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에 등장하여 1달 후에 발사공개된 화성12호는 무수단 연장형이라고 할 수 있다. 백열빛 분사불꽃, 노랑색테두리, 붉은 연기가 특징적으로 보인다
불투명한 백열광(하얀빛)은 등유연료임을 의미한다. <빛의 혼합, 노란색광은 빨강과 초록의 혼합이고, 빨강 초록의 혼합인 노란색광에 파란색요소가 혼합되어야 백색광이 발생한다. >
<화성12의 노랑색 테두리 속의 백열광 분사불꽃은 약 4000도(절대온도)라고 할 수 있다>
등유+적연질산은 초기 스커드와 R-12중거리 미사일에 사용하는 허접한 엔진방식의 연료라고 조소를 받는 근거는 구닥다리 스커드는 개방연소방식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개방방식에서는 저효율인 등유엔진을 다단연소방식으로 설계 제조하는 경우는 이상적이고 월등한 성능향상이 가능하고 또한 고열고압이라는 커다란 기술적 난관이 존재한다. 등유나 산화제를 예연소기를 통해 미리 얼마간 산화시켜 그 에너지로 터보펌프도 돌리고 주연소에도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면 설계 구조는 단순해지고 힘과 연료효율이 좋아진다. 문제는 고열과 고압 때문에 이를 견디는 소재와 설계가 난관이다. 미국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아예 연구개발 조차도 시작하지 않는다. 미국이 달에 보낸 새턴로켓의 1단 추진체는 개방연소 방식의 등유-액체산소 엔진이다.
소련은 다단연소방식을 계속 연구하였고 불안정하나마 실물로서 시연할 수 있는 산소과잉 NK-33 등유엔진을 성공하지만 계획이 폐기되어 수십년동안 창고에 처박혀 있다가 90년대 북미대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미-러 전문가들의 전수 조사에서 발견되어 33대를 미국에 판매하고 또한 공동업데이트개발에 들어가서 키슬러로켓, 안태리 로켓을 개발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소련이 붕괴하던 90년대에 소련의 군수 공학자 약 3만명이 미-러 협약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가 취업한다. 결론적으로 90년대 이후로 2012년이 지나도록 러시아와 미국은 액체산소를 예연소기에서 과잉산화시켜 터보펌프를 돌리는 다단연소방식의 안정적인 등유엔진 개발에 실패하게 된다. 그래서 이보다 한단계 낮은 연료과잉방식의 등유-산소 엔진을 미국과 러시아가 함께 사용하게 된다.
소련은 icbm용으로 상온보관이 가능한 UDMH연료 기반의 다단연소엔진 개발에도 집중한다. 군사용 액체로켓은 상온보관성을 위해 산화제로 질산계열을 사용하는데 우주산업용인 등유+액체산소 다단연소 엔진보다는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 마저도 소련의 독보적인 기술이었다. 그 결과물이 낮은 저궤도를 타고 공격하는 포비스용 icbm이다.
소련의 UR-100 시리즈 미사일은 이러한 UDMH+질산산화제의 산화제 과잉 다단연소 방식이다. UR-100(SS-11, Sego 미사일)은 1000기 정도 실전배치되지만 이후에는 저효율이지만 안정적인 개방 연소방식의 사탄, SS-18미사일이 선택된다. 그러다가 북미대전쟁이 격화되면서 러시아는 예전의 UR-100N기술에 기반하여 2000년 전후로 SS-19,스틸레토, 스트렐라, 스팽커 icbm을 포비스용으로 만들어낸다. 포비스 미사일의 효용성은 엔진의 힘과 효율에 비례한다.
<SS-19, 스틸레토 포비스 icbm, 지상에서 출발한 때부터 약간의 보라색 섞인 연소 불꽃이 하얗고 투명하다. 질산산화제를 과잉연소하는 다단연소방식으로 힘과 효율을 높였다. 개방연소방식인 SS-18 사탄 icbm보다 뛰어나다. 등유엔진의 백열광과 노랑색테두리와는 확연히 다르다. 힘과 비추력 효율이 커야지 그에 비례해서 낮은 저궤도에서의 위력적인 포비스 운항이 가능하다. >
북의 화성12라는 연장형 무수단은 등유+적연질산의 다단연소방식으로 소련의 UDMH+질산계열보다 효율과 힘이 뛰어나다. 소련이 등유엔진보다 UDMH 방식을 선호한 이유는 다단연소 방식의 설계를 적용하는 경우 열발생이 더 낮기 때문에 안정성을 담보하는데 기술적으로 더 쉽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UDMH 다단연소방식도 소련만 가능했고 미국은 낮은 기술이지만 안정적인 개방식을 추구한다.
북극성-1은 분사불꽃은 고체와 액체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는 미국이나 러시아에는 없는 과잉산화의 예연소기에 기반한 대형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액체엔진은 수면위에서 출발할 때이렇게 45도나 기울어진체로 비행하는건 불가능하지만 북의 북극성-1호는 그러한 능력을 보여준다. 그것만으로도 경이로운 풍경이다.
분사불꽃이 3000절대온도에서 황색광을 발산하고 테두리에 적광으로 등유엔진보다 낮은 온도라는걸 알 수 있다. 불꽃의 모양도 액체엔진과 고체엔진의 중간의 하이브리드엔진이다. 수면위 점화직전에 검회색 갈색 연기는 적연질산 산화제가 강력한 예연소기의 에너지 공급으로 터보펌프를 통해 풍부하게 뿜어져 나오는 모양을 보여준다. 그리고 점화되면서 고체추진체(보통, 인공고무로 사용되는 부타디엔 등의 알칼리금속 혼합재료)를 산화시켜 추진력을 발생한다. 고체 추진체처럼 강력한 추력을 갖지만 액체처럼 출력조절과 중지, 재점화가 자유로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고체로켓으로 위성을 올리면 액체로켓 효율의 1/3~1/4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저고도에서 출력조절의 한계로 공기마찰로 대부분의 에너지를 낭비하기 때문이고 출력조절이 가능한 액체엔진은 이러한 효율성이 뛰어나지만 지상 출발시 중력을 이기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고체부스터를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소련의 R-27 slbm과 모양만 닯았을 뿐이지 근본적으로 차원을 달리한다.
산화제과잉 예연소기를 이용하여 고체연료와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엔진개발을 미국이 시도하지만 여러 번 대형 폭발과 인명사고가 2000년대에 개발과정에서 발생하여 실패한다. MD요격 미사일에 등장하는 미, 러의 하이브리드엔진은 소련시절의 SA-2로켓처럼 예연소기가 아닌 고압가스로 액체산화제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화성12호의 출력이 80톤추력( 지상에서 발사할 때 중력에 대응하여 밀어올리는 힘)이라고 북에서 밝혔다. 무수단에서 길이를 연장한 화성12호가 가능한 것은 고체추진체처럼 힘이 좋기 때문에 그렇다. 미국과 소련의 초대형 군산 로켓 연구소들이 수십년동안 엄두도 못낸 1단 추진체 재착륙회수를 성공시킨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에 사용된 머린D 엔진은 85톤 추력이다.
미국의 팰콘-9은 추력 80톤의 화성12호의 엔진과 동류라고 판단되고 신종주사기업인 엘런 머스크를 통해 주체플라즈마기술들이 민수용으로 구현되고 있는 것이다. 추력 5톤의 차이는 민수용 액화산소와 군사용 질산계열 산화제로 사용하는 차이일 것이다. 군사적 목적의 무수단은 상온보관성이 뛰어난 적연질산계열 산화제를 사용한다.
<따로 발사받침대를 사용하여 발사하는 장면. 북은 14일 오전 5시 27분에 화성12호를 발사한다. 그 다음날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콘9의 지구정지궤도위성 2단발사를 미리 예시하는 풍경이라고 생각한다. >
<소련이 59년에 실전배치한 등유+질산 연료산화제 방식의 R-12 미사일이지만 개방 연소방식이라서 효율이 떨어진다. 야외의 간이발사대에 발사되는 R-12 미사일은 42톤 중량이지만 사거리 2000km, 투사량은 1.5톤에 불과할 정도로 저효율이다. 무수단 연장형인 화성12호은 이러한 등유-질산계열을 사용하는 셈이다. >
80톤추력의 화성12호라는 연장형 무수단을 수직발사하고 그 다음날 미국의 신종주사 기업 스페이스X사는 85톤추력 머린D 등유엔진 9개로 구성된 팰콘9을 발사하여 3.6만km의 정지궤도에 인마셋 초고속인터넷용 통신위성 6톤짜리를 2단으로 올린다. 80km고도에서 1단이 분리되어 그 이후 2단엔진은 점화작동, 중지, 재점화작동을 거쳐서 3.6만km의 정지궤도에 위성을 올린 것이다.
일개 벤처기업이 미국과 러시아의 대규모 군수로켓기업의 수십년동안의 연구개발에도 엄두도 못내는, 등유엔진 2단으로 3.6만km의 지구정지궤도에 올려버리는 일을 수행한 것이다. 기존에는 효율이 극히 뛰어난 수소 엔진에서만 정지궤도 2단 발사가 가능했을 뿐이다. 등유 엔진으로만 구성하는 경우 지구정지궤도에 위성을 올리는데 최소 4단 로켓이 필요했다.
<화성12호가 간이발사대에 세워져 발사시연된 그 다음날 미국에서 등유엔진기반 팰콘9이 발사된다.>
2단 등유엔진 만으로 저궤도, 전이궤도, 그리고 3.6만km의 지구정지궤도까지 연속적으로 정확히 삽입과정을 수행한다. 발사부터 정지궤성 위성삽입까지 모두 마무리하는데 31분 48초가 걸린다. 화성12호의 비행 시간과 유사하다. 화성12호는 팰콘-9로켓의 정지궤도위성 발사를 미리 패러디 예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에는 지구정지궤도(geosynchronous,지구와 동일한 주기로 자전하는)에 등유엔진으로만 올릴려면 4단이 최소 필요하다. 내기권돌파-->저궤도 삽입-->전이궤도-->정지궤도 삽입>
소련의 UDMH 연료 기반의 다단연소 엔진은 icbm 선택경쟁에서 SS-18 사탄의 저효율의 개방연소방식에 패배하지만 그 기술은 민수용인 프로톤-M에 사용된다
<UDMH 연료의 다단연소 엔진을 6개 묶은 프로톤 로켓, 4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톤-M은 705톤 무게로 지구정지궤도에 3.3톤의 위성을 올릴 수 있어 0.47%의 효율이다. 화성12호 다음날 발사된 등유엔진 2단으로 구성된 팰콘-9의 총무게는 550톤으로 인마셋 통신위성 6톤을 정지궤도에 2단으로 올렸으므로 1.1%의 효율이다. 팰콘-9 로켓이 프로톤-M과 비교해서 정지궤도 위성 운반 능력에 있어서 234% 더 뛰어난 능력을 시연한 것이다.
<수소가스는 부피가 크고 폭발위험성이 높은 단점이 있지만 비추력(연료효율)이 극단적으로 뛰어난 장점이 있다. 미국의 델타로켓4의 수소엔진의 불꽃은 약간의 보랏빛의 투명한 백색광이다. 고열의 등유 다단연소방식보다는 난이도가 낮다>
델타5 기본로켓은 250톤의 중량에 GTO(지구정지궤도로 가는 중간 전이 타원형궤도)에 4.4톤을 올릴 수 있다. GTO투사 능력의 반정도의 중량이 지구정지궤도의 위성 무게 이다. 2.2톤 정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효율을 계산해보면, 0.88%정도이다. UDMH 다단연소방식 프로톤-M(0.47%)보다 2배 뛰어나지만 등유 다단연소 방식 팰콘-9(1.1%효율)에 못미친다.
수소연료는 작은 분자량 때문에 효율이 극단적으로 뛰어난 연료이고 거대한 부피와 폭발취약성에도 미국이 민수용 로켓에 즐겨 사용하는 로켓연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유를 사용한 신종주사기업 팰콘-9로켓이 더 뛰어난 효율을 실증한 것이다. 불가해한 이러한 역전현상은 미제의 최종 항복 이후에 진행되는 주체플라즈마적 세계 신질서 구축을 위한 매트릭스 전쟁을 진행하면서, 2003년 가을에 평양 인근의 미림비행장에 줄지어 공개 등장한 무수단미사일(=대포동-2=미림=노동B)의 엔진기술이 팰콘-9 로켓에 이식됐기 때문이다. 북은 팰콘-9 발사 하루 전에 화성12호라는 연장형 무수단을 간이 발사대에다 발사하며 패러디 예시한다.
<화성12가 발사되고 그 다음날 발사된 팰콘-9 로켓은 상승하면서 점차 수평방향으로 눕혀지면서 가속하여 원심력을 발생시킨다. 이렇게 눕혀서 가는게 공기저항에 의한 연료소모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화성-12호는 그렇지 않았다. >
화성-12호는 속도 증가에 따른 공기마찰에 의한 연료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모든 로켓들이 사용하는 성층권에서 수평가속을 사용하지 않고 내기권을 수직통과하여 막대한 연료낭비를 초래했고, 수평방향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꾸는 비효율도 겸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과정을 거치지만 부스팅 직후 속도 물리량을 계산해보면 마하14정도이다.
액체엔진 1단은 초기 출발시에 최고출력으로 작동하고 그 이후로는 출력을 대폭줄이게 된다. 속도증가에 따른 공기저항이 극대화되면서 로켓은 중력턴으로 수평방향으로 기울어지면서 성층권인 11km고도에서는 45도 각도로 눕게 되고 수평가속으로 발생하는 원심력에 의한 수직 상승이 고도 상승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추진 출력을 적절히 조절하여 연소시간을 최대한으로 연장시키는 전략을 사용한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로켓연료의 94%이상은 공기마찰로 소모된다.
< SS-18 사탄 미사일의 상승궤적, 횡으로 점차 누으면서 수평가속력으로 발생한 원심력이 고도상승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
화성12호의 발사동영상을 보면 다른 로켓이나 미사일처럼 원심력을 이용하기 위한 수평방향으로의 기울어지는 중력턴 없이 계속 수직 상승하여 평균 각도 85도를 구성한다. 2100km고도까지 85도의 상승각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극히 비효율적인 궤적으로, 하지만 다른 로켓엔진에서는 불가능한 모습으로 상승한 것이다.
<수평방향으로 눕는 중력턴이 보이지 않는 화성-12, 수직에 가깝게 2100km 고도로 상승한다.>
<화성12호의 궤적을 보면 서쪽으로 갔다가 재주넘듯이 동쪽으로 간다. 성층권이하에서 중력턴을 통해서 수평가속에 의한 원심력으로 상승력을 발생시키는 기존 로켓의 에너지 절약과는 거리가 멀다.>
화성12호 발사의 특이점은 공기밀도가 높은 내기권에서 수직에 가깝게 상승했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점이다. 기존 로켓 개념에서는 비상식적이고 불가능한 궤적을 시연한 힘과 효율은 다단연소방식의 등유엔진에 근거한다.
2016.12월에 남한의 항공우주연구센터에서 갑자기 국산 개발한 다단연소 대형 등유엔진의 예연소기와 분사노즐을 공개했는데 노즐의 구성과 배치에서 플라즈마집초의 형상을 확인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성능을 열화시켜 공급한 등유엔진에 의존했던 나로호 등유엔진 수준에서 갑자기 미-러에 맞먹거나 뛰어넘을 수 있는 엔진 부품을 개발에 성공하였고 특급비밀을 바로 사진과 함께 적나라하게 공개해버린 것이다. 이러한 놀라운 기술 진보는 해외 로켓 박물관에 전시된 엔진 견학과 인터넷 공개 문건 만으로 몇 년 만에 개발 성공했다고 황당하게 설명한다.
2016.12.23 효율 높은 ‘다단연소 사이클 엔진’ 개발 도전장 초대형 화성탐사 로켓인 ITS(Interplanetary Transport System)에 장착될 랩터 엔진은 현재 스페이스X사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 9’에 장착된 멀린(Merlin) 엔진보다 3.6 배 정도 강력한 추진력을 내는 것은 물론 10% 이상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랩터 엔진이 이처럼 높은 효율과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단연소 사이클(Staged-Combustion Cycle)’이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로켓 엔진의 주력으로 평가받는 다단연소 사이클 로켓 엔진 기술은 우주 발사체 보유국 중에도 러시아와 미국 등 일부에서만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정도다. 특히 하드웨어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연구가 시작된 것은 2010년경으로, 이후 6년여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예연소기(가스발생기)를 비행용에 가까운 형태까지 개발했을 뿐 아니라 주연소기를 설계·제작하였고 이 외에도 대형 엔진용 예연소기 기술, 내산화 코팅 기술, 고압 채결부 설계기술, 추력제어기술, 재점화 기술 등 다단연소 사이클 엔진에 필요한 많은 요소기술에 관한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해당 연구에 참여했던 한 연구원은 “특히 다단연소 사이클 로켓 엔진 예연소기의 경우 우리에게는 완전히 생소한 새로운 분야였지만, 해외 협력과 같은 외부의 도움 없이 100% 우리 손으로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관련된 해외 연구진도 우리가 개발한 예연소기를 보고 ‘이렇게 짧은 기간에 혼자서? 정말 깜짝 놀랄 일이’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해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모델을 찍어 온 몇 장의 사진, 인터넷을 떠도는 사진과 그림 몇 장을 바탕으로, 그리고 여기에 그동안 국내에서 축적한 개발 경험을 더해 설계도를 만들었고 하드웨어 제작을 거쳐 실제 연소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소련의 유인달로켓계획에서 개발되어 프로젝트가 폐기되어 30년동안 창고에서 보관됐다가 북미대전이 본격화되면서 미-러 공동 전수 조사에서 발견된 러시아의 NK-33 다단연소 등유엔진의 예연소기 노즐모양, 산화제를 미리 부분 연소하여 터보펌프를 돌려서 추력과 효율을 극대화했지만 안정성이 아슬아슬해서 결국 미국 발사대에서 대규모 폭발을 일으켜 프로젝트가 중지된다. >
<항우연이 작년말에 공개한 예연소기와 주연소기의 노즐 모양, 연료과잉방식인지 산화제과잉방식인지는 알 수없지만 등유다단연소방식이라는 것만으로도 미-러의 첨단 액체로켓기술에 맞서거나 뛰어넘는 기술수준이다. 추력이 75톤 규모로 북의 연장형 무수단인 80톤추력 화성12호, 85톤추력 미국의 팰콘-9과 유사하다. >
항우연에서 공개한 사진과 그림을 보면 연료나 산화제가 볼텍스 회선류로 분사되도록 설계되었다는걸 알 수 있다. 플라즈마 볼텍스의 지향성과 전자기적 특성 때문에 고열고압 플라즈마의 역류와 열전도를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플라즈마집초의 원리가 가미된 설계인 셈이다. 이러한 기술 이전은 근혜 임기 중인 2016.2.7일에 북이 갑자기 발사한 광명성4호로켓을 인양하여 습득한 기술 이전이라고 판단된다.
북극성 미사일은 미국이 중국에 공급한 폴라리스slbm을 외장한 중국의 JL-1 slbm과 닮았다. 평양 열병식에도 과거 80년대 미제 폴라리스를 구르마에 싣고 천안문 광장에서 열병식하는 모습을 그대로 패러디하고 있다. 북극성slbm은 미제가 중국에게 이전하던 시기인 80년대에 북으로 유출됐는지는 알지 못한다. 미사일연구분야에 종사하다 탈북한 고위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북은 이미 80년대 전반기에 소련의 SS-20 세이버 고체추진 IRBM 3기를 습득했다고 한다.
80년대 격화된 열강들의 패권전쟁의 단편적인 이미지를 플래쉬백한 것이다. 2011.8.20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위원장은 "패권의 전횡이 없는 공정한 국제질서의 도래"를 공동성명에서 천명한다. 패권전쟁의 논리가 이념대결을 떠나서 수많은 인류학살과 비극을 실제적으로 초래했다는 역사 인식에 기반한 것이다.
이러한 패권전쟁의 비극을 억제하기 위해서 북의 주체혁명세력이 지구차원의 단극독재를 하겠다는게 그 밑바탕의 논리이다. 열강의 패권전횡의 해결책으로 북의 절대패권을 관철시킨 것이다. 플라톤이 통찰했듯이 지성의 철학통치세력을 수호세력이 보호 독재하는 시스템이다.
열강과 열국이 상호 민주적인 질서를 통해서 국제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가능할 수 있지만 인구폭증,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난, 소빙하기, 우주천문적 재난, 음모집단의 대규모,치명적 테러, 국가, 민족, 종교적 대립이 폭발하면 증오와 보복의 악순환되는 과거역사가 필연적으로 반복된다는걸 인류역사의 수많은 비극이 증언하고 있다.
동물농장의 독재자 돼지 나폴레옹으로 분한 김정은, 미제 독재의 감청감시시스템을 고발하는 망명자 스노우든(동물농장에서 반독재 자유를 위해 망명한 스노우볼)이 등장하는 이유는 신질서를 묘사하는 큰 틀에서 매트릭스 시나리오가 구축됐기 때문이다.
80년대 미제 폴라리스slbm이 중국에 넘겨져 쥐랑-1 slbm으로 뺑키칠하여 구루마에 실려 해군수병을 트럭에 싣고서 천안문 광장의 열병식에 등장한다. 80년대에는 이렇게 노골적으로 미-중의 밀착을 소련에 과시했고 그 시절을 패러디한 모습이 평양 열병식에 등장한 것이다.
플라리스라는 단어의 의미는 '북쪽에 있는 하늘 기둥(pole)'의 북극성을 의미한다. 북극성은 격렬했던 고대 하늘의 천문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리 문화에서는 당간지주와 칠성단, 북망산으로 표현된다. 北이라는 한자의 모양에 등장하는 2개의 병렬기둥과 당간지주의 병렬기둥은 고대 천문을 반영한 모양이다. 고대인류가 편평한 땅과 천구 돔이 함께 도는 천동설을 철썩 같이 믿었던 실체적 이유는 그들이 어리석어서 그렇게 믿었다고 단순화하는 것은 현대의 우리가 오히려 어리석음의 마야에 빠져 인류고대인들이 처한 천문지리적 환경에 대한 실체적 인식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폴라리스는 그 단어 자체로 북의 주체플라즈마 철학의 역사문화에서 의미를 갖는 단어이다. 미국 케네디시절에 등장한 slbm폴라리스가 80년대 중국에 넘겨져 쥐랑-1을 지상형으로 개조한게 동펑-21 IRBM이다. 91년에 실전배치한다.
MARV를 추가하여 정밀타격 능력을 갖춘게 둥펑21C이다.
MARV와 위성연계, 그리고 SAR레이다 탐색을 추가한 둥펑21-D, 모두 미국의 최신 군사기술에 근거하여 제조된 것들이다.
미국의 폴라리스, 중국의 JL-1과 북의 '북극성' slbm은 그러한 동류의 의미를 갖는다. 이름을 바꾼 북극성-2호는 미국의 폴라리스와 유사한 1단 고체추진체이지만 2단의 궤적은 독특한 우월함을 시연한다. 2월달에 발사한 북극성-2호 궤적을 보면,
수직에 가깝게 발사되어 2단추진체가 약간의 수평가속 다음에 재주넘듯이 반대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수직상승한다. 미사일의 초기부스팅단계에서 궤도 수정은 이미 93, 98년에 등장했다는걸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통상의 궤적에서 벗어나는, 재주넘으면서 수직상승하는 능력은 화성12호에서도 나타난다. 초기 궤적을 보고 예상된 궤적 목표좌표를 향해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면 도중에 강력한 에너지로 궤적을 변경하여 조기부스팅단계 요격을 회피해버린 것이다.
<93.5월말 하와이 발사 icbm도 초기 궤도 수정이 있고, 98년 알라스카 타격 미사일도 역시 그렇다. 필자가 자의로 그린게 아니라 관련 좌표나 뉴스의 내용에 근거한 것이다.>
화성12호라는 무수단 연장형은 2003년 미림비행장에 등장했고 기존로켓에 플라즈마집초를 적용설계하여 다단연소 방식 등유엔진을 만들었고 이러한 90년대 기술은 미국의 신종주사파 기업 스페이스X와 남한의 항공우주연구소에 선물로 전해졌다.
이러한 다단연소 등유엔진이 풍미하고서 2005.5월에는 플라즈마집초 이온추진체는 KN-02가 등장한다. 2006.9월에 시연된 이란의 이온추진 미사일 세게브 잠대지 미사일이다.
이러한 북의 이온추진엔진기술이 전수된게 NASA가 개발하여 작년에 실물을 공개한 Vasimr 플라즈마추진체이다. 플라즈마를 전자기파에 의해 볼텍스 회선류로 조직되어 추진체를 발휘한다.
다시 말해서 북이 신묘한 무기 단계로 완성한 여러 단계의 군사기술을 민간기술화하면서 여러 단계의 플라즈마집초 기술의 낮은 단계 스펙트럼이 이와 같이 드러나는 셈이다. |
출처: 북미 전략 갈등과 전망, by 분석관 원문보기 글쓴이: 북미전략분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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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6 14:14
첫댓글 잘 보았읍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이해가 확실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헷갈린 부분이 있었는데 ~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저같이 물리학.군사학에 관하여 무지한 사람에겐 분석관님의 글은 어려운데..
이번글은 집중하여 몇번 읽어보니 이해가 가능하네요...
역시 대단하시네요. 글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https://youtu.be/TiZuG9K_xso
플라즈마 추진체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북의 플라즈집초의 여러 적용과 탄소 동소체는 밀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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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강추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