던 사건입니다. 하이간 숨져간 영혼들이야 뭔 죄가 있으랴..
매우 친절하신 아자씨으 도움으로..
저 등산복 쥑이지 않습니까? ..으음
첫댓글 쥑입니다 쥐겨 기냥 우리 싸부 글 읽다가 죽고 표정보고 죽고 등산복값 맞출라카이 쥑이고 일빠따로 지는 등산복에다 많은 투자를 안하실거 같은 싸부님임에도 불구하고 또 맹품은 나름 알아보는 관계로다 아래우로 합쳐서 30만플러스 19만 맞능교 세일 안 한가격이루다가 옆에 쪼메 보이는 독수리표가 뭐시긴 뭐시라고 알고 있걸랑유
Salew로 착시현상을 보신 듯에구 병원 가야쥐
그니께 수제자님 야근즉슨, 웃도리 30만발에 아랫것 19만발, 합이 49만발...........
아, 그리 비싼거라믄 싸부가 주접을 싸겠냐고요.. 그건 자랑질인디.. ^^ 요즘 싸부으 갱제가 행팬 읍따는..으음
그랑께루 제가 제시한 금액에서 공을 하나빼뿌야 되네요잉 우야던동 우리싸부입은 옷은 맹품같아 보잉께루 30만발보다 더한 부티가 철철 넘친다는(너무 아부가 심했나)
등산복에 대해선 잘모르겟구...어쩜 저렇게 사진하나 설명하나 옆에서 보는듯...의 땀 안난 투덜 산행기 잘보습니다
걸리버 여행기 처럼.... 네
난 땀 났다니께요
네 남녀가 아니구 두 남녀유.. 전문용어루 2쌍 이라고나 할까.. ^^
투덜님으로만 여겼던 저의 불찰을 이젠 용서를 구해야 할듯하네요 참 쉬우면서도 뭔가를 생각하겠끔 정리하시는 말뽄새(여그선 상당한 존경어미 내포 함은 아시죠)는 타의 추을 불허함을 저만 인정하나요 주말.. 내자 문제로 함께 하지 못함에 우선 유감을 표하며... 잊지 않으시고 영령들의 정념을 기원하심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참고로 충혼비에 대해 몇자 첨언드리면...1982년 2월 하순 한라산 중턱에서 특수전투사령부(일명 공수부대) 부대원52명이 수송기 낙하훈련도중 추락 전원 순직... 3개월 후인 6월1일 동 부대원 52명 청계산에서 똑같은 사고로 52명 추락 순직..신문에 랑 한줄 나왔겠죠
두공님 말속에는 뭔가 사연이 있는듯..
52명 중에 두공님의 형제나 인척이 포함된듯 합니다.. 으음
어쨋거나 그 시절에 벌어진 슬픈 얘기이고, 꽃잎처럼 사라져간 대원들의 영령에 다시 머리숙여 조의를 표합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백방으로 뛰어다녀도 군대에서의 해명은 발표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음...그래도 최근엔 언론이라도 있는데..요즈음 백령도 초계함 사고소식에 아직도 군대라는 조직이 치가 ...사람목숨보다 조직우선(사실 조직보다는 특수성을 위장한 자신들의 자리보전이라 여기는데...)이라는게... 충혼비의 사진한장이 괜한 울컥함에 너그러이 용서바라며, 회원 여러분의 만복을 기원합니다...
청계산에서 그런일이 있었는지는 그날 첨 알았다는....
등산복 자랑스럽습니다. ㅎㅎ
자랑스런 등산복, 얼마주고 산는지 나는 안다는...
산수유쥐기는 등산복 가격 아마 맞히시기들 힘들걸요 저 벼룩시장에서 건진 물건은 아주 예쁘고 세련된 쥔장이 파는 코너에서 창문 커튼 중앙에 장식하는 타슬하나에 못줘도7만원 이상 줘야하는 물건인데..단돈8천원에 구입또 항개는 jimmy choo빽오랜만에 남편과 간병인님 허락하에 등산하는 것만도 너무 기뻐 암것도 준비 못해 갔지만 같이간 고수,목정,유유자적님들이 서로 엉아동생들 같은 사이라 모두 이해해줘 미안한 맘 없이 정말 편안하게 긴 산행이었어요 더구나 집앞까지 데리러와 집앞까지 델따준 고수엉아고마워요
오랜만에 같이 산행하게 되서 느무느무 였어용
그 벼룩시장 언제 또 하는지 물어보쥬 그날만 했나유 ...
그려, 산수유.. 편한시간 됐다니께 다행이유.. ^^
목정님도 글구보니 꽤 오랜만의 산행이었을듯.. 그 베룩시장이 아마 월례행사 아닐까요
그날은 날씨도 느무느무였고 따사한 봄맞이 산행이었쥬 ^^ 우째하다보이 쌍쌍등반이 되어부렀다눈... 땀이 안나다니 무신말씀을 지는 적당히 땀도 흘리고 다리도 뻐근한디요
긍게요네 의 ... 모두 절거우셧으리라 사료 됩니다
읍써뵈게 쌍쌍등반이 뭐람.. 좀 뽀대나게 커플등반.. 좀 좋아
등산복값 맞추어도 남자껀 필요없으니
쾌적한 날씨에 고수님 표정까지 투덜없이 쾌적에 보이므로 매우 좋아 보이다는
나가 따로 준비하여을 주것다는디, 웬 남자꺼신이 있어서, 준비할 필요가 읍쓰므로 한 야그인디.. 으음
분맹 못 맞출거란
어머? 진짜요? 으음~~ 그럼 목숨걸고 맞추었어야 하는디~~ 아래 정답을 보니~ 3만냥 짜리면.. 역시 머리 안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이번 산행은 투털거림을 전혀 찾아볼수 없는 자연을 닮은 자연인(저 말고요)의 훤한 표정입니당 투털 산악회여 영원하라1
으음, 이젠 맨발 맞을 떠도 되것다는..
어딜 감히 제가 맞장을 한번 고수는 영워한 고수라는
아래에서 2번째 사진, 네분 모두 자연스럽고 밝은 표정으로 이쁘게 잘 나왔네요, 목정님보다 뒤쳐지는 고수님, 첨으로 등산복을? 등산복 99,000원? ㅋ ^^*
마니 근접허긴 혔지만, 택도 아이라는.. 근접자가 읍쓰므로 발표를 허것슈..린 쟈크수만 해도 5-6개 인디, 도대처 납득이 안가서깨들이 가격파괴를 하는게 아니라, 이젠 아예 가격 말살을 시킨다는.. 소비자인 내가 3만냥을 낸다면, 원가는 월매라는건지.. 으음
한벌에 3만발이유.. 세상에 원단 값이나, 거그
나가 그날 빤츄를 입고 갔다는.. 이 말은 평소 노팬티인디, 그날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여 몇년만에 찾아 입었다는.. ^^
근디, 멀쩡합디다.. 코콜님 대사, "바느질 상태도 꼼꼼한데"..
최
벼룩시장 중고품은 아닌지 모르것시유 아니면 땡처리이거나... 어디서 샀시유 고수님이 입으시니 3만발이 아닌 30만발 같으요 절대 아부성 발언 아닙니다
퀄리티는 아직 몰라도, 중고나 장물이 아닌건 분명.. 인터넷에서 삿슈.. 배비 2,500발은 도 지급..
올겨울 전까지만 입다가 버려도 밥값은 한거 아냐 했는데, 받아보니 의외로 훌륭하던디요..
모처럼 산행 사진 속에서 violet님 웃는 모습을 보니 저도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상황이 호전되어 더 많은 산행 모습 볼 수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사진을 보니 '맨발의 청춘' 여자 주인공 둘은 선정이 잘 되었는데 그에 비해 두 남자 배우는 좀 딸리는 것 같아 아쉬운 맘 떨칠 수가 없다는.
어쩜 제가 하고 싶은 얘기와 똑같을 수가
여우덜은 인정하는디, 남우는 코골유자님 땀시 평균값이 떨어져 도매금으루 넘어간거라는..으음
이때 지나가던 코다친.. "그러게 연예인이 있어야 한대두" .. 됐거덩
에휴~ 꼭 내가 나서야 뭐가 된다니까...
됐다 하잖아요
이때 지나가던 이래저래 기분 나쁘던 코골유자님, 아 데쓰요..
요새 노상 눈팅만 하던 메이디도 그 뭐시기냐 뭘 준다는 말씀에 한마디 적고 가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2십만원은 족히 되것구 그렇다구 오십만원 까정은 안 되것구 해서 딱 중간 35만원으로 일단 찍습니다. 맞거나 말거나, 뭐슬 주시거나 말거나....근데 뭐여. 이토록 댓글이 늦었다는 겨 시방 댓글고 나머지 남들댓글 읽다 보니께. 벌써 정답 발표햇네. 답을 갈켜줘도 틀리는 메이디 휴 %8려
으음, 이장님도 쪽 팔린다는 전문용어를..
방송으로도 함 해보시라는.. 우리 동네에 눈이 허벌나게 많이 왔응께, 쪽 팔리기 전에 빨리 치우시도록.. 요로콤
누구 옷을 보니 노숙자 패션에서 진 일보했다는으음.
응뎅이 띁어질까 걱정했는데, 짱짱하더라구요..
모처럼 산 도담님의 등산화색깔가지고 괴롭혔던 분이 누구시더라...핵교선생님을 괴롭히다니...ㅋ
이날 투덜이님 "아, 고만좀 해배고파 죽겠어아. 고만 하라니까밥먹으러 가%8$#8@....." (밴드연습실와서한곡끝날때마다했던..고스톱판에서피박에쓰리고맞아 돈다잃고구경하는애덜이 하는 꼬장죽이는멘트) 이 멘트는 안 나왔는지......
그런 전설이 있었수 붙처진 투털이 아니넹
저 아자씨는 머리두 벨루 안 좋은거 같더만,
간 씰데읍는거 기억하는데만 귀재..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