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야고보서 4:11~17
찬송: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앞서 겸손에 관해 교훈했던 야고보는 이제 교만에 대해 권면하며 선행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월권행위
혀를 재갈 물리듯 말을 조심하라고 권면하던 야곱은 특히 형제를 비방하는 문제를
경계합니다. 성도들 간에 비방하며 판단하는 것은 율법을 비방하고 판단하는 것이요,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스스로 울법읭수행자가 아니라 입법자와 재판관이 되려는
것이라고 책망합니다. 그것은 결국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려고 하는
교만이며 월권행위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구원하기도 하고 멸하기도 하는 심판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웃을 판단하며 자기의 우월함을 드러내려고
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그 죄과를 물으실 것입니다.
자기계획
13절 이하에는 또 다른 형태의 교만이 등장하는데 하나님 없이 탐욕에 빠져 제멋대로
장래의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다른 도시로 이주하거나 향후 일 년 동안의 계획을
미리 세우며 그곳에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고자 하는 것을 지적합니다. 계획 세우는
것 자체로 악한 것이 아니지만, 야고보는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일상의 모든
선택과 계획에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일 년
후는 고사하고 당장 내일 일도 예측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선을 행하라
아침 안개와 같이 쉽게 사라져 버리는 허턴한 인생들은 교만 대신 선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이란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가리킵니다. 자기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라고 하면서도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산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선을 행할 줄 알면서 행하지 않는 것은 죄라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관여하시므로 일상의 삶에서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않고, 함부로 사람을 비방하지 않으며 내 계획이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