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바다도 다니고 산도 다녀야 할 시기인데
이십대부터 지금까지
한업종만 쭈욱 하고 있는게
축산물 절단납품업이다보니
명절때 쓸물건들 연휴 끝나면 빠진 물건들
채워주느라ㅠㅠ
명절 전후 버섯산행 시기를 놓치게 되네요
그래서 추석당일 처가집 뒤산
비가조금 내리고 바람이 쎄지만
올라가 봅니다
처가집 뒷능선 그간 송이는 종종 땃지만
오르자마자 능이가~~
28년만에 처음 보는 능이
조금 더 올라가자 송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줄송이도 처음봅니다
여기저기 한두개나 가송이 식으로만
나오고 그랬는데~~
조건은 좋았나봐요
한자리 이십개 넘게 따고는 1000고지 산정상 능선넘어 곳부리에 능이가 반겨줍니다
명절전만 갔어도 딱이었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벌레없고 속도 꽉차고
쓸만해 채취합니다
반대능선
장인어른이 저능선도 송이가 나와 하시던
말이 생각나 하산코스를
잡고 내려오는데 뜨믄뜨믄 송이가 보입니다
이젠 앞으로 명절땐
이코스로 한바퀴 돌아야겠어요
능이 송이 노루궁디 먹버섯 밤버섯 석이등등
골고루 따서 내려왔어요
어제 단양휴게소 먹버섯 판매가보니
키로5만원
앞으로 먹버섯도 따야겠어요
명절 연휴 하루는 문경가서 꽝치고 오구요
어제도 문경동로로 다녀왔습니다
지인 종중산이라
현지민들 따고는 설겆이산행
첫능선 능이가 보입니다
요기조기 조금씩 보여요
상태가 속도 꽉차고 단단해 저능이까지만
배낭에 넣어둡니다
능이자리 찾아 다니는데
여기저기 흙똥밭이 보입니다
줄똥줄기도 있고 무데기 똥밭도
보이고
시기맞춰가면 이자리서만
몆배낭 나올듯 합니다
썩은능이밭 뒤로하고 송이봐야겠다하고
다니는데 송이만 보러다닌 동생 발자욱만
따라가게되어
남향쪽으로 후딱 코스를 정해
옮김니다
A급 송이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송이는 5개 ㅠㅠ
비가오려고 하늘이 시꺼멓게 변해
더이상 나무밑 바닥이 어두워
보이질 않습니다
비가 내리기전 하산해버렸는데 동생은
비쫄딱 맞고는 내려오더라구요
집에오는길 단양 검은콩막걸리도
조금사고
송이밥해서 집사람하고 맛있게 먹었네요
이번주 송이산행을
마지막으로 가보고
버섯산행은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처가집으로 절해야 겟네요. ㅎㅎ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