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의 중국전 미드필더 선수구성과 계속되는 이동국 실험

전지훈련부터 지금까지 애초에 허정무 감독님이 생각하고 있었던것은 전술실험이 아니라 여러가지 수비수구성 실험과 선수들 특징과 기량을 테스트 해보는데 거의 95%를 투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1)특히 이동국은 박주영과의 투톱가능성을 계속해서 보고있는거 같구요..  이미 공격쪽에서는 양박,쌍용을 중심으로 한 공격의 색깔과 주전맴버 구성이 거의 완성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동국의 움직임을 허정무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방식으로 변화 시키는거 외엔 그다지 변화줄게 없죠..  이동국을 그토록 계속해서 실험하고 있는 이유는 이근호 선수의 움직임이 아주 반경도 넓고 좋긴 하지만, 이동국 선수의 그 킬러본능(K리그에서 보여준) 이 정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 정도로 골넣을 수 있는 능력은 어느정도 타고 나야 하며, 이근호선수를 킬러로 만드는거 보단 이동국 선수의 움직임을 바꾸는것이 훨씬 쉽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동국선수에게 루니의 움직임을 연구하라고 주문하는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됐든 우리가 아시아팀과의 경기에서와 달리 월드컵에선 우리가 상대적 약체이기 때문에 그 '한방'이라는게 너무나 중요하다는건 유로 2004 그리스를 봐도 정말 확실히 알 수 있죠..     2)그리고 중국전 미드필더 구성은 둘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전술을 무시하고 승리에 목숨을 걸지않고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개인기량 점검차원에서 구성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어떻게든 출전시켜보고 싶은 선수로 4명을 구성하다보니 포메이션이 그럴수밖에 없었다. 이정수의 풀백기용 역시 마찬가지..  2.브라질 식<4-2-2-2>를 한번 실험해보고 싶었다 입니다. 하지만 김두현과 구자철을 공격형미드필더로(카카-엘라노라인처럼)..    김정우와 오장은을 수비형미드필더로..(멜루-질베르투 실바라인 처럼) 기용해서 말이죠..    하지만 아무래도 공격의 9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역시 해외파가 없을때의 실험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1번쪽에 무게가 실리는군요..    3)또한 중앙수비구성에 있어서는 이미 허정무 감독의 머리속엔 조용형과 나머지 한명의 짝을 번갈아 가며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수와 곽태휘의 스타일(<헤딩경합+맨투맨+세트피스득점> 굳이 비유하면 첼시의 테리/맨유의 비디치역할이죠)이 워낙 비슷하기 때문에 그 둘을 쓰기 보단 그 둘중 한명과 (<수비에서 한번에 나가는 패스+최종수비+오프사이드라인 설정>굳이 비유하면 레알의 페페역할)의 역할의 특징이 있는 조용형선수의 조합을 생각하고 실험하는 거 같습니다. 이번엔 곽태휘 선수가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실수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최근 이정수-곽태휘 조합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거의 모든경기가 이정수-조용형 조합이었습니다.  그러니 조용형 짝찾기인 샘이지요.. 곽태휘는 아마 이정수의 대체맴버로 월드컵에 갈것이 거의 90%이상이라고 봅니다.    결국 수비는 이제 이정수-조용형 라인으로 복귀되면 원상복귀 될것이고 중국전처럼 심한 상황은 안생길거 라는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월드컵 본선까지는 기다려 봅시다. 어차피 감독 지금짜르면 그야말로 자살행위입니다. 어떤명장이 와도 남은시간에 잘하긴 힘듭니다. 월드컵 결과가 안좋으면 그때는 정말 화를 내도 제대로 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