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오늘은 초복이예요. 당신전화받고 밥먹고 바로 마트가서 닭이랑 양파랑 아이들 과자 샀어요. 닭의 가격이 엄청많이 올랐어요. 아침에 서빈이가 치마입는다고 해서 키티옷입혀주고 쌍둥이는 기저귀 바꿔주고 옷 입혀주었어요. 밥먹이고 유치원차에 태워서 보내고 저는 싸이클운동하고 아이들 사진 앨범정리했어요. 앨범2개 사서 한권에는 아이들 사진 정리하고 다른 한권에는 아이들 이 유치원에서 만들어온거나, 그림그린거 앨범에 하나씩 넣어 정리했어요. 서빈이하고 쌍둥이 사진보니깐 새롭더라고요. 이럴때도 있었나하는 생각도 들고..... 집에와서 아이들 저녁에 줄 닭백숙 솥에 끓이고 저는 죽에넣을 야채다지고 있는데, 발바닥 느낌이 이상해서 봤더니 발바닥이 새까맣더라고요. 오늘 바람이 많이 불던데... 이것저것 시커먼 먼지가 엄청 많이 들어왔더라고요. 다시 청소하고. 아이들 올시간이 다되어서 데리러 갔다왔어요. 데리고 와서 바로 목욕시키고 닭고기 살만 발라서 아이들 입에 넣어주고. 죽에도 넣어 밥과 야채랑 같이 푹 끓였어요. 승완이가 닭을 잘 먹었는데 오늘은 잘 먹지 않을려고 하네요. 죽 끓여서 물에 담가 식혀놓고 빨래 개어서 넣고 아이들 죽줬는데 서빈이가 잘 먹더라고요. 서빈이가 내일또 죽 먹고 싶다고 하네요. 맛있다고 하면서 한그릇 뚝딱 먹고 승우도 다 먹었는데 승완이가 죽먹으면 텔레비젼 보고 하다가 저에게 혼났어요. 텔레비젼 끄고 밥먹였더니 다 먹더라고요. 승완이는 밥먹고 놀다가 계속 우는소리내서 저에게 엉덩이 세대 맞았어요. 아픈지 엄청 울더라고요. 서빈이 국어 수학책보고 방에 들어와서 이불깔고 아이들 양치질 해주는데 땀을 많이 흘려서 다시 씻어서 옷갈아입히고 저는 빨래 널고 방에 들어갔는데 서빈이가 잠이 들었더라고요. 쌍둥이 책 읽어주고 자라고 불을껐는데 승우가 바로 잠이드네요. 오늘 유치원에서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해요. 선생님이 자라고 안아줘도 안자고 놀더라고하더라고요. 많이 피곤했겠지요. 인삼사서 꿀 많이 섞어서 홍삼내렸어. 아이들 조금씩 입에 넣어줬더니 서빈이가 맛있다고 더주라고 하더라고요. 저녁마다 조금씩 줄거예요. 아이들 재우다가 저도 깜빡 잠이들었어요. 요즈음에는 며칠간 잠을 잘 못자니깐. 저녁만 되면 엄청 피곤해지네요. 어제는 서빈이 유치원에 다녀왔어요. 며칠간 배화유치원차량에 별로 안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아이들 한자리에 세명앉혀서 아침에 경찰출동하고 그 다음날은 동사무소 직원이 나오서 지켜보고 그날 오후에는 구청직원들이 갑자기 나와서아이들 내릴려고 차를 세워쓴데 세우지 말고 앞으로 계속 가라고 구청직원이 사진찍고 아이들과 선생님을 못내리게 하니깐. 선생님도 울고 아이들도 차안에서 울었어요.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와서 차가 정차해서 아이들 내렸어요. 저는 아이들 손잡고 걸어서 오는데 차가 많이 다니니깐. 무섭더라고요. 정말 화가 많이 낫어요. 그일때문에 배화유치원원장과 엄마들이 만나서 이야기 나눴어요.지금은 괜찮아요. 우리유치원차량이 오고나서 똘똘이 유치원차량이 오는데 똘똘이 아줌마하고 맞은편 에 사시는 아줌마들하고 싸웠었나봐요. 아이들 내릴때 시끄럽게 한다고요. 그래서 구청직원들이 나오면서 저희 차량까지 서지 못한게 한거예요. 한자리에 아이셋을 태우는것은 뒷동에 사는 어떤 아저씨가 경찰에 고발했데요. 지금은 해결이 되어서 괜찮답니다. 서빈이는 7월 22일부터 2주간 방학이예요 쌍둥이는 8월 123일 방학이예요. 서빈이가 종일반을 하기때문에 오전에는 나가서 미술수업만 하고 올거예요. 자기야 아픈곳은 없지요? 그래도 당신 목소리 들으면서 전화통화도 자주하니깐. 좋네요. 여름이 지나야 당신이 오겠죠? 몸조심하고 어디를 가더라고 항상 조심하세요. 저는 이만 잘께요.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