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스통신 = 박정길 기자] 지난 3일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일대에서 전격적인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 이번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체포돼 미국으로 이송됐으며, 마두로의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작전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국영 텔레비전 연설에서 "미국의 공격으로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며 "기만적이고 배신적인 군사 침공"이라고 비난했다. 베네수엘라 군 당국도 전사한 군인 23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일부 인명 피해를 인정했다.
쿠바 정부는 베네수엘라에 파견된 자국 인력 중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혀, 이번 사태가 양국 문제를 넘어 중남미 전반의 긴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베네수엘라의 미래는 외부 세력이 아니라 국민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군사 개입과 군사화는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는커녕 악화시킬 뿐"이라며 "대화와 정치적 해결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