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병원에서는 이번 3월부터 5월까지, 그리고 9월 10월에는 고양시 시각장애인 협회회원들과 나들이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직원들과 시각장애인분들이 함께 산행도 하고 그러지 못하는 달에는 이분들의 나들이 식사를 제공하고 있지요.
산행 시 직원들 교육자료로 만들었던 시각 장애인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여,
이들에 대한 편견를 없애고, 또한 이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지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하여 2차례에 걸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각 장애인들의 가장 큰 욕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제가 병원에서 복지업무를 보면서 시각장애인들의 욕구를 조사하였더니 의외로 '나들이'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크더군요.
그래서 지난 2008년 부터 지금까지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만족도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이런 교육을 한 후 반응은 사실 '시각 장애인을 만나면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가? 걱정이 앞섰는데 이 교육을 받은 후에는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각 장애인 안내법
1. 시각장애란?
시각장애는 크게 시력이 전혀 없는 전맹과 빛의 유무를 구분하는 광각, 눈 앞에서의 물체를 파악하는 정도의 수동, 30cm 이사에서 손가락 수를 헤아리는 지수, 일상 생활이 가능한 약시
2. 시각장애인 호칭
'소경', '장님', '맹인', '시각장애인' 등의 호칭을 사용. 가장 공식적이며 정중한 표현은 '시각장애인'.
'맹인'은 정중하지도 멸시하는 뜻도 아닌 보통의 표현
3. 흰지팡이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 단독보행에 있어 안전과 보행정보를 제공, 또한 타인에게 시각장애인임을 알리는 역할
4. 컴퓨터를 하나요?
컴퓨터에 '가라사대'라는 음성인식장치를 설치하거나, 아이즈2000, 이브, 드림보이스 등 컴퓨터 화면 낭독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인터넷 검색, 이메일 발송, 워드 가능
5. 책은 어떻게 읽나요?
컴퓨터에 화면낭독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점자, 녹음도서 등 이용, 또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가능
6. 시각 장애인을 만났을 때
밝은 목소리로 먼저 인사하고 본인의 이름과 소속을 말함. 또한 손을 잡아 줌으로써 친근감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상대의 성품, 생활태도, 체격 등을 파악함
7. 시각장애인과 대화할 때
대화할 땐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 하고 방향을 알려 줄때는 '오른쪽', '왼쪽'이라고 알려준다.
물건을 받거나 건네줄 땐 손에다 쥐어 주거나 손에다 대어주고 무엇인지 명확이 알려 준다.
8.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길을 다니나?
안내자와 동행, 흰지팡이를 사용하는 방법, 안내견을 데리고 다니는 방법 등
9. 대중교통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가장 이용하기 쉬운 교통수단은 지하철이며 항상 일정한 위치에 정차하기 때문. 버스는 현재 가장 이용하기 불편하며 정안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
10. 시각장애인은 글씨를 어떻게 쓰나요?
점자로 글씨를 씁니다. 점자는 손으로 찍기도 하지만 타자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인 브레일라이트를 사용
11. 시각장애인도 영화를 보나요?
시각장애인은 혼자서 영화를 보러 가지는 않고 화면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갑니다. 화면에 대한 설명으로 충분히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데 눈이 안보일 뿐이지 지적 능력에 문제가 있지 않기 때문.
첫댓글 또한번 알고 갑니다. 잘 읽어보았습니다.성당에서 자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