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춘 추위에 눈밭을 밟으며 계방산을 오르다.
<중앙산악회 2020년 제6차 홍천 계방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20년 02월 06일 (목) 맑음
♣ 산 행 지 : 계방산(桂芳山 1,577.4m)
♣ 소 재 지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강원도 홍천군 내면
♣ 산행코스 : 운두령→ 전망대 → 계방산 → 주목 삼거리→ 이승복 생가터 → 윗 삼거리 → 주차장 ⇒ 약 10km
♣ 산행시간 : 약 3시간 40분 (10 : 00 ~ 13 : 40)
♣ 산행참석 : 총 33 명
♣ 산행회비 : 35,000 원
♣ 산행회식 : 평창군 용평면 운두령로 480 “노동 쉼터”에서 두부전골 회식
■ 산행후기
▶ 소한이 이틀 지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 지난 1월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구정 명절을 보낸 후 처음 참석하는 산행에 모처럼 에인절이 신종 코로나 감염 증후군으로 체육관이 쉬게 되어 함께 산행을 하게 되어 반갑다.
▶ 그리고 멧사랑, 현무, 나그네, 매천, 라일락 등 사계절 산우가 다수 참석하여 분위기가 한층 화기애애한 가운데 아침 9시 50분쯤 해발 1,089m 운두령 정상에 내린다. 오늘따라 지금 까지 사용하지 않던 등산스틱과 아이젠을 채우고 발밑에 깔린 잔설을 밟으며 한 시간쯤 숨을 몰아 쉬면서 깔딱 고개를 지나 전망대에 이르니 사위가 시원하게 터지고 멀리 가까이 산천 경계가 한눈에 조망된다.
▶ 다시 마지막 힘을 모아 정상에 서니 오대산 가리왕산 등이 손에 잡힐 듯 다가서는데 약한 바람에 추위를 물리치고 안부로 내려와 간식을 먹고 주목 삼거리를 거처 내리막 길 4km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내려와 이 승복 생가를 둘러보고 간이 주막에 생 두부에 막걸리 한 사발을 마시고 이른 시간에 산행 버스를 타고 용평 도로변 “노동 쉼터”식당에서 두부전골에 맥주를 추렴하여 회식을 즐기고 귀가 길에 현무, 매천, 나그네, 등과 같이 서현역 맥주집에서 즐거운 한담으로 시간을 나누었다.
▣ 계방산(桂芳山 1,577m)
계방산은 태백산맥의 한줄기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은 남한에서 다섯 번째 높은 산으로 멀리 설악산과 오대산, 가리왕산, 금당산, 두타산, 태기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겨울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설경이 이른 3월 초순까지 이어져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다 어지간한 산 높이에 해당되는 해발 1,089m의 운두령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산 정상에 오르면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히는데 북쪽에는 숫자 미상의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고,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터가 두 곳이나 있다.
계방산은 각종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는 곳으로, 특히 산삼이 유명하여 사철 심마니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산에는 회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곳으로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 산행사진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