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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지맥
호서정맥 분기점 백월산(560m)에서 북쪽으로 10.9km 떨어진 오서산(烏棲山.791m)에서
동북으로 약 3.2km 떨어진 공덕고개 남쪽의 370m봉에서
금북정맥은 서북으로 가고 봉수지맥은 동북으로 갈라진다.
동북으로 올라가며 초롱산(339m ),봉수산(483m),팔봉산(207.4m)등르 지나서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에서 삽교천에 몸을 담그며 맥을 다한다.
길이는 도상거리로 약 47.5kkm되고 지맥 서쪽으로 떨어진물은 삽교천 본류에,
동쪽으로 떨어진 물은 무한천에 몸을 담갔다가 삽교천에 합류하여 아산만으로 들어간다.
지나는 산들중 제일 높은산인 봉수산(鳳首山.483m)의 이름을 따서
봉수지맥(鳳首枝脈)이라부르며 무한천의 오른쪽 물막이가 된다 ...천안의.박종율님 자료...
산경표
지도 준비
작년 추석 연휴에 봉수지맥의 분기봉에서 숫고개까지 진행을 하였는데
구정 연휴 마지막 날에야 이어가보게 됩니다.
대산에서 이른 아침에 집사람이 운전해주어서,서산터미널로 가서는 홍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홍성터미널에서 두리번거려도 구정 다음날이라 아침밥을 먹을 곳이 없어서
개인택시 기사분에게 여쭈어서 근처의 식당에서 아침으로 김치찌개를 먹네요
택시로 들머리인 숫고개로 가다가
오서산을 봅니다.
여기서는 오서산(*790)이 동네 뒷산으로 보이는데,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보면 아주 큰 산으로 보이죠
숫고개
좌측으로는 오를 길이없어서
절개지 우측으로 가보니 집이 2채가 있는데
저 뒤의 마루금으로 오르려고
비잉 돌아가서 집 근처로 가보니
산으로 오를만 하네요
가파르게 올라서 마루금으로 찾아가고는
약 *190봉을 지나서 내려가다가
앞의 벌목지 근처로 가보는데
내림길에 좌측으로 멀리 홍성의 산줄기들이 보이죠
당겨서 봅니다.
맨 좌측으로 보이는 지기산(*324)이 보이는 데,홍성군 광천읍 뒤로 위치한 산이죠
금북정맥은 비산비야로 저수지 뒤로 낮게 가는 구릉지대입니다
우측 1/3에 낮은 산은 홍성의 남산(*221)이고 금북정맥이죠
이어서 길을 가다보니 신평이씨 종중묘지네요
콘테이너 박스를 지나서
묘지 윗길로 이어가고
요사이 종중묘지들도 관리가 참 어려울텐데
잘 관리가 되어 있네요
묘지 뒤의 *241봉으로 오르는 흐릿한 산길에는
무한도전클럽과
빨간색 노끈으로 표시하는 산악회 표지기를 봅니다.
이상하게도 길이 무척 좋고요
약 *260봉으로 보이는 봉우리 정상엔
바위와 쓰러진 나무가 보이는데
2~~3분 더 진행하니 갑자기 간벌지가 나오고
우측인 동쪽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천태저수지가 보이죠
조금 당겨서 보니
천태저수지 뒤로 보이는 산은 금북정맥은 아니고
천태산(*261.8)과 산성(*213.6)이네요
29번 송전탑을 지나서
10여분 더 진행해서 보니
우측은 *276.6 삼각점봉인데,천주교공원묘지이고 , 이 봉우리는 가야할 지맥길에서 우측으로 빠진 산이죠
저 멀리 북쪽으로 가야할 지맥길인데
주욱 당겨보니 앞에는 초롱산(*340)이고 뒤로는 봉수산(*483)이네요
그리고 맨 우측 철탑 앞에는 지맥에서 동떨어진 내상산(*384)네요
그러고보니 오늘 가야할 지맥길이 한 눈에 보이는데
맨 좌측의 산으로 가서는 저 초롱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죠
약간 북서로 보이는 도시는 홍성이죠
맨 좌측 1/3의 산은 일월산(*397)이고 우측이 홍성시가지
다시 가까운 곳을 보면
저 기지국철탑 뒤의 둥그런 봉우리에서 지맥이 좌측으로 이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휘돌아서 가는 길이네요
홍성벌판
맨 좌측이 지기산(*324) 가운데가 일월산(*397)
맨 우측은 홍등산(*309)과 서산의 가야산(*678) 방향
벌목지에서 기지국 방향으로 내려서서
뒤의 *225봉의 둥그런 봉이고
이어지는 길은 약초를 심었다는데
약 *225봉우리를 지나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어수선하던 길이 좋아지고요
밭을 지나서 내려가다가
오서산(*790)에서
홍성 들판을 낮게 내려가는 금북정맥이 보이는데
가운데 보이는 산(지기산)은 금북정맥에서 벗어난 산이죠
당겨서보면
앞에 낮은 구릉처럼 흐르는 것이 오서산에서 내려와서 홍성의 비산비야를 지나는 금북정맥이고
낮은 산은 남산(*221)이고 뒤로는 일월산(*397)
당겨서 보면 일월산(*397)앞으로 홍성시가지일듯
청주이공묘를 지나자마자
바로 나오는
여기가 삼밭골고개인데 세멘트 임도네요
지도에 가까이에 삼밭골이 있어서 편의상 삼밭골고개로 이름합니다.
다시 또 청주이공묘지를 만나는네
여기가 명당이네요
오서산에서부터 홍성벌판과 멀리 금북정맥이 보이죠
오서산과 좌측으로는 봉수지맥
오서산 우측으로는 금북정맥이죠
나란히 형제인 듯한 이양진/이태진 묘인데
같이 통덕랑(정5품)이네요
통덕랑은 직책은 없이 품계만 주는 것인데
품계를 올려줄 당사자 대신에 가족들이 받는경우죠
그러니 이 두형제는 집안에 든든한 분이 있었다는 말씀이네요
통덕랑 청주이공양진 묘
통덕랑 청주이공태진 묘
10여분 더 좋은 길로 가다가
오봉이마루 근처는 아주 편안한 길인데
지맥길 치고는 아주 양호하네요
아마도 백두사랑산악회와 서울의 마운티산악회
그리고 달인클럽 선배님들도 단체로 다녀가셔서요
가시잡목들을 전지가위를 안쓰고도 지나가게끔 만들어 놓으셨네요
고맙습니다.
북서
북북서
미세먼지가 심하지만 가야산(*678)일대가 보입니다
*199.6봉의 전경이고
*199.6봉은 홍성 4등삼각점봉이네요
이리저리 성가신 길을 가다가
철탑 밑으로 가서는
화양고개 내림길을 두리번거리다가
백두사랑의 본듯한대장님의 표지기를 보면서 틀어서 내려가고요
문패는 없지만
나름 정성을 드린 묘지를 지나서
29번 국도가 지나는 4차선인 화양고개와
동물이동통로로 편안하게 건너고요
묘지 길을 따라서 주욱 올라가니 *184.4봉이고
묘지 뒤의 소나무도 자연스레 조경이 된 듯하고요
이어지는 묘지길 순례인데
다들 신경써서 관리하는 묘지들이네요
묘지길이 아닌 곳들은
발을 들여놓기 어려운 곳들이네요
이제 방향이 틀어져 가기 전에 보이는 먼~~~가운데 멀리 오서산(*790)
오서산의 정기를 받아서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다가
마지막에 오는 묘지들에서 묘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남쪽으로
멀리 금북정맥이 청양을 지나네요
오서산 방향으로 가고요
이제 여기 정꽁의 묘지를 지나니
좌측으로 *237.1봉과 우측으로 초롱산(*339.4)이 보이고
서산의 괜챠뉴님의 표지기도 오랬만에 보네요
전체로 시원한 소나무 숲이 나오더니
그런데 갑자기 안보이던 뾰족한 봉이 보이는데
저 산은 아까 237.1봉이 두리뭉실하게 보이던 것이데
방향이 틀어져서 이라 날카로운 봉으로 보이네요
그것참~~
이어지는 바위틈을 지나서 올라가
*237.1봉 정상이고
북서
홍성과 내포신도시 방향일텐데
맨 우측으로는 가야산 방향이 너무 안보아네요
멀리 남동방향은
예산을 지나서 청양으로 가는 금북정맥의 울타리
이제 초롱산을 향해서 가야하는데
여기가 성벽이 있었는지
한 편으로는 돌들이 인공적으로 쌓아 있었던 흔적인 듯도 하고요
내려가는 길에는
운산리와 금당리를 연결하는
안부의 서낭당나무 같은 포즈를 취한 나무를 지나서
초롱산이 잘보이는 무덤가를 지나자
어수선한 길을 지나서
이제 초롱산으로 오르는 길인데
뒤돌아보는 우측 1/3의 *237.1봉과 멀리 오서산
*237.1봉이 또 달리보이네요
오름길은 아주 흐릿하지만 동물이동통로같은 길을 이리저리 오르니
그나마 짧은 급경사라서 다행이고요
이어지는 묘지길은 참 좋고요
울산 박공의 묘를 지나는데
이 동네가 청주이공들의 묘에다가 벼슬한 사람들이 많은 동네일텐데
울산 박공이 일부러 가장 높은 곳에 묘를 쓰신듯 ㅎㅎㅎ
초롱산 정상부의 모습은 바위들이 많은 곳인데
초롱산은 예산3등삼각점이네요
정상에서 조망하는데
좌측은 봉수산(*483)이고
우측은 지맥에서 벗어난 내상산(*384)
그리고 내상산 우측으로
한 가운데로 흐르는 벌판이 나오는데,한 가운데로 흐르는 물줄기가 무한천이네요
제가 가는 봉수지맥이 저 무한천과 삽교천이 합수하는 곳까지 이어지는 산줄기인지라
기분좋게 바라다 봅니다.
그리고 저 멀리는 예산지역 외곽을 가는 금북정맥
초롱산 정상석
북서 방향
저수지가 보이길래 잘 보니 홍양저수지인데
저수지 뒤로 당겨보니
홍성에서 서산의 가야산으로 가는 금북정맥 줄기와
가운데 멀리가 가야산이네요
초롱산에서 내려가면 이어가야할 마루금
앞에는 *260봉과 뒤로는 *226.5봉
그리고 멀리는 봉수산(*483)이죠
좌측으로 봉수산(*483)과 우측으로 내상산(*383.9)
경사가 많은데다가 땅이 겉에는 녹아서
아주 미끄러운 곳이 많은 내림길인데
다 내려와서 보니 묘지들이 보이고
호암고개
호암고개에서 오르다가
뒤돌아보는 초롱산이 아주 달리보이네요
다시 보이는 오서산
다시 어수선한 길이 나오더니
선답자 분의 표지기를 보면서
저기가 *260봉인데 정점에서
바로 15미터 못미쳐서 꺽어져 가고요
가는 길은 지나갈 만하네요
앞에는 *226.5봉이죠
여기는 오리걸음으로 지나가봅니다.
조금 더 길을 이어가다가
우측으로 임도가 가까이에 지나가는데
이게 웬일이냐고~~~ 내려갑니다.
임도로 가니 나무에 가리지 않아서
저 멀리 내성산의 우측 능선 뒤로 예산의 동쪽을 지나는 금북정맥이 보이네요
임도로 걸어가다가 보는 봉수산
봉수산으로 오르는 산줄기가 까칠하게 보입니다
이제 다시 마루금으로 찾아들어가고요
서울마운틴 선배님들의 표지기를 따라갑니다
가시잡목이지만 길이 잘 보이고요
마을 근처라 묘지들이 관리가 잘 되어있는데
뒤돌아보니 빼먹은 산이 웃네요
마을길로 가는데
국가유공자이신데
공인은 정5품의 관직을 가진 분의 부인이신데
후손들이 공인이란 칭호로 받들어 올린듯
바로 옆에는 세무공무원인데
사무관이라~~~
광시면 마사리로 내려가는데
에산의 광시는 오래전부터 한우가 유명한데
요사이는 지자체 어디서나 다 한우를 많이 장려하고,바로 큰 시장도 열어놓고 있지요
동네 어귀를 지나는데
이 동네는 다 갓쓴 묘가 유행하나 봅니다
봉수산을 틀어진 각도에서 보면서 가다가
마사리 버스정류장인데
여기가 예산군 광시면의 마사리네요
카카오맵이 통하지 않는 동네라 ,
지역 주민에게 광시면 개인택시로 연락을 해서 홍성터미널로 가자고 부탁합니다.
기다려서 광시면에서 온 개인택시를 타고 홍성터미널로 가서는
저녁을 먹는데 아침에 간 곳을 또 다시 가네요.
이번에는 주인 아주머니가 반색을 하고요.
저도 산행하면서 하루에 같은 집을 2번 가기는 처음입니다.
서산으로 가고 다시 대산으로 돌아갑니다.
첫댓글 부업으로 지관을 하셔도 될 듯 생각 드네요ㅎ 초롱산을 기억해보며 수고하셨습니다
산에걸어가다보면 지역마다 많은 묘지 쓰는 것이 달라보여서요.그러고보니 오래 전에 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마지막 가는 분의 몸을 닦다보면,여러 생각들이 겹쳐질 것 같아서요.
아마ㅡ이 좁은 나라에 있는 산군들을 선생님같이 다 밟아 볼 수는 없겠네요.
이리 올려 주신 후기를 읽고 ㅡ혹여나
그런 날이 있다면 한구간이라도 답습할랴합니다.
항상 좋은,멋진 산행을 바라겠습니다.
지맥으로 가다보면 여러 지방의 산줄기들을 밟고 지나는지라~~그리고 요사이는 기계의 도움으로 알바에서 벗어나서,여류롭게 주변 산줄기와 산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산행 할 여유가 생기게 되네요.
저도 조만간 갈 곳입니다...왕성하신 산행이 참 보기 좋습니다.
시간이 잘 맞으면 동행하면 참 좋은 데~~~~
지나온 산길이라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저는 힘들게 걸은것 같은데...전혀 그렇지 않은듯하네요
다음구간이 하이라이트가 될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마도 지맥을 하기 좋은 계절에 지나서 그런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