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얀작에서 차강소브라가로 360km 이동하면서
감동의 몽골대지를 감상합니다.
과거 큰 물이 굽이쳐 흐른 흔적도 있고
간혹 낮은 돌산과 모래사막도 있습니다.
저 언덕 너머 또 저 언덕
하늘에는 파랑과 하양이 맑음은 이런 것이다 라고 보여줍니다.
그리고 몽골에서의 가장 기억에 남는 기도가 진행됩니다.
저의 머리속에 하나만 남을 수 밖에 없다면 이동 중 첫번째 기도의 풍경입니다.
스님께서는 처음 가보는 길에서 단이 있는 곳을 찾아내고
돌무더기 단이 파란 하늘에 닿아 있으며,
단에는 빨간 공양물이 올라갔습니다.
노란 천으로 그늘막을 만들었으며
흰색 빨간색 다양한 옷을 입은 순례자가 정성스레 기도합니다.
더 넓은 대지의 아름다움에 마음도 맑아졌는데
자연과 어우러진 크고 넓은 서원의 기도가 진행됩니다.
기도 후 하늘은 30번을 쳐다봐도
대지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파란구름 하얀구름 맑고 신비합니다.
이동중 신비의 기도터 찾아냅니다.
이미 돌을 쌓아 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스님은 간절히 기도를 이끄십니다.
몽골 아름다운 곳에 왔으니 몽골의 국운융창을 기원합니다.
기도 후 목탁을 단에 넣고 다시 돌무더기를 쌓아 단이 높아졌어요
기도도 맑은데 이동중 대지와 하늘은 기도가 어떠했는지 끝없이 보여줍니다.
여기도 신비
저기도 신비
사방이 신비합니다.
그렇게 하늘 풍경사진만 내려서도 차에서도 찍어 봅니다.
감동이 사라진 후 나중에는 비슷한 듯 하여 결국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25장이 날아갑니다.
차 속에서 찍은 목장위의 구름도, 양때도, 구름으로 그늘진 검은 대륙도 다 날아갑니다.
그러고도 모자라 차를 세웁니다.
결례를 무릎쓰고 운전기사를 톡톡 칩니다. 차 세워요!!! ㅎㅎ
그렇게 대 자연속에 혼자를 남겨봅니다.
제2의 기도터에 도착합니다.
단이 없어서 신도들이 돌을 주어와 단을 같이 만들었습니다.
저도 같이 기도하느라 기도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무언가 바쁜듯 한데 ? 생동감있지요.
대자연이 우리들의 기원으로 움직입니다.
제 3의 기도 -회향
스님께서 제 3의 기도터로 걸어서 이동중입니다. 차강소브라가(몽골의 그랜드 캐년)
회향의 의미로 진행하셨다고 하네요
이동중 사진들 감상
에피소드
혹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1호차가 잠시 멈춰섰다.
스님께서 기도 장소를 찾고 계시고 점검하신다.
원명 혼자 달려나가 저멀리 작은 바위 능선에 올랐다.
어라~ 따라오던 2호차 3호차들이 다른 골짜기 방향으로 가네~
손을 흔들어 본다.
2호차가 알아보고 길을 돌린다.
3호차도 곧 길을 돌린다.
핸드폰도 안터져 연락도 안되는데
혹 내가 아니었으면
1차 기도 시간이 많이 아니면 아주 많이 지연되었을 수도^^
그런 의미에서 혼자 뿌듯하다.
항상 포즈를 잘 잡으시는 자매분들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보는 사람도 즐거워요~
물이 흘러간 자리
초원의 방카르
아침 해돋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