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의 목적이 무엇인지 먼저 묻고 싶습니다?
단지 친구들이 나가니까 아니면 외국에 가보고 싶으니까.라고 얘기한다면 지양 하십시요!
아무런 생각없이 여행하는 것은 외화 낭비일뿐입니다.
적지 않은 돈을 써서 간다면 뭔가를 하나라도 얻어와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만나본 여행객들 중 대다수는 남들이 가니까 나왔다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나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최소한 여행지의 문화를 배우던지 아니면 내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로 만드십시요?
1. 국내는 얼마나 돌아 보셨습니까? (저는 국내의 왠만한 곳은 다 가봤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도 보지 못하고 외국을 나가면 어디든 아름다워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구석구석 돌아봤다면 정말이지 포장술(?)이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유럽만 30개국을 다녔지만 괜찮다고 느낀 것은 4개국 정도입니다. -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참고만 하십시요?^^)
*** 해외로 나가기 전에 우리나라부터 한번 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2. 여행은 혼자 하십시요?
무조건 혼자만 가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영어 울렁증 때문에 억지로 인터넷에서 인연을 만들지 마시라는 얘기입니다?
절대 여행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문제들만 초래됩니다.
마음을 비우고 떠나시면 됩니다.^^
3. 단순히 두려움은 버리십시요? 영어는 우리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은 일답 접어 버리세요!
영어 못한다고 뭐라고 할 사람 없습니다.
사실 싸울 때(따져야 할 때) 빼고는 아주 간단한 영어만 알아도 충분히 여행 가능합니다.
4. 책을 버리십시요?
진짜 책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책은 나라간, 도시간 이동법 정도만 참고 하십시요?
*** 책을 따라가다보면 모든 사람들이 다람쥐책바퀴 돌듯 도는 여행이 되고 맙니다.
책을 버리면 돈도 절약되고 현지인과 접할 기회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첫 여행이라면 서유럽보다는 동유럽을 권합니다.
여행의 기반은 서유럽보다 못 하지만 아직까지 인정이 있는 곳이므로 오히려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렴합니다. 동유럽에서 저렴하게 첫 경험(요령을 알고)을 하고 서유럽에서 알뜰하게 여행을 하세요^^
5. 제발 좀 "유X"을 맹신하지 마십시요?
제가 이번 여행을 하면서 평균 한달에 1~2회 꼴로 한인민박(밥을 먹기위해 ㅜㅜ)을 찾을 때 참으로 웃긴 광경은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면 95% 이상은 “유X”에 접속되어 있습니다.
"유X"이 당신의 여행의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사실 민박이라는 개념조차도 한인민박이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만 영어를 더 못하는 일본인들도
호스텔이나 캠핑장을 전전합니다. 진정한 여행이 될려면 이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 ㅜㅜ
6. 럭셔리함은 버리십시요? - 우리는 자랑하러 가는것이 아닙니다.
노트북, 외장하드, PMP 또는 MP3, DSLR 카메라등.... 외국 배낭객들에게는 볼 수 없는 럭셔리?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낭객은 배낭객 다워야 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300만화소만 넘는다면 사진찍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외국인들은 아직도 필카에 우리가 10년전쯤에나 쓰던
초기 디카 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DSLR을 매뉴얼을 보거나 사진찍는 친구한테 잠시 배워서 찍는 카메라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한국 해외여행자들이 DSLR을 가지고 다니더라구요? 저는 전문 사진사들이 나온줄 착각 할 정도였습니다!)
7. 처음이라면 호텔팩이나 점프팩등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냥 한번 떠나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8. 남들이 하니까 한다는 생각은 버리십시요?
어찌 책에 나오거나........ 남들이 했다면 무조건적으로 할려고 하는지 이해가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스위스에서 스카이다이빙 한번하는데 DVD 촬영포함하면 5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이런 것을 남들이 하니까 한다라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여러분이 한국에서 일한다면 한달 수입이 얼마인가요? - 외국 나왔으니까 한다!!!!! 글쎄요~~
인터라켄에서 만난 중국계 미국인의 이야기입니다.
Korea. 너는 며칠 일정으로 여길 왔니?
Usa. 2박 3일
Korea.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갈꺼지?
Usa. 어~
Korea. 니네는 얼마야?
Usa. 뭐가?
Korea. 융프라우요흐 라운드티켓 가격 말이야?
Usa. 그걸 왜 돈을 주고 가?
Korea. 넌 그럼 어떻게 갈려구?
Usa. 미X것도 아닌데 그 돈을 주고 어떻게 가! 난 트렉킹할 거야?
이 것이 생각의 차이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책이 알려준 것이 전부입니다.
여행을 여러번 했다고 하는 사람들 조차도 책을보고 다니니 알려줄 수 있는 정보는 책에 전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슨 정보를 얻겠다고 한인민박을 가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인민박에서 얻는 것이라고는 한국사람끼리 조 맞춰서 남자, 여자 같이 다닐 수 있는 것 밖에 없습니다.
정보를 얻는다고 한인민박 간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진정한 정보는 남이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책에 다 나와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정보가 아니라 먼저 갔던 곳을 전해주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9. 가장 극단적인 비교로 한국인들은 너무나도 막연합니다!!!!!
자신이 간 곳을 자랑하기에 바쁩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막연합니다.
한국인들은 어딜 갔다오면 어디는 정말이쁘고 어디는 정말아니더라 라고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보는 것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데 이런 말도 아니겠죠 ㅋㅋ
예를 들자면.....
어떤 음식점이 맛이 있다면 한국인들은 사진찍기에 바쁘고 정작 필요한 정보는 자신만이 알고 돌아갑니다.
아니면 어디가면 뭘 꼭 먹어봐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여긴 우리가 살던 곳도 아니고 처음오는 곳인데 어떻게 가라고 ㅠㅠ
하지만 외국인(특히. 일본인은 철저함)들은 자신만이 아는 것이 아니라 방명록등에다가 가게 이름, 위치-상세하게
약도도 그려놓음, 가격대비 어떤 것은 맛있고 어떤 것은 별도다라는 것은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객관적인 차원에서
글을 남겨 놓습니다.
보는 여행도 좋지만 뭔가 남고, 느낄 수 있는 그리고 나만이 아는 여행이 아니라 서로가 좋은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10. 마지막으로 카드로 현금을 뽑을 때는 은행안에 있는 현금지급기나 은행에 붙어 있는 현금지급기를 이용하십시요?
저는 길에 있는 ATM기를 이용했다가 카드정보 유출로 현금이 인출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십시요!
수수료 몇푼 아낀다거나 귀찮다고 아무데서나 뽑지 마시기 바랍니다!
** 추가로 구. 유고슬라비아연방은 지금은 6개의 나라로 쪼개어 졌습니다.
이 나라들을 들어갈 때 주의하실 점은 예전에는 같은 나라였을지는 모르나 연계 교통이 아주 열악합니다.
하루에 보통 국경을 넘는 버스 & 기차가 오전에 한편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간에 내리거나 한다면 무조건 하루는 묵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 충분이 있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보던 유럽도 아닌 동유럽도 아닌 그렇다고 중동도 아닌 아주 묘한 느낌이랄까요^^
숙소 찾기가 쉽지않아서 그렇지 물가는 정말이지 착합니다. **
ex) 사라예보에서는 피자 - "라지" 한판이 거금 2유로 입니다.^*^
과일은 종류 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Kg에 우리나라 돈으로 1.000원이 안됩니다. (08. 07월 현재)
-- 특히 추천을 한다면 마케도니아(비자 받아야 합니다.) <=== 정말이지 사랑하게 된 나라입니다.ㅋㅋ
다음으로는 보스니아 with 헤르체고비나 를 추천합니다 --
*** 마케도니아 08. 10월부로 무비자로 입국 가능합니다.
단, 1년에 90일까지만 체류가능(인접국으로 나왔다 들어가는 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1년 90일까지 입니다.)
만약 90일 이상 체류가 필요할 시에는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 ***
*** 마케도니아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용량문제로 여기에 자료를 못 올리고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참고하세요^*^) ***
http://blog.naver.com/dkrakcc
첫댓글 글쓴님의 생각도 어디까지나 유경험자의 입장이고요..처음가시는분들(특히 나라밖으로 처음나가시는분들)은 어쩔수없이 책에 의존하게 되어있습니다..아무리 유럽도 사람사는곳이라해도 우리와 틀린점은 분명있거든요..막연한 두려움이 생기죠..한두번 나갔다오신분들이야 어느정도 경험치가 쌓여 응용력이 생길지 몰라도 처녀여행이신분들은 어쩔수없는게 현실이예요..^^ 어쨌든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을진 몰라도 글쓴님의 생각은 절대적으로 맞는 얘기고요..저의 생각과도 일치합니다..^^
브라보..
역시...저도 여행 좋아해서 많이 다니고 있는데.. 전에 교토가서 넘넘 좋아..하다가 그런 생각을 했었죠. 교토가 일본의 경주라던데..난 경주를 수학여행 이후에 가본적이 있던가.. 하고 말이죠. 그해 봄에 경주를 갔었는데.. 넘 좋더라구요. 올해도 갔었는데 완전 반했다는 ㅎㅎ 저는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고.. 민박보다는 호스텔을 좋아하며.. 패키지.. 호텔팩보다.. 비행기표 하나 끊어서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건 개인차가 큰것같아요. 제친구한테 제가 좋았던 것을 얘기했다가 똑같이 혼자 교토갔던 친구는 우울해져서 돌아왔거든요. ^^;;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허용가능한 방식안에서 많이 겪어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