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서 3(기적)

에반츠 웬츠가 사자의 서를 영문판으로 번역을 한지도 거의 100 여년이 지나고... 한글 번역본이 나온지도 20 여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에반츠 웬츠가 이책을 펴면서 비밀의 책이라 명명한것은... 이 책이 비밀스러운 주문이나 밀교의 책이 아니라 파드마 삼바바 께서 걱정을 하신 몰 이해와 왜곡된 해석 그리고... 깊은 통찰이 없는 사람들의 잘못된 해석으로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가 될 까 하는 우려였습니다. "칼 융"의 "닫친 책에서 닫친 책으로 끝 날지도 모른다." 는 우려도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에게도 큰 스님들이 많이 계셨고... 법정 스님도 이 책을 접 하신게 분명한데... 왜 아무런 말씀없이 가셨을까요? 스님의 입장으로서 언급을 하기가 힘드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티벳死子의書 는 불교 특히 북방(대승)불교의 최고(古,高)의 경전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저는 제가불자로서 아무것도 걸릴게 없는 입장이고... 다행이 내용을 이해 할 수 있는 위치라 글을 씁니다. 부처님은 금강경을 설하실때 단지 사구게만 읽거나 해석을 해주어도 수미산보다 큰 보석더미를 보시하는 것보다 공덕이 더 크다고 설 하셨습니다. 그런데... 티벳사자의서 는요? 공덕 탐에 글 쓰는것이 아닌것은 당연 하고 스님이나 법사도 아니라 회원님들 견해와 다른 글을 쓸 수도 있으니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사자의서는 해설이나 부록 한자 한자도 버릴게 없는 정말 주옥같은 책 입니다. 번역을 한 라마 카지다와 삼둡 은 편집을 한 에판츠 웬츠에게 주석이나 해설서 역시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편집을 마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은 히말라야 이고 가장 깨끗한 영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티벳 사람들 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색계만 존재를 하는게 아니고 무색계도 함께 공존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불교를 접하고 경험한 두가지 기적을 말씀 드리고 이어 가겠습니다.   저는 육남매의 2남으로 육이오 사변 때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천주교 신자로 어릴 때 영세를 받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비가오나 눈이오나 학교를 마치면 성당에 가서 교리공부를 해야 했으며... 첫영성체, 그리교 견진성사... 복사 생활 까지 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현실과 맞지않는 교리에 방황을 하다가... 30 이 넘어서 불경을 접했습니다. 그동안 형제들은 모두 그독교로 개종을 해서 형수는 개척교회 목사의 딸로 지금 전도사를 하고, 막내 매제는 재일교포 목사로 현재 일본 동경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국민학교 선생까지 하신 어머니는... 가제는 게편이라고 형제들 끼리 다툼이 생기면 항상 여섯사람의 사람의 공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위에서 돌부처가 누르고 있는데 집안 편할 날이 있겠어?" 당시 이층에 살던 저를 빗대서 형제들이 공격을 해 답니다. 서울 송파동에 부모님을 모시고 살다가 견딜 수가 없어서 강원도로 도망치듯 이사를 했습니다.   20년도 더 된 일인데... 원래 건설회사를 다녔기에 삼척에서 건축공사를 시작 했습니다. 처음부터 일이 잘 풀린다 싶더니 3층 다가구 주택의 뼈대 공사를 끝내고 문제가 터졌습니다. 공사를 하면서 일을 준 업자가 의심 스러웠지만 땅 주인이 당시 MBC의 아나운서부 차장으로 근무를  하던 사람이라 걱정을 하지 않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업자보다도 땅 주인이 문제가 더 많은 사람 이었습니다. 수금을 해야 다음 공사를 하지요... 일을 맞긴 업자는 나타나지도 않고 가끔 땅 주인만 오는것 이었습니다.   하루는 땅 주인이 왔길래 조심스럽게 공사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사람이... 당신 나하고 계약을 하고 공사를 시작했어?" "내 땅에 누구 허락을 받고 공사 시작 했어?" "내가 헐어 내라면 당장 헐어내야돼...."   전재산을 다 들여 해논 공사 하늘이 노랄 수 밖에요. 시청에 가서 알아보니 그 때까지 허가서류도 제출을 하지 않은 상태 였습니다. 밥도 먹을 생각도 없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알아보니 다들 혀만 끌끌 찰 뿐입니다. "그 사람들 이곳에서 유명한 사람들 이여요... 미리 알아보고 하시지." 아는 사람 한사람 없는 객지에서 거지꼴로 나 앉게 됐습니다.   서울에 아는형이 경찰서 조사계에 근무를 하고 있어서 서울로 가 그 형을 만나서 자초지종을 털어놓니... "ㅉㅉㅉ 사기꾼에게 된통 걸렸군................" "방법이 없어 땅 주인 만나서 잘 합의를 봐서... 들어간 돈 절반이라도 건질 수 밖에." "민사소송 해봐야 세월아 내월아...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잠도 이룰 수가 없어서 새벽에 삼척으로 되 돌아 왔습니다. 오는 도중 월정사를 지나다... 법당에 들어서서 부처님을 뵈니 눈물만 나더군요... 월정사 신중탱화는 104위 신중님을 모두 모셔논 탱화 입니다. 한분 한분 104위 신중님 명호를 부르며 절을 했습니다...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처음 불교에 입문을 하고 처음 100일 기도를 한 것이 화엄성중님께 신심을 심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송파에서 가까운 봉은사에서 시작을 해서 지금도 봉은사에 가면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런 저를 이상하게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석가모니 기도나, 하다못에 관음 기도를 하시지...."   절을 300배 쯤 해서인지...마음이 평온해 지더군요. 아침을 먹고 가라는 보살님도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대관령쯤 왔는데...기분이 이상해 지더군요... 누가 저를 뒤쫒아오는 듯한 생각에 백밀러를 보니... 월정사 주불 부처님이 104위 화엄성중님의 호위를 받으며 뒤를 쫒아 오시는 환영을 보았습니다.   제 간절한 염원이 하늘에 닿았나...? 그래 어차피 아무것도 없이 알몸으로 시작한것... 기술도 있겠다 새로이 시작을 하지... 집에 들려봐야 뾰쪽한 대책도 없고... 사무실에 가서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니...희경이 아빠 어디갔었어... 어딜가면 간다고 말을하고가야지...?" 걱정이 가득한 아내의 목소리에 미안한 마음에 주눅든 목소리로.. "응.... 서울에... 무슨 일이 있었어?" "무슨 일이나 마나 새벽부터 김차장이 찾고 난리가 났었어... 벌써 다섯번이나 전화가 왔어..."   혹시 하는 마음에 땅 주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당장 만나자는 겁니다. "아니 어디갔다 왔어요?" "어딜 가면 간다고 얘기하고 가야지..." 부드러운 목소리가... 전날의 표정과는 180도로 바뀐 표정으로... "내가 돈이 없어서... 어음밖에 못 구했는데 깡을 해서 쓰실래요?" "그리고 그 땅 살 사람이 있으면 알아봐 주세요... 땅값 내가 산 금액만 받을테니."   기적같은 일이 일어 났습니다. 이런게 기적이 아니면 어떤 일이 기적일까요. 화엄성중님의 도움이신지 그날로 집 사겠다는 사람 만나서 한방에 해결을 했습니다.   후일담 이지만 당시 아침에 일어나면 절에가서 기도를 하고 하루일과를 시작 했습니다. 그 때 현장 부근 감로사라는 절에서 지장기도를 했었습니다... 새벽에 절에 가면서 기도가시는 보살님 몇 분 태워다 드리고 했는데... 유독 나이 지긋한 보살님이 자주가셔서 이틀에 한번꼴로 태워다 드렸습니다.   "처사님이 매일같이 대단하시네요..." "어디서 오셨어요?" "하시는 일은요?" 걱정어린 표정으로 물으시고 했씁니다. 요즈음에도 서울의 큰 사찰에 가면 남자들이 기도를 많이 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당시 강원도 에서는 남자가 불공 드릴 때 천수경 외우는 사람이 없던 시절이라... "저양반 전생이 스님인가봐..." 별명이 전생의 중으로 통했습니다.   "안좋은 일이 있으셔요...요즈음 혈색이 않좋아요." ".............." 그동안 물으신게 많아서 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사태를 파악 하신듯 해서 별 대답도 않했지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보살님이 그 절에 부녀 회장이고... 삼척 MBC방송국에 보도국장 사모님이 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