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렙토스피라증의 예방은 여러가지 방법을 병합해야 하며, 이 방법들을 정확하게 적용하면, 렙토스피라 균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조차 감염의 위험을 제로로 낮추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100% 효과적인 방법은 오염된 물 혹은 환경수 그리고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므로 고위험 지역에 주거하는 사람들은 오염원에 노출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1. 물에 노출
사람 감염증은 대부분 직업적으로 오염된 물에 노출된 경우로서, 세계적으로 농업과 쥐가 혼합되어 있는 벼농사, 사탕수수 재배 등에 종사하는 직업과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오락활동을 통해서 노출되는 경우인데 수영하는 사람들이 가장 위험하며, 선진국에서는 물과 하수공사, 건축, 해충구제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에서 노출이 일어납니다.
가장 노출위험이 높은 벼농사와 같은 작업에서 노출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은 아직까지 완벽하지 않습니다. 즉, 예방백신을 투여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으며,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부작용 때문에, 노출위험이 높은 상황일 경우에만 아주 짧은 기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발병증상을 인지하여 조기에 치료를 받은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세계적으로 오염된 호수나 연못에서 수상경기를 하는 경우와 단순히 수영하는 사람들에서의 감염이 많이 보고되고 있는데, 수영하는 동안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므로 노출을 피할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예방방법은 아직 마땅한 것이 없으므로 참가자들을 교육하고 발병증상을 모니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오염된 물에서 노는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렙토스피라 균에 오염이 되어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지역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나, 하수처리자들은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의복과 특히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레크레이션을 통한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물이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도록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일부 수영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항균용액으로 입을 헹구는 것은 아직까지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직업적인 다이버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단단한 모자를 착용하고, 오염된 물에서 작업할 때 필요한 수칙들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응급구조대원들도 물에 잠기지 않아도 손을 통하여 물이 입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마스크나 사용한 장비를 씻을 때 위생관념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손의 상처가 있는 경우 방수용 드레싱을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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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물로부터 노출
선진국에서는 애완동물들이 쥐와 함께 사육되어 직접 감염되는 경우가 있으며, 직업적으로 오물수거, 해충구제, 공사, 경작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 역시 쥐와 다른 동물들에 노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감염된 동물은 병으로 죽거나 생존하는 경우 렙토스피라 균을 보균하고 소변으로 배출하지만,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여야 합니다.
가장 위험한 동물은 설치류이며, 라쿤, 다람쥐, 들쥐 등 쥐과에 속하는 작은 동물들이 모두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보균동물은 다니는 곳마다 소변으로 균을 배출하고, 배출된 균은 정상적으로 죽지만 물에 들어간 경우 장기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야생 쥐를 다루는 사람들은 동물의 소변과 진흙, 잠자리인 짚, 주변의 물들이 잠재적인 감염원입니다. 쥐에게 물리면 렙토스피라 균과 다른 균들에 의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죽은 쥐는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짧은 기간 동안 노출의 위험이 있으므로, 죽은 쥐를 처리한 후, 물건 등 주위환경은 단순소독합니다. 하지만 죽은 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산도가 변하므로 렙토스피라 균들을 죽이게 되며, 마른 뼈 등에서는 렙토스피라 균이 생존할 수 없습니다.
가축이나 농장에서 사육하는 동물들도 감염되며, 발병 제1기 동안에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동물들은 가급적이면 거리를 두고 유지하여서 비록 적은 확률이지만 직접적인 전파의 위험을 최소화하여야 합니다.
3. 토착화된 지역
렙토스피라 균이 만연하여 있는 인도아대륙 등의 거주자 혹은 방문자들은 오염된 물에 노출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므로 발병증상을 조기인지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유일한 방책입니다.
토착화된 지역의 렙토스피라 균의 오염은 마치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와 같이 언제나 존재하고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지역 거주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감염력이 있으므로 통계적으로 높은 면역력을 가지고 있지만, 방문객들은 사실상 감염위험이 높으므로 특별히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활동 이외에는 다른 활동들은 삼가야 합니다. 최근에 인기 여행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는 수영을 겸한 모험여행과 오지산행 등은 위험지역의 경우 렙토스피라 감염될 위험이 상당히 높습니다.
4. 예방 백신
렙토스피라 균의 인체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현재도 연구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 널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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