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난 이 사람을 사랑한게 아니였어…난…
근데…일이 왜 이렇게 된거지?
모르겠어…아무리 쥐어짜내고 기억이 나질 않아…
잠시 과거는 미뤄두고.지금 중요한 건 탈출이다!!!!
"잘 감시해-"
"예!"
한진우는 부하직원을 문 밖에 하나 세워놓고 외출을 하는 듯 밖에선 차 시동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핸드폰도 안 되고…그래!!역시 난 똑똑해+_+
방안에 있던 이불이란 이불은 모조리 끌어와 끝을 꽁꽁 묶기 시작했다.
30분에 걸쳐서 이불을 묶고 밖에 던지려고 보려는 찰나-두근!
제…제길;;하아-심장 폭파하는 줄 알았네;;밑에도 한 명 세워놓을 건 뭐야!?왜 이렇게 완벽해 사람이!?
어떡하지…어떡해…일단 이건 물 건너갔고…
"…벌써 새벽인가?ㅠㅠ아씨-인간들이 잠도 없어…뭐야 이 불통 핸드폰은…"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걸 안 내가 이불을 잡고 통곡하다가 팅팅부운 눈 사이고 핸드폰이 눈에 들어왔다.
플립을 열어 다시 확인해봐도 불통-_-^여긴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갑자기 밀려온 짜증에 핸드폰을 집어던지려던 찰나…
"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실성한 사람처럼 미친듯이 웃어제꼈다.
내 웃음소리에 밖에 있던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자 웃음소리를 멈추었고
난 핸드폰 알람을 맞추기 시작했다.
앞으로 10분후로 맞춘다음에…밤이니까 이불이 잘 안 보이겠지?
밑에 사람 시선을 피해 이불을 반 정도 내려놓고 창문을 확짝 여는거야!!그리고 난 침대 밑에 숨으면…끝!!!
무슨 작전이냐고?쉿-
난 최대한 힘을 줘서 아예 이 집 반대방향으로 핸드폰을 멀리 집어던졌다…저 알람이 시간맞춰 울리는 시간엔…
후다닥-난 침대밑으로 꽁꽁 숨어 언제든지 나갈 자세를 취했다.
"여보세요.뭐라고!?잠시만 기다…"
벌컥-
"젠장!창문도 열려 있고 이불을 묶어서 내려놨어!!거기서 못 봤다는게 말이돼!?여기 없다니까!!기다려!!"
난 그 남자가 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발을 움직였고
상태를 봐서 1층으로 내려가 활짝~날 향해 열려있는 듯한 현관문을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세상에서 태어나 제일 빠른 발놀림(?)으로 그곳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역시나…산 속 한 가운데 있는 저택 하나…아니…산으로 꾸며놓은 듯한 나무들과 무성한 풀들…도대체 뭐하는데야
"하아-하아-토할 것 같아…더 이상…하아-"
끝도 안 보이고…이러다 짐승한테 끌려가는 거 아냐?
아니야…끌려가도 그 동물이 나한테 반해서 사귀자고 할지도 몰라-_-
아…내가 드디어 미쳐가는 건가…난 어딘지도 모르는 나무 밑에서 무거웠던 속눈썹을 내렸다.
곧…편안한 어둠이 몰려왔다.
***
퍼억!
퍽!
빠악!
류서향이 사라진 저택 안에서 1시간 전부터 무식한 타격음이 들려왔다.
무슨 물건을 내리치는냥 계속해서 들려오던 그 소리는 한 사람의 목소리로 막을 내렸다.
"여자 하나 제대로 못 지켜서 날 여기까지 오게해?"
"죄…욱!…쿨럭-죄송합니…다…"
"닥쳐라.듣기 싫으니까.후우-연락은?"
피로 범벅이된 얼굴을 하고 있던 남자는 자신의 잔인한 주인을 바라봤다.
한진우…23살젊은 나이에 보스에 자리까지 올라 다른 나라 조직의 후계자로 칭송받고 있는 자…
그런 자가 한 여자한테 집착하다니…
한진우는 다 듣기 싫다는 양 관자놀이에 손을 올리고 쇼파로 가 앉았다.
그리고 방금 전 밖에 소식을 듣고 온 남자를 부르더니 류서향의 행방을 묻고는 눈을 감아버렸다.
"…보스.하필 제일 깜깜한 시간에 도망을 쳐 발자국도 보이지 않습니다.날이 밝아서야 추적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 무슨 소리가 나서 가보니 그 여자의 핸드폰만 놓여있었고 그 핸드폰도 일부러 여자가 버리고 간 듯 합니다."
"왜!!!여자 하나 관리를 못해!?왜!!!찾아 꼭-"
"예.알겠습니다.그럼 이만"
"잠깐-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네?"
"…쿡-그 때 만났던 여자애 있지?좀 띨하게 생긴…류서향 안다고 자신있게 말하던 년…"
"아 그 여자에 대해 다 말해준 학생 말입니까?"
"걔한테 연락넣어-재밌는 일 생겼다고.피식-"
그래-널 찾아갔을 때 난 아무것도 모른 상태였지.
널 안다고 큰소리 치더니 집주소니 니 오빠 이름이니 다 가르쳐주던 그 여자애는 너를 좀 미워하는 거 같던데?
쿠쿡-일이 재밌게 돌아가…내 손으로 죽이기도 귀찮으니 이은성이란 놈과 선우이혁을 붙여놓으면 둘 중에 하난 죽겠지…
선우이혁…네가 잠시 류서향을 보던 그 눈빛이 참 역겹단 말이지…아직도 류서향을 못 잊은건가…
한심한 놈…
풉-그러고보니 나도 류서향한테 너무 집착하는군…
후우…류서향.지금쯤 어딨는 거냐…이렇게 재밌는 일이 일어나는데…
"보스.연락 됐습니다."
"황은영 학생"
[아.네!안녕하세요^^]
"…선우이혁군을 좋아한다고?"
[…에…어떻게…]
"…한 가지 말해줄게 있어서.류서향이 지금 선우이혁 만나러 갔거든…너한테서 뺏겠다고…"
[네!?류서향 그년 지금 어딨어요!!!이씨!!이년 핸드폰 꺼져있잖아!!]
"…풉-도와줄테니까 서향이 불러서 혼 좀 내줘…다신 선우이혁한테 못 가게…정신을 차리게 해줘야지…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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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점점 이렇게 나빠지는 캐릭턴가요.........ㅋㅋㅋ
오늘11시까진대 그냥 한시간 튀고 일찍왔어요 ㅜ,.ㅜ후후훗....눈이 너무 아퍼!!ㅋㅋ
재밌게 읽어주세용 행복한 하루되시구요!^^
첫댓글 지금까지 쭉 읽엇는데 너무 재밋어효!!!!ㅋㅋㅋㅋ 담편 기대하겟습댜!!ㅎㅎ
어머 서향이 탈출 하하 담편도 기대할게요 긴장되는 순간이네요 ...
이 죽을 두명의 미친 년,놈 죽여 버릴것이여 음.. 토막내서 천지에 다리 하나 묻어놓고 후지산에 올라가서 정상 가운데에 던져 버리고 한라산 에있는 호수에 던져버리고 청해함 침몰한곳에 던지고 그리고 몸통과 머리는...ㅋㅋ.. 끓여서 하수구에 빠뜨려야지..ㅋㅋ
헐;; 담편빨리보구시퍼요ㅋㅋ
ㄷㄷ......담편도 기대할게요!!!완전재밋음요
한진우 정말 싫어요.ㅡㅡ 업뎃쪽지 부탁도 안했는데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체리퀸님! 다음편기대하겠습니다!
둘다 나에게 죽을텓가??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엇 과연 무슨일이 일어날까나?
서향이랑 이혁이 이어져야 되는데!!
업쪽 주세요!!!!!!!
서향이랑 이혁이랑 잘되야 되는데....
한진우 너무 악독한거 같아요..ㅠㅠ 우리 서향이 어떻게요...ㅜㅜ
ㅠㅠ 서향이가 무사해야 할텐데요.............꼭 무사하길바래요 ㅎㅎㅎㅎㅎㅎ
한진우 정말 나쁘네요,,ㅡㅡ 담편두 업쪽부탁해요
못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 빨ㄹ 다음편 보고싶어요ㅠㅠ히잉
한진우와 황은영이 한패라니...충격이닷!!!!진짜 이넘들은 죽어야햇~~~!!!!!!!! 작가님 넘넘 재미있어요 빨리 연재 부탁드려용><~
한진우 왜그래요!!!!--;;;;;;;;; 황은영이랑 한진우랑 한방에 무너지는 모습 얼릉 보고싶어요!!!!!!ㅋㅋㅋㅋ 업쪽해주세요^^
한진우&황은영=>이것들은 인간 쓰레기!!!! <엥??? 하여튼 담편 완전완전완전 기대>-<
서향이는 어떻게 됫을까?? 아아아~! 무슨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다음편 기대하고! 업쪽주세요^^
헐!! 왜 자꾸 이혁이한테!!! 서향이한테!!
담편~ 기대할께요ㅠㅠㅠ
이혁이 건들지않았으면 ㅠㅠ 한진우 진짜로 남자 악녀인거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