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7년, 베네치아 공화국으로부터 Durazzo 를 되찾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베네치아 공화국에 휴전을 제의했는데, 단칼에 거절 당했습니다. 흠. . . 시칠리아 공화국은 Arta 를 잃자마자 손절하고 물러났었는데요.
베네치아 공화국은 발칸 반도에 진출할 생각이 가득 찬 것 같습니다.
어. . . 이거 도망쳐야 하는 각?
만일 저 베네치아 공화국 군대가 Durazzo 를 포위한다면, 지금의 부실한 병력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빠져나가서 후방의 Ragusa 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모처럼 확보한 제해권 덕 좀 봐야죠.
1248년, 아르메니아인들이 살고 있는 Yerevan 마을을 해방합시다.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가 지금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니! 이들이 그 동안 얼마나 탄압받고 살았을지 상상이 안됩니다!
공성망치를 밀던 아콘티스타이 민병대들이 불화살에 의해 순식간에 20명이 죽었습니다. 비록 몸값이 싸지만, 저렇게 새까많게 타죽는 모습은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전투 후반에 불화살 샤워를 해줬습니다. 역시 적의 불길에 쌓여서 버둥거리다 죽는 모습은 짜릿합니다. ㅋㅋㅋ
Yerevan 마을을 해방하고 그 동안 기독교도를 탄압했던 광신도들을 처형했습니다. 이제 Yerevan 사람들은 머지않아 본래의 신앙을 회복할 것입니다.
1249년, 예상대로 Durazzo 가 베네치아 공화국에 포위됐습니다. 그런데 황제가 항해 도중 노환으로 사망한 것은 예상을 못했네요.
왕세자가 새로 책봉됐기 때문에, 예루살렘 왕국과 결혼 동맹을 제의했습니다. 단칼에 거절당한 것이, 앞으로 이웃간의 관계가 험난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지나가다 만난 노브고로드 공화국과 결혼 동맹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원교근공은 진리입니다.
비록 이끌던 황제를 잃었지만 비잔틴 제국의 군대는 그대로 Ragusa 를 함락시켰습니다. 그리고 명예를 따질 황제가 없기 때문에 약탈을 해버렸습니다.
오호! Ragusa 는 잘 발달된 성이네요.
하지만 Ragusa 까지 진출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깨끗하게 정리하고, 내친 김에 더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수도인 Venice 가 점령당하면 베네치아 공화국도 휴전을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Ragusa 를 정리한 수입이 약 1만 플로린으로 아주 짭짤하네요.
그 돈으로 드디어 Constantinople 로 천도할 수 있었습니다. 비잔틴 제국의 수도는 역시 Constantinople 이 아닙니까!
1250년, 정찰선이 Venice 를 염탐했는데, 군대의 규모가 엄청납니다. 코앞까지 온 것이 아깝다고 덤비기에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Venice 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발칸 반도로 돌아갑시다.
다행히 Durazzo 에 대한 포위가 풀렸습니다. Ragusa 를 곧 잃겠지만, 애초에 우리 것이 아니라서 아깝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1251년에, 이번에는 헝가리 왕국이 Durazzo 를 포위했습니다.
난데 없이 헝가리 왕국이? . . .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납득이 갔습니다.
지도를 보세요.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 반도의 세력이 딱 만나는 곳이잖아요. 누구나 욕심 내는 땅이죠.
침략한 이유가 납득이 됐으니, 이제는 상대방을 납득시킬 차례입니다. 즉, 다음 군사 목표는 헝가리 왕국이 됐습니다.
먼저, Durazzo 를 구원합시다. 필요 없는 땅인 Ragusa 는 동맹과 몸빵을 위해서 덴마크 왕국에 선물로 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Durazzo 를 구하고 이후 헝가리 왕국의 성 2개를 점령하여 발칸 반도의 방어선으로 삼읍시다. 이제부터 이것을 목표로 움직이겠습니다.
그러면 헝가리 왕국도 납득할 겁니다. 인과응보라는 것을.