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의 노래<3>
대관령 정상 청옥산 풍광
대관령 인근 청옥산 육백마지기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청옥산 정상(頂上)의 완만한 구릉(丘陵) 지대를 말하는데 해발 1,256m나 되지만 축구장 6개의 넓이와 맞먹는 약 59만㎡나 되어 씨를 6백 말(斗) 뿌릴 수 있는 넓이라는 의미이다.
이곳은 화전민들이 개간하여 고랭지 채소를 심는 밭으로 일구었는데 언덕에는 20여 기(基)의 풍력발전기(風力發電機)가 돌아가고 봄에는 야생화의 천국으로 변하여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미탄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송어양식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송어양식을 성공한 원복 송어양식장인데 평창 군내에는 10여 곳의 양식장과 송어요리 식당들이 있다.
◆ 체험마을 연합축제 - 2020년 10월에는 인근의 9개 마을이 뜻을 모아 연합축제를 열기도 했고, 2012년 5월에는 평창 ‘아라리 작은 산상(山上) 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이 이곳에서 열린다.
송어의 노래 <작사∙작곡: 백충기>
<1절> 청옥산 푸른 계곡 솔바람이 스치고 반짝이는 미탄 여울 송어가 뛰어노네.
사랑하는 내 님이여 나의 고향 원복 송어 감미로운 노랫가락 산자락을 감싸 도네.
<2절> 수정 같은 시린 물속 송어가 헤엄치고 무지갯빛 송어 비늘 햇빛에 아롱이네.
무심한 세월은 강물처럼 흐르는데 아~, 아름다워라. 무지갯빛 송어의 꿈.
송어양식의 대부(代父) 함준식 박사 / 원복 송어양식장 함영식 / 함영식 특허원장상 수상(오른쪽)
♣우리나라 최초의 송어양식장인 이곳은 강원도 평창군 원복 송어양식장인데 60년 전에 창설한 송어양식장이다.
최초의 사장은 나의 강릉고(江陵高) 동기인 함영식의 형님이셨는데 지금은 내 강릉고 동기인 함영식이 사장이다.
위 ‘송어의 노래’는 내가 고교 동기 함영식 사장에게 작사∙작곡해 준 노래.
송어(松魚/Trout)는 연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새우와 작은 물고기를 먹으며, 평균 수온 섭씨 7~13도의 깨끗하고 찬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로 9~10월에 산란(産卵)을 한다.
우리나라 토종 어종인 참 송어로도 불리는데 다 자라면 60cm 정도이며 원래는 바다에서 자라다가 산란기(産卵期)가 되면 강을 거슬러 올라와 맑은 계곡 자갈 속에 산란(産卵)하지만 민물에서도 잘 자라는 물고기이다.
지금은 깊은 산속 계곡에서 주로 양식이 되고, 미국에서 수입한 무지개송어는 민물송어로 주로 민물에서 살지만, 바닷물에도 잘 적응하여 바다에서도 양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참 송어보다 좀 더 큰 종으로 성어(成魚)가 되면 10cm 더 큰 70cm 정도이다.
송어는 수온이 시원한 물에서 자라는 물고기이니 한여름에도 시원한 계곡이 아니면 양식을 할 수 없으며 양식장에서는 한여름에도 물속에 들어가면 손발이 시려 오래 작업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송어 축제도 12월, 한겨울에 하는데 꽁꽁 언 얼음에 구멍을 내고 낚시로 낚아 올리는 방법인데 얼음처럼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서 잡는 방법도 있다.
함준식 박사는 일찍부터 송어 알의 채란과 수정, 적합한 사료 등을 자체 개발하여 송어양식의 노하우를 쌓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