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곡해수욕장 일대가 4계절 체류형 종합 휴양지로 개발된다. 강릉시의 연곡해수욕장 민자
개발 공모에 참여한 (주)파라다이스 컨소시엄은 2200억원을 들여 호텔, 콘도, 워터·게임파크
등을 갖춘 ‘코럴 리조트’ 조성 계획을 제출했다.
“대규모 민간자본 유치 관광인프라 구축”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를 위한 투자’가 올해 강릉시의 시정 전략이다. 공공사업 외에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과 사람의 유입을 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서민 경제를 부양하고 일거리·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과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풍호골프장 등 1조 9500억원 투자 확정·추진 중
- 경제위기 극복·미래 경쟁력 확보 기여 기대
◇준비와 구상
전체 산업중 관광산업 비중이 70∼80%를 차지하면서도 ‘변변한 종합리조트 하나 없는 관광지’란 강릉 관광의 현주소는 밝지 않은 강릉의 미래였다.
민선4기 출범과 함께 경포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를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강릉시는 경포규제 완화, 경포해변의 불량·노후 주택 철거 등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적극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 나섰다. 그 결과 12건, 1조95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사업이 확정, 또는 추진중이다. 강릉시가 땅을 제공하고, 민간이 골프장을 건설하는 방식의 첫 공모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풍호골프장을 비롯, 연곡해수욕장 개발 사업자 공모 등 2건의 투자공모가 실시됐다. 관광객을 유인하고, 체류 여건을 제공하게 될 리조트와 호텔, 골프장 등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 건설에 민간 투자가 이어졌다.
◇계획과 전망
500억을 들여 18홀 대중골프장을 건설하는 풍호골프장이 오는 3월 착공, 2010년 완공된다. 경포해변에는 2500억원을 들여 320실의 콘도와 부대시설을 갖춘 샌드파인 리조트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봄 착공 예정이다.
경포 현대호텔도 500억원을 들여 현재 96실인 객실을 150실로 확대하고, 컨벤션 센터를 신축하는 증·개축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216억원이 투자되는 연곡해수욕장 민자유치사업도 올해 착공, 2013년이면 호텔, 콘도,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로 문을 열 계획이다. 강릉CC, 주문진 향호CC, 대관령 종합레저타운 등 3개소에 골프장을 갖춘 휴양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경포산장 콘도와 진안상가 재건축도 추진된다. 이들 민간 투자사업은 불황속에서 지역 경제를 부양하고, 세계적인 관광지 조성이란 강릉의 목표를 연착륙시키는 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속에서도 대부분의 투자 기업들이 변함없는 사업 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관광 분야의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남궁 연 기자님(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