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액티비티 1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자전거 라이딩코스5
조회수 6612023. 10. 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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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 오면 모두 낙엽이 되기 전에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다양한 액티비티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자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온라인 패널서비스 패널나우가 2023년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43,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 한국인이 가장 즐기고 싶은 가을 액티비티를 알아봤는데요.
그 결과 1위는 자전거 하이킹( 25.9%), 2위는 패러글라이딩( 13.9%), 3위는 등산( 13.6%) 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달리기 좋은 자전거길 5곳을 추천드려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자전거 타고 감상할 수 있는 코스는 과연 어디가 있을까요?
담양호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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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바이블』의 저자 이준휘 여행작가가 추천한 담양호 자전거길은 담양읍을 출발해 담양호, 내장산을 거쳐 정읍역까지 이어진 50㎞ 코스입니다.
'죽녹원'을 출발해 영산강을 따라 북상하면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도 구경하고 담양호를 끼고 달리면 가을의 정취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데요.
하이라이트는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한국에서 가장 단풍이 가장 짙다는 내장산의 중심을 지나가는 길입니다. 이 길은 길이가 긴 편인 데다 오르막이 많아서 초보자분들 보다는 중상급자에게 권하는 코스입니다.
탄금호 순환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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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이 관통하고 충주호를 낀 충북 충주에는 다채로운 자전거길이 있는데요. 길 관리 상태도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여러 코스 중에서도 특히 '탄금호 순환 자전거길'을 추천합니다.
이 길은 2018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에도 이름을 올렸던 길입니다. 총 코스의 길이는 43㎞로 초보자분들은 중앙탑사적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 주변만 둘러봐도 좋으실 겁니다.
또 코스를 달리다보면 충주댐과 조정지댐 사이에 있는 탐금호수를 마주하는데요. 탐금호는 가야의 악사였던 우륵이 기암절벽 어우러진 풍광에 반해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올 정도로 풍광이 빼어납니다.
경춘선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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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역에서 시작해 춘천역까지 경춘선 자전거길은 총 75km로 크게 4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남양주는 갈매역에서 샛터삼거리까지인 1구간에 해당됩니다.
퇴계원, 사릉, 구 금곡역, 평내호평, 화도 지역을 지나면서 남양주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약 33km의 자전거길이죠.
자전거 왕복 도로는 물론, 바로 옆에 보행자 도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듯 나설 수 있는 자전거길입니다. 특히 가을이면 알록달록한 단풍을 보며 달리기 좋은 길입니다.
남한강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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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뻗은 남한강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남한강 자전거길입니다. 남양주 팔당에서 시작해 충주까지 총 7개 인증센터를 지나는 132km의 긴 자전거길인데요.
군데군데 폐철로를 비롯해 강변길도 있어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충주 탄금대를 목표로 한다면 총 9시간 가까이 걸리는 기다란 자전거길이지만, 중간에 인증센터가 있으니 부담스러운 분들은 원하는 코스를 골라서 가볍게 시도해도 좋겠습니다.
북한강 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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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는 남쪽에 한강이, 동쪽에 북한강이 흐르는데요. 북한강 자전거길은 남양주 동쪽에 위치한 자전거길로 북한강철교에서 시작해 춘천 의암호 북단의 신매대교까지 편도만 73km에 달하는 기나긴 자전거길입니다.
그 중에서도 남양주에서 즐길 수 있는 코스는 북한강 철교에서 운길산역, 물의 정원, 유기농 테마파크, 북한강 야외공원, 구운철교까지 이어지는 16km의 코스인데요.
널찍하게 뻗은 북한강 옆으로 강바람을 맞으며 가을 라이딩을 즐기다 보면 일상의 모든 고민이 날아가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