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4일, 볼리비아 프로 축구 리그 경기 도중에 갑자기 꼬질이 떠돌이 개 한 마리가 축구장에 난입하게 됨.
훔친 골키퍼의 신발을 물고 경기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떠돌이 개. (골키퍼: 내 신발!!)
이 멍멍이는 갑자기 경기에 난입해 마치 경기장이 자기 집인양 신발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있었음. (냠냠)
경기는 당연히 중단됐고....
떠돌이 강아지는 결국 선수들에게 잡힘. (귀여움받으며 끌려 나가는 꼬질이)
그리고 경찰에게 인도되어 경기장 밖으로 추방됨. (다행히 감옥살이는 ㄴㄴ)
축구장에 난입한 강아지 영상이 볼리비아에서 유명해진 와중에...
볼리비아 네티즌이 우연히 길거리에서 차 사고를 당한 강아지를 발견함.
근데 강아지 얼굴이랑 행색을 보니까 축구장 난입했던 그 강아지...!
강아지는 축구장에서 쫓겨난 후, 평소처럼 거리를 헤매다 차 사고를 당한 상태....
상태는 무척 안 좋아보였고...
강아지를 발견하고 신고해준 네티즌의 도움으로 지역 유기견 보호소에서 천천히 회복하게 된 멍멍.
이 강아지 소식은 네티즌을 통해 볼리비아에 퍼지게 됨.
볼리비아 네티즌들: 아 ㅠㅠ 멍멍이 어떡하면 좋아...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라울 카스트로(Raúl Castro)라는 축구선수.
(그는 이 강아지를 직접 잡아서 경찰에게 인도해준 축구선수였음)
강아지의 사연을 들은 라울 카스트로 선수는 강아지의 병원비를 전액 지원해주었으며,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함.
멍멍이 이름은 카치토(Cachito)라고 지었다 함.
정말 신기한 인연.... 앞으로 함께 쭉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