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다시 필리핀 국내선 세부퍼시픽을 타고 부수앙가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간곳은 상앗아일랜드리조트!
무인도에 만들어진 이 리조트는 필리핀에 놀러왔던 영국인 다이버가 그 멋진 곳에 반해 필리핀여자와 결혼하여 지은 곳이다.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는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며 유럽의 다이버들이 주로 찾아온단다.

부수앙가로 가는 작은 비행기-프로펠라비행기는 처음 타보는 것이라 불안하였으나 생각보다 안정감있게 뜨고 내렸다.
마닐라에서 부수앙가까지는 약 1시간정도

비행기에서 내려 코론까지 가는길에 펼쳐진 초원에 하얀 소들이 풀을 뜯는 모습

코론시내까지 차로 약 40분 이동하여 상앗으로 가는 배를 타러가는 길

배를 기다리며-상앗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없기 때문에 리조트에서 배를가지고 데리러 온다

엄청 속도가 빠른 모타보트로 한 30분쯤이나 걸려 도착한 멀고도 먼 섬에 펼쳐진 리조트의 풍경

저기 보이는 모타보트가 우리가 타고온 것이다. 바닷물을 튀기며 어찌나 쾌속질주하는지 스릴만점.

너무나도 한가롭고 아름다운 모습에 놀라울뿐

띄엄띄엄 하나씩 지어진 오두막 로지.

바닷가에 지어진 집이라 수영하고 싶으면 바로 풍덩~

겉보기에 이렇게 자연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지어졌지만 안에는 욕실을 비롯한 침대등 편의시설이 되어있다.

섬안에서 딴 야자를 웰컴드링크로.위에 장식한 꽃도 리조트내에서 딴걸로~
나중에 보니 이섬에는 야자나무가 많아 이런 야자열매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더라.

이 리조트의 주인은 바위 높은곳에 집을 지어 산다


옷을 갈아입고 섬을 돌아보고 사진도 찍고

해변의 대나무의자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쉬는중

이곳은 리조트밖에 없는 무인도이기 때문에 밥을 사먹을 데는 물론 없고 세끼 식사를 다 제공하는데
그 음식의 맛과 질이 어찌나 수준급인지 맛난 음식 때문에라도 한달쯤 살다오고싶을 지경이었어.

식사후 시원한 바람맞으며 해먹에서 낮잠은 필수
이 상앗리조트가 유명해진 이유는 태평양전쟁 당시 이 근처의 바다에 패전한 일본군의 배들 여러척이 가라앉아있어
난파선다이빙을 즐길수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바닷속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해보는 것은 세계다이버들의 로망!
(동양사람은 없고 거의다 유럽사람들이다)
그리고 이곳 코랄가든은 갖가지 산호와 열대어들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리하여 우리도 카약을 타고 스노클링을 나갔다

이거는 1인용-카약을 처음 타보아 서툴렀으나 조금 지나니 너무 재밌어서 멀리멀리 가고만 싶더라

이거는 2인용- 리조트사람들은 노 젓는법 설명도 안해주고 카약만 내주어 우리는 그냥 저 망망 바다로 전진~

끝도 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안절벽을 감상하며 스노클링포인트인 코랄가든을 향해~

이번 여행은 거의 대부분이 바다와 호수 투어이기 때문에 우리는 수중방수카메라를 구입하였다.
카약젓기가 조금 여유로워지자 바닷속으로 들어가기전 카약위에서 발가락 셀카한장~

코랄가든에 도착하여 바위에 카약을 메어두고(물이 차면 떠내려가지 않도록) 입수준비완료~
카약을 메고 있는데 저뒤의 절벽 바위산에서 야생 원숭이가 내려와 아는체를 하였다.

방수카메라로 찍은 아름다운 산호와 고기등 바닷속사진은 자료실에 따로 올릴게요.

카약을 타고 돌아오며 찍어본 리조트의 산책로-절벽을따라 걸을수 있게 해놓았다


저녁무렵 더욱 신비로워 보이는 섬

이 날은 파도가 좀 센탓에 밤새 파도소리가 크게 들려 무인도에 표류한 느낌이 들었다


리조트 레스토랑과 바의 밤풍경

리조트주인이 키우는 앵무새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곁으로 찾아와 인사를 한다.

우리집으로 찾아온 야생 원숭이등등 자연 그대로인 리조트의 모습

방카보트로 상앗섬을 떠나며
이 상앗아일랜드를 비롯하여 다음에 소개할 코론섬등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많고 꿈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곳이니 한번 시간내어 가보기를. 맑고 투명한 바다의 색깔과 바닷속풍경은 세계 어느곳보다 필리핀이 최고!

첫댓글 그대덕에 시원해졌네..글래머스한 비키니사진 한장 올리지 넘 심심하당..
하긴 해변의 비키니사진을 다~빼고 나니 사진이 별볼일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도 저기서는 맨날 그리 입어도 괜찮드만 여기서는 어쩐지 어색해서 못올려.^^
멋지게 사는 미라! 부럽다.
미라야 여행사 차려서 우리좀 델꼬 다녀라.^^
안그래도 우리딸이 공부만 아니면 여행사차려서 돈벌 자신있다고 맨날 하더라만.여기저기 쇼핑이나 데리고 다니는 관광말고 진짜 실속있는 여행 시켜주고 적정요금을 받으면 잘될거라든데..ㅎㅎ
우~와..우와!! 시원시원 멋지구나..
휴가철 우리나라 여름바다를 생각하면 천국과도 같다고나 할까?^^우리나라는 인구는 많고 휴가는 몰려있고 갈곳은 적으니..
멋지다. 방수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더 멋지고. 우와~~ 니가 대표로 세계를 돌아라. 가만히 앉아서도 이리 즐겁구먼. 쌀밥도 주드나?
저런데 갈때마다 늘 니 생각한다. 멋진 다이버들하고 말도 잘통하고 좋을텐데..ㅎㅎ 식사시간마다 리조트사람이 함께 모이니 금방 가족같아지더만..필리핀은 거의 늘 쌀밥이 곁들여 나오는데 마늘에 볶은 것과 맨밥중 선택이여.
용감도 하셔라. 젊어서 여행을 해야한다는 게 맞는 말이네요. 바닷속까지 섭렵하셨군요. 마치 제가 갔다 온 것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식사가 좋았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저도 필리핀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4년전 추억에 잠시 저도 취햇습니다. 아름다웠던 섬의 경치가.
저기 음식은 맛도 최고이지만 부페식이라 한국서 비싼 랍스타를 두마리나 해치우고 나니 배가 따뜻~ㅎㅎ 끼니마다 다른 메뉴의 음식이 어찌 다 맛있는지 집에 오기 싫을지경이더라고요.
멋있다. 부럽다. !!!
정말 멋진곳이야. 조금 부지런을 내서 움직여봐~
진짜 별천지 같은 곳이그만
필리핀은 등록된 섬만 7천개가 넘는다고 하니 저런 작고 아름다운 섬이 많아. 죽기전에 몇개나 가볼수 있으려나? 지금도 우리돈 한 5,6천만원이면 살수있는 섬이 많대.그렇게 섬사서 리조트짓고 필리핀여자랑 사는 외국인들도 많드만 왜 필리핀남자랑 사는 여자는 없더라고.ㅋㅋ
넘넘 멋진곳 내가 세계 여행 다니고 있는 기분, 더구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을 구경하니 더욱 미라가 멋져 !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것 뿐이지 배낭여행이나 자유여행을 하는 각국 사람들은 다 알고 찾아오더라고.
히야~ 한참을 들여다봤다. 가보고 싶어진다...^^
가기 어렵지도 않아. 안내받아가면 쉽게 갈수 있을거야.
시간을 자유로 낼 수 있는 미라가 부럽다~
시간은 나만 많고 식구가 다 바빠서 우리도 겨우겨우 며칠씩 갔다 오는거란다.나는 한달쯤 살다오고 싶다고 늘 말하지.
감사

맘마미아에 나오는 섬 같아요. 영화 속의 섬. 물론 미라 언니는 메릴 스트립! 아니, 그녀의 딸 소피인가? ㅎㅎ
나는 맘마미아를 보지 못했어.꼭 찾아서 봐야겠네.^^
물 색이 장난이 아닝만~~저 해먹에서 흔들 흔들 잠들면 꿈도 이쁠까~?
진짜 기가막히게 예쁜 에메랄드빛 바다는 다음에 올릴 코론의 바다야.
맨날 느끼지만 미라가 산 것 같이 산당께롱~!부럽~부럽~~^^*
미라는 어찌 이리 날씬한겨? 이국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활기차게 사는 미라가 부러버요~
날씬? 은 절대 아니여. ㅎㅎ 희숙이 본지 오래 되었다.
미라야 네가 다녀온곳 다 모아놔봐라 도움이 많이 되겠다야 다녀온듯혀 설명을 어찌나 잘해놔서
그래? 가고싶은 사람있으면 잘 알려줄수 있지.
미라야 네가 다녀온곳의 사진과 함께 책을 하나 만들어봐. 너보다 못한 사진과 글솜씨로 된 책들이 시중에 넘쳐나드라. 나는 여름을 여행기를 읽으면서 대리만족하는스타일이거든. 멋진 미라씨.
혜옥아~잘지내지? 내가 이솜씨로 책을낸다는게 말이되냐? 그냥 친구들이랑 같이 보는걸로 대만족이지. ^^
아 진짜 멋있다~바다도~ 바닷속도 ~ 미녀도 ~계속 존대 다니시니 너무 부럽다가 보니 답글도 못쓰겠더라구요 ~
정림님.감사합니다.덤사이방에서 뵌 바로는 차~암 좋으신분같아요. 언제 만날날도 있겠지요? ^^
꿈속의 바다를 헤엄친 느낌입니다. 미라누나, 갈수록 젊어지네요.
갈수록 젊어질리가 있어? 요즘은 정신은 어디가고 껍데기만 남은 강시가 걸어다니는 느낌인데? ㅎㅎ
남태평양의 아름다움 자체 그대로여요....이쁜누님...ㅎ
광주까지와서 우리들한테 연락도 안한 에밀레..바부~ㅎ
맘에 드는 영화를 보고 난 것 같은 느낌...많은 상상력이 부풀어 오르고..머쩌~ㅎㅎ
두레박님. 잘지내지요? 또다시 만날 기회가 언제이려나? ^^
여유로움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