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대표
(세월호 참사 관련)
세월호 참사 13일 째를 맞습니다. 요 며칠 기상 악화로 인해 수색작업이 난황을 겪고 있어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제 정의당은 긴급 상무위를 열어, 우선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구조에 집중해야한다, 구조 완료 후 생명 우선 내각으로의 전면개각을 실시해야 한다, 국회 내 특위를 설치해서 우선 구조지원책을 논의하고 이후 참사의 근본적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마련해 가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제 구조 작업의 총책임자인 정총리의 사의 표명이 청와대와 사전교감 아래 이루어졌다는 것을 청와대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박대통령이 정총리의 사표수리를 수습 이후로 미루었습니다. 뒤에서는 사의 표명을 협의해놓고 국민 앞에서는 그 수리를 미루는 것은 구조작업을 흔들어 대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정치적 목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만 이는 매우 불순하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 과정 또한 나중에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만 당장은 이를 붙잡고 따지지는 않겠습니다. 지금은 오로지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이제 박 대통령 스스로가 구조에 대해 총체적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적 계산을 버리고 구조작업에 책임있게 나서야 합니다.
■심상정 원내대표
(세월호 관련)
진도 앞바다에서는 114명 실종자 가족들의 눈물이 빗물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물살이 강해지는 ‘사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조속한 구조와 수습 방안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정홍원 총리 사임과 관련해서 사고 수습 후에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의 책임은 면피성 문책으로 간단히 끝날 일이 아닙니다. 지금 청와대는 책임회피를 위한 궁리에 매달릴 때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고 수습의 전면에 나서서 진두지휘 할 것을 촉구합니다. 장관이 나서도 안되고 국무총리도 도중하차한 상황이라면, 어렵지만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천금같은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를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는 비상대책기구로 개편해서 조속한 사태수습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국회 역시 자신의 소임을 다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국회와 정치권에 어제 두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하나는, 사태의 조속한 수습을 지원하고 안전사회 전환 논의를 위해 ‘국회 특위’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권의 통렬한 성찰의 각오를 국민들게 말씀드리기 위한 ‘여야 지도자 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할 것을 다시 한 번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 제안합니다.
아고라는 좀 현실을 알아야 한다. ㅂㄱㅎ가 진두 지휘하란는데
야당은 ㅂㄱㅎ 책임지고 물러 나라고 절대 할 수 없다.
새정연에게 욕을 하는데 야당이 취할 수 있는 행동 반경은 한계가 있다.
정당과 국민은 입장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