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익명 커뮤니티에도 올렸기 때문에 음슴체로 본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양해 바랍니다.
경북은 약 20분간 개별면접으로 진행.
오후조였는데 오후 1시부터 대기실에 들어갈 수 있어서 오후 1시까지 기다리다가 들어감.
대기실에 들어가면 수험번호 배치에 따라 행열을 확인하고 자기 자리에 앉으면 되는데, 책상 위에 목걸이형 네임택과 면접관들이 채점하는 OMR식 편정표가 3개 있음.
일단 경북은 1인당 3인의 면접관이 면접을 진행함.
원래 집단토론도 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개별면접만 진행함.
아무튼 1시 30분 되니까 자리에 없는 사람 확인해서 전화까지 함.
그리고 이제 인사담당 공무원이 공지를 하기 시작하는데 우선 목걸이형 네임택은 몇 조 몇 번 이라고 적혀있음.
조는 면접실 방 번호이고, 번은 그냥 면접관이 면접자 구분하려고 부여된 번호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함.
OMR식 편정표를 어떻게 작성하라고 하면서 응시표와 신분증으로 신분 확인함.
이때 마스크 살짝 내려달라고 하는데 그냥 내려주면 됨.
그리고 마스크 KF94 안 낀 사람 거수 시켜서 KF94 마스크 주면서 바꿔끼라고 함.
아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새부리형 KF94를 끼세요.
귀 안아프고 숨쉬기도 편하고 말할 때도 마스크 안 들썩거림. 새부리형입니다, 무조건.
OMR 편정표 다 작성했다고 생각하고 화장실 갔다 올 사람 갔다오라고 함.
그리고 하얀 라벨지 주면서 전자기기에 자기 이름 같은 거 써서 붙여서 다 제출하라고 함.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노트북. 아무튼 전자기기는 전부다 수거함.
누가 차량용 스마트키도 내야하냐고 물으니까 그건 안 내도 된다고 함.
여자 면접자들은 바지 정장 반 치마 정장 반.
색상은 검정색에 흰셔츠가 가장 많았는데, 저처럼 차분한 색 들어간 셔츠 입은 사람도 있고, 챠콜 체크무늬 들어간 정장 입은 사람도 있었음.
구두는 검정색 구두를 다들 많이 신었는데, 저는 톤이 엄청 다운된 청록색 구두 신었음.
이유는 별거 없고 그냥 엄마가 검정색 일색이면 오히려 별로라고 그렇게 매치를 시켜주셨고, 4~5cm하는 구두가 그것밖에 없는 것도 있었음.
머리는 푼 사람도 있고 망 씌운 사람도 있고, 숏컷인 사람도 있고 그냥 낮게 묶은 사람도 있었음.
남자 면접자들도 비슷함. 네이비나 회색, 검정 정장 입고 정장구두에 그냥 메신저 백 매고 온 사람도 있고.
또 한 70% 정도는 운동화 신고 와서 화장실에 가서 구두로 갈아 신었음.
저는 자차끌고 왔기 때문에 운전할 때는 운동화 신고 있다가 내릴 때 구두 신고 면접장 들어감.
각 조 마다 맨 앞에 앉은 사람이 첫번째 순서였고, 저는 맨 첫줄에 앉아있던 사람이었음...ㅎ
자기 물건 들고 면접실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으니까 공무원들이 전부 체크하곤 복도 걸어가면서 '면접 시작하겠습니다!' 함.
면접실 앞에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은 자기 물건 의자에 두고 노크 하고 면접실 들어갔는데, 노크 3번하고 들어감.
들어가니까 그림처럼 되어있음. 메모지랑 필기구 있는데 왜 있는지 1도 모르겠음.
들어가서 가볍게 목례하니까 의자에 앉으라고 함.
의자 꺼내고 먼저 '안녕하십니까.' 라고 한 다음에 45도 허리 굽혀서 인사하고 착석함.
이때, 신분확인을 위해 마스크 잠깐만 벗어달라고 함.
긴장 풀어주려고 가운데(가장 나이도 많고 직급도 높아보였음. 빵모자 쓰고 계셨다ㅎ) 면접관님이 점심은 드셨어요? ^^? 함.
저는 그때 체할까봐 페레로로쉐 3구짜리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고 갔었음. 그래서 이렇게 대답함.
'긴장을 해서 식사하고 면접을 보면 면접관님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 보일까 염려되어 가볍게 요기만 했습니다.'
라고. 그러니까 가운데 분이 웃으시면 '아이고. 그래도 점심을 거르면 안되는데. 긴장할 거 없어요. 그냥 아는 사람이랑 대화나눈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하심. 그게 가능할리가 없잖아요 면접관님...
그렇게 시작되는 개별 면접.
가장 먼저 가운데 면접관이 입을 염.
1. 자기 소개를 1분간 미리 제출한 자기 소개서를 기반으로 해보세요.
2. 공직자의 6대 의무
2-1 그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무는?
2-2 6대 의무 중에 복종의 의무가 있는데 이 의무의 한계가 어디까지라고 생각하나?
3. 악성 민원인에게 시달리는 동료가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3-1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동료가 면직을 하고 동료가 맡던 악성 민원인의 업무를 당분간 당신이 맡게 되었다. 어떻게 업무를 할 것인가?
4. 농촌지도사로써 지자체와 직렬과 관련해서 농업인에게 가장 큰 어려운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4-1 (이상기후라고 대답하니까) 이상기후 말고, 행정적인 부분에서 어려운 점을 말해보아라.
5. 지원 지자체 자랑 좀 해봐라.
6. 기존 상급 공직자와 신규 공직자의 세대차이가 많이 나고, 요즘은 세대갈등에 대해서 이슈다. 혹시 여기에 대한 방안있는가?
뭐가 하나 더 있었는데 생각이 나질 않네...아무튼 이 정도였음.
그리고 좌측 면접관의 차례.
7 경북에서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하고 있는 거 아는 대로 말해보아라.
8. 그렇다면 고령화도 문제인데 노인에 대해 지원 사업하고 있는 아는 대로 말해보아라.
9. 요즘은 지자체도 경쟁하는 시대이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서 어떻게 경쟁력을 재고할 것인가?
10. 농촌지도사, 그러니까 여성 공직자로서의 장단점을 직렬과 연관시켜 말해보아라.
11. 워라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아무튼 기출 단골 질문임과 동시에, 사람 당황시키는 질문들이었음.
마지막 우측 면접관의 차례가 시작되었음. 직렬 전문성에 대해 평가하려고 하시는 것 같았음. 그리고 여기서 조졌음과 미흡의 느낌을 받았음. 이런 젠장.
12. PLS에 대해 아는거 있는가?
13. 바이로이드 병이 경북 과수 농업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이때, 세균성 병해와 곰팡이성 병해의 발생 양상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가?
14. 과수 화상병이 경북에서 매우 많이 발생하여 많은 농민들이 힘들어했다. 과수 화상병에 대해 아는가? 그렇다면 이에 대한 예방책 아는가?
15.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지자체에서 직렬과 관련하여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
15-1 (미세살수 시설 지원이 있었어서 거기와 관련된 대답을 함) 미세살수 시설이 이상기후와 무슨 상관인가?
16. 이상기후로 인해 지자체 특산물이 점점 강원도쪽으로 재배 한계가 올라간다. 이에 대한 대체 작물 추천할 거 있는가?
17. 농업 재배에는 수많은 호르몬을 사용한다. 그중에 GA(지베렐린)의 효과에 대해 말해보아라.
18. 농업은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해보아라.
19. 병해가 없는 과수를 위해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가?(아무튼 바이러스와 병해와 관련된 무병주생산관련 얘기를 하셨던 것 같음) 무병주 대목관련으로 대해 답변했습니다.
20. (지역특산과수) 조, 중, 만생종 있는 거 말해보아라.
한 15~20개 정도 질문이 오가니까 밖에서 시간 다 되어간다고 노크하는 소리 들렸음.
정말 찰나와도 같은 시간이었는데 후기 쓰고 보니까 질문 진짜 많음;
가운데 면접관이 고생하셨어요, 하면서 면접 종료를 알림.
자리에서 일어나 감사합니다. 하고 허리 숙여 인사하고 2걸음 정도 뒷걸음하다가 등돌려서 조용히 문닫고 나옴.
그대로 목걸이 네임택 반납하고 제출했던 휴대폰 들고 귀가하는데 조졌음을 예감하면서 귀가해서 지금입니다..^^...
미흡병에 걸려서 매우 우울해졌습니다.
저는 자소서 후속질문 위주로 많이 준비했었는데 저는 자소서가 장식이었습니다....
+ 다른 조에서 면접보신 분께서 달아주신 면접 문제 복원
단순하게 지식을 암기하고 기계적으로 답하는 면접의 시대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암기는 필요하나 그 암기가 선행되고 난 다음 파생되는 상황별 질문에 즉각적으로 센스있게 답하는 능력, 즉 임기응변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평소에 뉴스를 볼때도 나라면 어땠을까? 이런걸 한번쯤 생각하고 혼자 상황별로 연습해보시는것도 좋을듯 ㅎㅎ
면접 걍 1배수니까 뭐 어느정도 하면 괜찮겠지 생각했다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뚜드려 맞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자소서 하나도 안보시고 면접관님들 다들 개인수첩에 질문 빼곡하게 적혀있었음
- 지베렐린 처리하면 친환경 농산물이 될까. 답은 아니었다 였음.
- 꼰대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비정규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 똑똑한 농민이 나를 가르치려 할때 어떡할건지?
- 농민이 호출해서 혼자 출장갔을 때, 내 지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할 때 어떻게 할 건지? 농민 앞에서 모르겠다고 인정할거냐?
- 경북 슬로건 뭐냐?
- 스마트팜에 대한 생각?
- 유통비용이 40%정도 되는데 이걸 줄이는 방법이 있냐?
- 유튜브나 실시간 방송으로 생산자가 직접 파는 방법이 어떨까 대답했더니 그런 걸 뜻하는 용어가 있는데 뭔지 아냐고 물으심 ,답은 라이브커머스
- 경쟁시대에서 뭐가 중요할까?
++ 마찬가지로 다른 분이 달아주신 면접 문제 복원.
-자기소개 1분
-전공은 무엇이냐
-메타버스의 정의
-지원지자체나 주변에 있는 다른 시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데 어떻게 하면 늘릴수 있을까
-본인이 가장 힘들어 했던 점과 어떻게 극복했나
-지역에 특산물이 무엇이냐
-샤인머스캣이 요즘 유행인데 보통 씨를 없에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수 있냐( 지베렐린 등이 있다고 하니 지베렐린이 어떤 작용을 해서 단위결과를 일으키냐)
-경상북도 로고와 경상북도 목표에 대한 질문
+++다른 분의 면접 문제 복원
- 공무원6대의무
- 메타버스
- 청년유입방안
- 대구군위통합
- 대구경북행정통합
- 대추 임산물 농산물
- 기후변화 아열대작물
(영어와 CPTPP는 자소서관련 후속질문이었다고 하셨음)
- 영어 어느정도 하나
- 영어로 지원 지자체 소개
- CPTPP
- 해결못하는문제가 있을때 어떻게
- 농업의 다원적 가치
- PLS
- 유통과정 간소화할수있는방법
- 자기소개 지원동기
++++ 다른 분 면접문제 복원
직렬관련 질문보다는 공무원으로서의 태도에 중점을 둬서 질문을 했음.
자소서 관련해서는 연구소 연구원 어쩌고 했는데, 어떻게 지도사를 지원하게 되었는가. 연구소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정도.
- 농업인중 노인 인구가 많은데, 이러한 노동력 문제와 해결방안
- 봉사활동은 특별히 해온 게 있는지? 헌혈은 얼마나 했는지?
- 동료가 업무를 게을리 하여 내가 전부 떠맡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 농촌을 보면 빈집(거주자 없는)이 많은데, 이에 대한 처리 방안과 해결 방안
- 지자체 특산물은 어떤 것이 있고, 내가 홍보 담당자라면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 농촌지도사의 업무를 아는 대로 말하고, 그 중 가장 희망하는 업무는?
- 급히 처리해야할 업무가 있는데, 동시에 가족에게도 급한 연락이 왔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 상사, 조직에서 지시하는 업무의 방향이 내가 지향하는 방향과 다를 때 어떻게 할 것인가?
- 지도사 특성상 강의와 교육을 많이 하게 될 것인데,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1 16:1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1 16:3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1 18:1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1 18:2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1 18: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1 18: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1 18:2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21 18:2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10 10: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3.11 17:08
지도사 면접 와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7.23 23:09
뚜드려 맞아도 1배수는 합격다 합니다. 걱정마시고 ^^ 면접도 배움의 한부분이고 과정인데 그것을 몸소 느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직은 훨씬더 힘듭니다. 단순 직업으로서의 공무원은 견디기 어렵습니다. 공무 -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는 소명의식이 꼭 필요합니다.
지도사 면접 준비중인데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1.22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