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7편
박 씨 아저씨,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이설화
이설화 선생님이 새내기 사회사업가 시절,
복지관에서 일하며 만난 아저씨를 도운 이야기입니다.
진심으로 아저씨를 도우러 했습니다.
작은 일도 아저씨와 상의했습니다.
아저씨가 잘하는 것으로 이웃을 만나고,
인정 받고 응원 받으며 살아가길 바랐습니다.
또한, 이런 마음을 담은 상담일지를
아저씨와 함게 읽었습니다.
아저씨께서 그 마음을 아시고 고마워했고,
아저씨 또한 새내기 사회사업가를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실제 기록을 당사자와 공유하는 일이
얼마나 귀한지 보여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과정기록을 매 순간 정리해 당사자에게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당사자를 잘 돕는 우리 일을 기록한 글이니 보여드리지 못할 게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가 와 닿았습니다.
연수 뒤 돌아보니 상담일지를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저씨 만나 어떻게 도우려 했는지, 사회복지사로서 내 생각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아저씨께 처음으로 기록을 보여드렸습니다.
그 뒤 아저씨와 두 차례 더 상담일지 나눴습니다. 읽은 뒤 생각 나누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상담일지를 나누면서 함께 응원하는 이 과정이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록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저씨께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을 만큼 더욱 열심히 실천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저 역시 아저씨께서 작성해 주신 말씀에 힘이 났습니다.
아저씨의 답글 속에 저를 좋은 사회복지사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처럼 바르게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만나 뵐 당사자 분들과도 이렇게 나누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사회복지사만의 기록이 아닌 당사자와 함께 기록하는 일,
그 자체를 사례관리 실천 계획으로 세워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습니다.
이 상담일지는 앞으로 제 사회복시 인생 가운데 큰 힘이 되어 주리라 확신합니다.
‘지난날 이렇게 실천했구나’ 하며 추억할 수 있는 기록이며
나아가 제 스스로가 더욱 열심히 당사자를 섬기겠노라 다짐할 수 있는 귀한 증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박 씨 아저씨,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이야기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사례관리는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의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업무'라는 것을 통해 마주하게 되었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하며 존중할 수 있을 때 사례관리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한번 더 타인에게 존중과 배려의 태도를 어떻게 전해야 할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만남, 인격적으로, 따스하게.' 모든 만남에서 염두해 두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우리를 만나시게 되는 주민들은 아저씨 말대로 힘들거나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본인들께서 그 아픔을 벗어나고자 우리들에게 치부를 드러내시게 됩니다. 저는 가끔 우리가 뭐라고 그들의 아픔을 들쑤시고 있나, 잊고자 싶은 것을 왜 자꾸 상기시켜 드려야 하나 하며 안타깝고 짜증이 납니다. 그들의 아픔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싫기도 합니다.
진심, 성심이 당사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깨달았습니다. 그들의 아픔이 아닌 우리의 관계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만남
인격적으로
따스하게
이설화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솔직하게 따스할 수 있구나..! 배웠습니다.
이설화 선생님의 말씨 하나하나가
당사자분들을 실제로 어떻게 메인 스테이지에 초대할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상담 일지 양식을 읽어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상담일지에 저렇게 기록할 수 있구나, 배웠습니다.
+ 294페이지에 적힌 박씨 아저씨의 말이 감동이었습니다.
박씨 아저씨 같은 이웃이 있는 동네는, 참 정다울 것 같아요.
다 읽었습니다.
수술을 위해 주거지까지 이사했는데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하셨을 때 경청의 수준을 넘어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고 그 뒤에 따르는 결정들을 함께 하는 과정의 기록을 볼 수 있어서 공부가 됩니다.
동등한 관계가 아닌 우월한 관계가 있진 않은지 스스로를 점검하는 모습들도 멋있습니다.
엮은이의 말씀처럼 박씨 아저씨의 편지는 사례관리 업무 평가서네요.
애쓰신 진심이, 그리고 박씨 아저씨의 강점이 지역에서 빛나도록 노력하신 과정들을 엿볼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멋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박 씨 아저씨께서 특별히 해준 것도 없는데 자주 만나주고 나눠주는 복지사 선생님들을 보며, 사회복지에 관심이 갔다는 말씀과 21-22페이지의 편지 글이 감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픔으로 가득 차있었을 시간을 견디고, 정보를 나누던 박 씨 아저씨 모습이 멋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보다 우월하게 있지는 않은지 계속 스스로 점검하고, 인격적으로 꾸준히 자주 얘기 나누려 했고, 해볼 만한 것들을 제안하는 진심을 배웁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