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통령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 기자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해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협회 뉴스토마토지회 등에서 비판 성명을 냈다. 사진은 <윤석열정부 언론 탄압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제하의 입장문이 실린 뉴스토마토 8월31일자 1면.
기협 "정부, 언론자유 억압 시도"대통령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토마토 기자 4명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기자협회 뉴스토마토지회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어 “언론을 옥죄는 대통령실과 경찰을 규탄한다”며 “향후 검찰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외압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도 지난 1일 성명에서 “뉴스토마토에 대한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월 대통령실은 ‘천공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 주장을 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뉴스토마토, 한국일보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부 전 대변인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뉴스토마토 기자 4명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기자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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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도 8월31일자 1면에 <윤석열정부 언론 탄압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제하의 입장문을 게재해 “본지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소속 기자 4명에 대한 변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정에 천공과 남영신 전 (참모)총장 등을 증인으로 세워 진실을 가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 비판이라는 언론 본연의 책무 또한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첫댓글 어케되고있는거야?ㅜㅜ
참된 기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